좋은친구에게 열등감이느껴지는 제가 너무초라해미치겠어요

주절주절 2008.01.26
조회943

대낮인데..........속상해서 혼자 가게에서 술 사다 한잔마시고..

 

너무답답해서주절거립니다..욕해주셔도좋고..

공감해주셔도 감사하고.......

 

중학생때부터 친한친구가 한명있는데요,

 

정말..저를 많이아껴주는 친구예요.

제친구가 중학생때했던말..벌써7년이지났지만

선명히기억에남는 말.......

 

"넌 안지는 얼마안됬지만 느낌이 팍와,진짜 넌 다른어떤친구랑도비교할수없어"

 

중학교갓들어와가지고...이런말하는 여자애라니..지금생각하면너무

귀엽지만..이말이진짜가되었네요.

 

정말 저를...과분하게 좋아해준친구에요, 저역시도 이친구

정말 하늘이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하게되었구요.

 

제가집안 사정이 좀 안좋거든요..

 

근데 중학생때부터, 이녀석 은근슬쩍 우리둘이놀면

자기가 계산하러 가버리고....

속은 또깊어가지구...길거리에서떡볶이나 아님 싼 아이스크림같은거보면

 

"야~아까내가샀으니까 니가 내야되는거아냐?나저거먹고싶은데얼른니가사!"

이런식으로....저를 최대한 무안하게안하려고 하구...

늘 이런식으로 얘가 몇만원어치를 놀면 몇천원어치는 저한테떠밀고..

정말 속 너무깊은아이에요..어렸을때부터 정말어른스럽고...

 

마인드자체가 아주긍정적이고 밝고, 결단력도크고

중요한일있을때 이녀석한테 상담받으면 정말 모든게 다 풀리는기분...

 

그리고 고등학생때 대입준비하는 중요한시기에...

정말 이친구가 얼마나 착한녀석인지 절실히느꼈죠

제가집안사정 안좋다고했죠, 근데 이녀석 중요한문제집 참고서같은거

자기는 이 출판사꺼 잘 안맞는다고하면서 다시살꺼라고

필요없으니 가져가라고 항상 문제집과참고서등을 저한테 떠밀어주었거든요.

완전새것들이요. 근데사실 그게진짜였겠어요

어떻게 한달에 몇권씩 안맞는다고 버릴수있겠어요..돈이얼만데...

 

저한테 분명히 별로 공부안된다고니가 풀어보라 준 문제집이랑

똑같은걸..이녀석이 푸는걸 제가 본적이있거든요..

그말은즉... 똑같은거 두권사서 한권 저 준단소리잖아요;

그때정말 울컥스러웠어요...

 

인강같은것도 유료인강 자기가신청해서안듣는다고

저한테 다 밀어넣고... 저 학원도못다녔는데...

이녀석덕에 그래도 목표하던 대학에가깝게갔다고 해야되겠네요.

 

친구자랑이길어졌네요...이렇게좋은친구가 흔치않을 것 같다는생각에

저도모르게..죄송합니다..하;;^^;;

 

근데...저정말왜이러는지모르겠네요

 

아까도친구한테 오늘 만나지않을까라는 연락이왔는데

약속있다는 핑계로미뤄버렸네요....약속두없는데;;

 

제친구..정말 정말정말 좋은애거든요.

어렸을때부터 물질적으로 정서적으로 부족함이없이자란게

얼굴에서 티도나구요~

정말 매사에 구김살없이 밝구 사람들한테 너무잘하구..배려심도많구...

 

외모도 정말 학생때부터 너무 이뻤구요, 인조적으로 뭘한다든가 하지두않았고..

학교도 잘갔어요~ 워낙 사람들한테 싹싹하게잘하구

친절하고 눈치도빠르고...유머감각도장난아니거든요..

처음 이친구만난 사람들 다 처음 봐도 너무 말잘하고 웃겨가지구

나중엔 다 친해지고...아무튼 참 대단한 녀석이에요 제가봐도...

 

어렸을때부터 어딜가든 주목을받았죠

 

어른들은 예의바르고 성실한데이쁘기까지하다며 다들좋아하시고

제또래애들은 같이있음 너무재밌다고 다들 이녀석과 같이있는자릴좋아하고

선후배들도....같이있음 분위기가산다고 어딜가나 데리고가려고하고

 

옆에저는..그냥 이녀석이 제일좋아하고 제일챙기는 친구죠^^;;;

 

이녀석이 저한테소홀하게하는 것도아닌데 정말

 

저요즘미치겠네요.........

 

자꾸 삐딱선 타는거죠...

 

일종의질투?질투인가봐요..

정말 늘 제인생에있어서고마운친군데

 

요즘 자꾸 이런생각들만 들어서 미쳐버리겠네요

 

만나면..자꾸이상하게......예를들면...

 

제친구가 막 저랑이야기하면서 깔깔깔웃잖아요?

그럼 얘가 눈웃음치는게 장난이아니거든요

 

그럼 속으로..이거참 제가말하기도쪽팔린데

이런생각... "얘는 집안 ,외모, 성격,학벌 다가진게...눈웃음까지있구나..

난웃는 것도못생겼는데..." 이런생각이요..참어리석죠

성인이되가지구;;휴..........

 

그리고 그냥 저만날때 입고나오는거보면.....

코트맨날바뀌고 그러는데 저는 늘 같은옷이거든요.

그럼또생각이자꼬드는거에요.

"얘 가방이나 코트 한벌새로살 돈이 내 한달 알바비랑 맞먹겠지?"

 

고등학생때는 늘 교복이라 이런생각이덜했었나봐요.

 

근데미치겠는건 정말 이런생각하는 제자신도너무화가나고짜증나서

너무초라해죽겠는거에요.......

 

언제나 잘해주고 웃어주는 친구에게, 저혼자이런생각으로

만남을 피하고있다니.......정말 돌겠어요............

 

얼마전에는 제 생일이었는데...

얘가 헬스회원카드 3개월짜리//선물로주더라구요.

제가평소에 운동하고싶어하는데 그럴여유없단거알았나봐요

근데 헬스장행사기간이라 자기가 친구데려오면

친구는 거의 공짜로다니는거라 돈 안들었다고 하는데

그래도 좀 마음이 눈물날것같더라구요

너무고맙고미안해서................

 

그런데도 안고쳐져요 저왜이러죠

 

뒤늦은 사춘기일까요?

너무한심하죠? 저정말어떻게해요?;;

 

시간이지나면 괜찮아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