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하기엔(8)...

이별이라하기엔...2003.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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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하기엔(8)...8.둘만의 추억만들기(1)~...

새학기가 시작되고 난 3학년에 올라갔고 희민이는 2학년에 복학했다.

우리는 같은 학교 C.C로 남들의 부러움을 살 만큼 닭살커플로 학교에서 유명해졌다..

정말이지 너무나 행복한 한때를 보냈다. 이 행복이 깨질꺼라고는 한치의 의심도 없었다..

남들 또한 우리가 꼭 결혼까지 골인하게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렇게 한 학기가 갔고 우리는 여름방학을 맞이했다.

희민이는 여름피서 계획을 짜자고 했다.

둘만의 여름피서~

희민이와 난 희민이네가 소유하고 있는 강원도 별장으로 놀러 가기로 했다..

너무나 기대됐다..희민이와의 첫 피서였으니까...

우리는 날짜를 정했고 여러가지를 준비했다..

방학을 한지 어느덧 2주가 지났고 희민이와 난 둘만의 피서를 떠났다...

난 부모님과 언니에게 과친구들과 MT를 간다고 거짓말을 했고 희민이 역시...

그렇게 부모님을 안심시킨 후 우린 강원도로 떠났다...

가슴이 두근거렸다.. 너무나 기대됐다...

강원도에 도착했다..정선이라는 곳에...

물도 맑고 공기도 좋았다.. 그리고 너무 조용했다...

정말로 딱 쉬기 참 좋았다~

희민이와 여장을 풀고 우리는 별장에서 밥도 해 먹고 개울에서 사진도 찍고...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그리곤 밤이 왔다..

가슴이 뛰었다..막상 밤이 오니 생각지도 못한 걱정거리가 생겼다..

잠은 어디서 자나? 아니 어떻게 자지? 희민이가 어떻게 할까?

설마..희민이는 그래도 남들과 달라..아직까지도 내 첫키스를 지켜줬잖아..

그래 믿자..희민이를 믿는거야~

저녁을 해 먹고 우두커니 희민이와 난 재미없는 텔레비전을 바라보며 아무런 표정없이 그렇게 3시간을 꼬박 앉아 있었다...

아이~ 졸려 죽겠네..첫날이라 그런가 넘 피곤하다..

희민이는 안 피곤한가? 왜 아무말도 안 하지?

아~ 이런..벌써 11시네...집이라면 꿈나라에 있을시간인데...

희민이를 힐끔 바라봤다..희민이도 많이 피곤한듯 보였다..

그때...

"두나야,.... 안 피곤해?"

"아니..오빠는?...."

"난 피곤한데.. 그만 자자..."

아~ 이런...이제 잘 시간이 오고야 말았네....

어케하지? 뭐라하지?

"넌 큰방에서 자..어빠는 작은방에서 잘께..."

"싫어..오빠가 큰방에서자..낯설어서 무섭단 말이야..내가 작은방에서 잘께..."

"그래? 그럼 우리 큰방에서 같이 잘까? 이불 따로따로 덥고 너도 무섭다며?..."

우쒸..무섭기는 하지만..이런걸 바란건 아니었는데...

어떻게 하지?

".........음...그래..알았어. 그대신 지킬건 지키자고..알았지?"

희민이의 멋쩍은 웃음....

"그래...알았어~"

우린 큰방으로 들어갔고 희민이는 역시 약속대로 이불을 따로 피고 멀리 떨어져 잠을 잤다...

첨엔 남자와의 잠자리가 익숙치가 않아 가슴이 떨려 잠이 오지 않았지만 난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다..

그렇게 아침이 밝았다..아무일도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