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연락한 첫사랑 여자친구에게서 들은말

따끈한민간인2008.01.27
조회2,730

안녕하세요

저는 23살 군대 갓 제대한 한달도 안된 따끈따끈한 민간인입니다

평소 네이트온을 켜면 핫클립이라구 하나요? 그게 떠서 재밋는글이 있으면

가끔씩 보곤 하는데

오늘은 어떻게 하다가 저도 이렇케 처음으로 써보네요 몇번은 리플은 해 봤는데

이렇케 쓰는건 처음입니다

 

2005년 20살 대학교 들어 가서 C.C 를 했습니다 그해 7월 말에 헤어 졌구요

저는 그 다음해 1월 3일 군대 입대 했습니다.

방학이 지나고 2학기끝날때까지 그 여자를 못잊었습니다 물론 학교에서 자주봤구요

같은과라서

둘이 아는척은 안했습니다 좀 힘들었던거 같습니다.

군대 가서 훈련소시절 이등병때는 그 아이를 생각할 시간조차 없었고 힘들어서 생각해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일병을 달고 군생활 한 10개월째 되어 갈때쯤 생각이 서서히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그때 전역하고 한번은 연락해보기로 결심하고

가끔 그립고 그랬습니다 보초 나가서 후임들이나 선임들한테 이야기도 가끔씩 하구요

그런데 전역 한 5개월 남았을시절부터 (병장달고)는 그아이에 대한 감정이 이젠 사라지더군요

그전까지는 그래도 남아 있었는데 생각도 안나고

세월이 하도 오래 되다 보니까.. 잊혀 집디다 자연스레

물론 기억은 나는데 감정이 사그라 들데요

근데 이제 제가 전역을 하고 선뜻 갑자기 연락을 하기가 좀 그렇터라구요

그냥 아르바이트도 정해지고 막 안정적으로 됐을때 한번 연락 해 보자 했는데

얼마 전에 아르바이트도 구했고

또 어제 대학선배들 과 전역했다고 2년만에 만나서 술은 좀 많이 했습니다.

가게에서 토좀 하고 집에와서 토 한번 하구요

술김에 잠 오니까 잘려고 불끄고 누웠는데

여자 친구들 한테 전화 돌리다가 (술취해서 한거죠) 관심있는 동갑 친구 한테 전화 했는데

그 여자 목소리가 이상하게 그날따라 예전 여자 친구 목소린거 같이 들리는거에요

똑같이 말투도 그렇고 예전에는 몰랐는데

그래서 갑자기 연락이 하고 싶어졌습니다 만취 상태인데 세상뭐가 어렵겠습니까.

그 얘전 애인 친구 한테 연락 해서 전화 번호 물어 봤더니

2월달에 중국간다는 말도 들었고 나 다음 남친이랑 헤어져서 애인없단 말도 들었고

전화 번호 그대로라길래 예전 전화 번호 종이 적힌거 보고 찾아서 전화를 했습니다.

연락을 안할수가 없었습니다.

때는 새벽 01 시 30분 정도 였습니다.

어떤 늙은 여자가 받던데 자다 받은 목소리였습니다

XX 핸드폰 맞냐고 하니까 맞다고 합니다

예전 애인 어머닌가 봅니다 사투리를 쓰시면서 바꿔주겠따고 하데요

(둘이 같이 자고 있었나 봅니다 )

거의 정확히 따지면 2년 반만에 연락을 한겁니다

귀에익은 목소린데 목소리가 굵은게 살이 쪗나봅니다 ㅋㅋㅋㅋ

 

나 : " 나 XX야 "

그아이 : "뭐? 누구?"

나 : "나야 XX"

그아이 : "누구라고? 뭐? 뭐?(자다 엄청 귀찮은 말투 )"

나 : " 나야 1학년때 사겼던 ... XX"

그아이 : "누구라고?"

나 :"XX라니까."

그아이 : "그런사람 모르는데요"

 

툭!

 

띠띠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할말이 없더이다.

또다른 남자 친구 한테 전화 해서 X 같다고 하니까

친구가 내가 그렇케 하지 말라 했는데 결국 했냐고

머라합니다 하하하.

그러고 자고 일어 낫는데 어제 생각을 해보니 여자 친구들 누구누구누구한테 여러명 전화 한거

생각하고

갑자기 그 여자 아이가한테 전화 한게 생각이 나는겁니다

갑자기 짜증이 팍 나데요 ㅋ

아침에 세수 하면서 [XX 년아 잘먹고 잘살아라] 문자 보낼까 생각도 했는데

그냥 말았습니다.

 

그래도 저는 첫사랑이라서 좋은추억으로 남아 있는데

그 친구 한테 아닌가 봅니다

뭐 나쁜추억인지 안좋은추억인지 기억하기 싫은추억인지 몰라도

저랑은 반대 입장인가 봅니다

 

다음날 일어 나서 전화 번호 갈켜 주고 중국2월에 간다고 말해준 친구 한테

말했습니다

고맙다 XX야 덕분에 잘됐어 (그 잘됐단 이야기는 무슨말인지 아시겠죠? 더이상 제가 아무미련가질 필요 없게 됐따는 거겠쬬 ^^)

그 친구는 이해 했는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2년 반만에 연락한 첫사랑 여자친구에게 들은말이 있는데 그 말은

" 그런 사람 모르는데요 "

였네요 하하하하...... 학교에서 보겠지 했는데 중국간다니까 ....

끝났네요 ^^

 

짧은 내용인데 길어 졌네요 읽어 주신분 감사해요 ^^ 처음으로 써 봤네요 ^^

후련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