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이틀 남겨두고 파혼했어요...

자신2008.01.27
조회107,616

저는 오늘이(27일) 결혼식 입니다. 지금  이순간에요.. 근데 집에서 밥먹고 티비보고..

저는 이틀전에 파혼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임신 3개월이구요..

저도 너무 힘들어서 이렇게 몇자적어보지만... 너무 힘드네요.하지만 제가 선택한 일은 절대로

후회하지 않아요..

사실 저는 병원에 근무를 합니다. 우연찮게도 입원한 환자랑 눈이 맞아..연애를 했습니다..

사귄지 5달만에 임신을 했고..결혼까지 결심했습니다..

그사람이 돈이 없는것도 못배운것도 ..다 알고 말입니다...

그런데 결혼준비를 하면서..(놀러다니고 돈쓰는거 좋아하는 나 모아둔 돈이 없었습니다)

둘다 돈이 없어서..최소한 간소하게..최대한 ..적은비용으로..하기로 결정을 하고 결혼승락을 받았습니다...그런데.. 결혼준비를  하면서..그 사람에 대한 믿음이 깨지기 시작했습니다..

결혼예물 할 돈을 어머님 한테 받아놓고는 자기 폰요금 내고 직원 월급주고..집에 도배하고 장판할 돈도 몰래 쓰고...일 한다 한다 하고는 잔다고 안하고..이력서도 안내고..

신혼집에 사람들 오게 하지말라고 하니깐.. 친구들와서 술먹고 담배피고..

정말 다른사람들 보기에는 사소한 일 일수도 있지만..일생일대에 한번밖에 없는 결혼식인데..

돈이 없어도 저는 믿음이 있다면 된다고 생각했어요..그사람을 믿었기에..

그런데 ...거짓말을 한번 하더니...계속... 그 거짓을 덮으려고만 하고...거짓이 거짓을 낳고.

전 너무 힘들어서 파혼을 하자고했고..그쪽에서는 자기내들이 뭘 잘못했냐 하는데...

제가 아기 까지 포기해가면서..파혼하면..저도 힘든 결정인데..이제와서 법적으로..한다고..

저 어찌해야할까요..전 지금도 후회하지않아요..아기한테는 미안하고...뭐라고 할말은 없지만..

아기때문에 그런사람이랑 한평생...그렇게 살기는 싫었어요..믿음이 없고 거짓말만 하는 그런..

저 너무 힘들어요...내일 수술은 해야하는데..떨리고 눈물만 납니다..

너무 힘들어요....너무 답답해서 적었어요...그러니..악플은 달지말아주세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