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없이 새벽에 군화자대 관리실에 전화한 사건 ..-_-;

부끄><*2008.01.27
조회897

안녕하세요 ㅎ

5월 군번의 남자친구를 둔 고무신입니다 .

몇주일전에 있었던 사건을 올려봅니다.

그날 저는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수다를 떨고 있었습니다.

그때 마침 남친이 초번 근무라서 새벽1시쯤에 전화를 했더군요.

이런 저런 통화중에 제가 술이 취해서인지 (기억은 안남-_-;)

심하게 말을 했나봐요 . 그러다가 남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힘들다고 - -;;;;;;

제가 술을 워낙 좋아해서 남친 많이 힘들게 했었거든요 - -;;

그러고서 끊고 전 슬픔에 잠긴채 친구들에게 하소연 하다 집으로 가는 길이였습니다.

공중전화가 눈에 확 들어오더군요. (당시 핸드폰 발신정지)

순간 이렇게 헤어져선 안되겠다는 생각에 관리실로 전화를 했습니다.(1633으로-_-)

그때 당시 시간이 새벽 3시쯤..;

전화 받은 사람은 남자친구가 아니였죠 .

서로 누구냐고 실갱이 하다가 알고보니 그 분은 왕고였고 -  -

제가 누군지도 알게됐습니다. 그러면서 저의 하소연은 거기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울고불고 내가 나빠서 헤어졌다면서 왕고한테 막 말을 한거였죠;

착하게도 왕고님은 다 들어주고 ㅋㅋㅋㅋㅋㅋ 위로해주고 -_-;;;;;;;;;

막 다시 잘해보라고 .. 안타깝다면서 ㅋㅋㅋㅋㅋ

내 남자친구가 사수를 싫어했는데 그 얘기까지 다 한겁니다.(다행인건 왕고랑 사수 사이가 안좋음)

그러면서 왕고한테 내 남친이 왕고님 좋다고 했다고 입이 마르게 칭찬질..아부까지..떨고 ..

왕고님께 남자친구한테 말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하며

미안하다고 미안하다고 아주 백번을 말하며 그렇게 전화를 끊었습니다.

왕고님이 내 전화가 아니라서 길게 못하겠다고 한건 기억이 남..

술취해 한말이라 자세히 기억은 안났지만 난 10분정도 통화했다고 생각했는데..

남자친구의 말이 40분동안 했다더군요....... - -;;;;;;;;

남자친구가 다음날 왕고님한테 죄송하다고 하니 왕고님이 괜찮다고 ..

오히려 니 여자친구가 너무 미안하다고 해서 내가 미안할지경이였다며..괜찮다고 했다더군요..

또 왕고님은 제 약속을 지켜주시고 내 남친한테 자세하게 말은 안했구요.

어찌나 고맙던지 ......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이 사실을 말하니

넌 정말 대단한 아이라며 핀잔을  -_-;;

사실 내가 생각해도 대단한.. 아무리 술을 먹었다고........... 휴...

어쨌든 남자친구와는 다시 러브러브를 하며 아주 잘 지내고 있답니다 ! ㅎㅎ

그리고 왕고님 .. 정말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 1633인데 어쩌실련지..후..

관리실 전화비 나오면 이제 ..............죄송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