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0년차입니다. 두 아이들이 있구요.. 남편은 게임중독에 효자 장남입니다. 살다보면 남편이 변하겠지.. 하면서 살아온 세월이 10년.. 오히려 제가 체념하고 지쳐가는 시간이 된거 같아요.. 사는게 너무 재미가 없어요.. 애정이라곤 조금도 느껴지지 않구요.. 그냥 이렇게 사는게 참 힘들고 허무하다 느끼며 살던차에... 우연히 한달전에 남편이 다른 여자에게 문자를 보낸 걸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대충 내용은 " ..에서 기다리고 있다.. 보고 싶다.." 새벽 두시에 보낸 내용이...ㅠㅠ 너무나 쇼크가 커서 눈물만 줄줄 흘리다 낮잠 자는 남편 깨워서 추궁했어요.. 첨엔 모르는 사람이라고 딱 잡아 떼길래 그렇게 떳떳하면 내 의심이 가라앉을 수 있도록 아니라는 증거를 대라고 했어요.. 통화내역도 떼오고 내가 캐들어 가는거에 뭐라 하지 마라! 했더니 자기를 못 믿는다고 오히려 화를 내더라구요 결국 통화내역 떼러 같이 가려고 하니 그제서야 통화내역에 있을거라고 토해내기 시작하더라구요 한달정도 같이 일을 했고 문자 보낸 그날은 술은 너무 많이 먹어서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지금은 거래처 일이 마무리 되서 서로 만날 일이 전혀 없다구요.. 12월 통화내역엔 통화한 기록이 없는 걸로 봐서.. 문자 보낸 이후엔 진행이 된거 같지는 않아요.. 아이 있는 가정이 있는 여자였고 오히려 저희 남편에게 미쳤냐고 했다구요.. 어이 없게도.. 그 여자에게 고마워 해야 하는지 너무 비참하더라구요.. 이 일을 알고 난 후 2주 정도를 폐인처럼 지내면서 체중이 50에서 45kg 까지 빠지더라구요.. 몸과 맘이 상해서 아무 일도 손에 잡히지 않았어요.. 아이들 밥도 못해주고.. 햇반에 김싸서 먹이는게 다구요.. 제가 아이들이라면 끔찍하게 생각해서 7년을 하루도 애들 봐달라고 남의 손에 맡긴 적 없거든요.. 집에서 부업하면서 아이 둘을 영어 유치원에 보내느라 최선을 다해 살아요.. 남편 혼자 벌어서는 불가능한 일인데 제가 욕심이 커서.. 고생되지만 열심히 일을 합니다. 뭐.. 이 부분에 대해 내가 고생하는 거에 대해 불만은 없어요.. 남편에게 좀더 신경 못 써줘서 미안한 마음이지만.. 이해하고 같이 노력하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남편이 힘들었나봐요.. 다른 사람에게 마음이 갈 정도였으니... 무의식중에 집이 아닌 곳으로 가서 애절하게 다른 여자를 기다렸다니... 가슴이 무너지다 못해 다 타고 재만 남아 버렸네요.. 암튼 그 문제가 흐지부지 정리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어요.. 다신 그런 일 안 생길꺼라고 무릎도 꿇고 자기도 무지 괴롭다고 눈물도 흘렸구요.. 양육이랑 위자료 관련해서 각서도 받아두었구요.. 그치만 각서는 제게 별다른 위안이 되지 않네요.. 효자 장남이라.. 별일 없으면 주말에 늘 시댁에 가는 편이에요.. 매주 가는 것도 힘들고 저도 일을 하다보니 쉬고 싶을 때가 더 많은데.. 한주라도 건너 뛰면 남편 입에선 늘 "지난 주에 못 갔으니 이번 주말에는 당연히 가야지!" 라면서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거든요.. 다시 무미건조한 일상으로 돌아와서.. 남편은 전과 같이 아이들 무지 이뻐하면서 집에 있는 대부분의 시간을 아이들과 닌텐도 하구요 저는 애들 눈 나빠진다고 못하게 하느라 잔소리 해대구요.. 주말엔 여지 없이 집에서 잠만 자다가 남은 시간 시댁가서 보내구요.. 이 일 있은 후로 저는 한달째 시댁에 안 가고 있는데 오늘도 아이들만 데리고 가서 밤 늦게까지 올 생각도 안 하고 있네요.. 제 가슴에 묻어야 한 상처는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거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따분하기만 한 결혼 생활을 지속해야 한다는 현실이 힘드네요.. 서로간에 애정없이 사는 것도 힘드는데... 남편 마음이 떠났다는 걸 확인하게 되었고.. 그 상처까지 안고 살아야 한다는게요.. 불안한 건지도 모르겠어요... 위험하기만 한 불씨를 안고 사는 거 같아요.. 언제고 또 이런 일이 생길 수 있을꺼 같아서... 그래서 남은 생을 하루하루 미쳐가게 되는 건 아닐지...
마음이 떠난 남자와 산다는거.. 이대로 하루하루가 미쳐가는거 같아요..
결혼 10년차입니다. 두 아이들이 있구요..
남편은 게임중독에 효자 장남입니다.
살다보면 남편이 변하겠지.. 하면서 살아온 세월이 10년..
오히려 제가 체념하고 지쳐가는 시간이 된거 같아요..
사는게 너무 재미가 없어요..
애정이라곤 조금도 느껴지지 않구요..
그냥 이렇게 사는게 참 힘들고 허무하다 느끼며 살던차에...
우연히 한달전에 남편이 다른 여자에게 문자를 보낸 걸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대충 내용은 " ..에서 기다리고 있다.. 보고 싶다.." 새벽 두시에 보낸 내용이...ㅠㅠ
너무나 쇼크가 커서 눈물만 줄줄 흘리다 낮잠 자는 남편 깨워서 추궁했어요..
첨엔 모르는 사람이라고 딱 잡아 떼길래
그렇게 떳떳하면 내 의심이 가라앉을 수 있도록 아니라는 증거를 대라고 했어요..
통화내역도 떼오고 내가 캐들어 가는거에 뭐라 하지 마라! 했더니
자기를 못 믿는다고 오히려 화를 내더라구요
결국 통화내역 떼러 같이 가려고 하니
그제서야 통화내역에 있을거라고 토해내기 시작하더라구요
한달정도 같이 일을 했고
문자 보낸 그날은 술은 너무 많이 먹어서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지금은 거래처 일이 마무리 되서 서로 만날 일이 전혀 없다구요..
12월 통화내역엔 통화한 기록이 없는 걸로 봐서..
문자 보낸 이후엔 진행이 된거 같지는 않아요..
아이 있는 가정이 있는 여자였고 오히려 저희 남편에게 미쳤냐고 했다구요..
어이 없게도.. 그 여자에게 고마워 해야 하는지 너무 비참하더라구요..
이 일을 알고 난 후 2주 정도를 폐인처럼 지내면서
체중이 50에서 45kg 까지 빠지더라구요..
몸과 맘이 상해서 아무 일도 손에 잡히지 않았어요..
아이들 밥도 못해주고.. 햇반에 김싸서 먹이는게 다구요..
제가 아이들이라면 끔찍하게 생각해서
7년을 하루도 애들 봐달라고 남의 손에 맡긴 적 없거든요..
집에서 부업하면서 아이 둘을 영어 유치원에 보내느라 최선을 다해 살아요..
남편 혼자 벌어서는 불가능한 일인데
제가 욕심이 커서..
고생되지만 열심히 일을 합니다.
뭐.. 이 부분에 대해 내가 고생하는 거에 대해 불만은 없어요..
남편에게 좀더 신경 못 써줘서 미안한 마음이지만..
이해하고 같이 노력하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남편이 힘들었나봐요..
다른 사람에게 마음이 갈 정도였으니...
무의식중에 집이 아닌 곳으로 가서 애절하게 다른 여자를 기다렸다니...
가슴이 무너지다 못해 다 타고 재만 남아 버렸네요..
암튼 그 문제가 흐지부지 정리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어요..
다신 그런 일 안 생길꺼라고 무릎도 꿇고 자기도 무지 괴롭다고 눈물도 흘렸구요..
양육이랑 위자료 관련해서 각서도 받아두었구요..
그치만 각서는 제게 별다른 위안이 되지 않네요..
효자 장남이라.. 별일 없으면 주말에 늘 시댁에 가는 편이에요..
매주 가는 것도 힘들고 저도 일을 하다보니 쉬고 싶을 때가 더 많은데..
한주라도 건너 뛰면
남편 입에선 늘 "지난 주에 못 갔으니 이번 주말에는 당연히 가야지!" 라면서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거든요..
다시 무미건조한 일상으로 돌아와서..
남편은 전과 같이 아이들 무지 이뻐하면서
집에 있는 대부분의 시간을 아이들과 닌텐도 하구요
저는 애들 눈 나빠진다고 못하게 하느라 잔소리 해대구요..
주말엔 여지 없이 집에서 잠만 자다가 남은 시간 시댁가서 보내구요..
이 일 있은 후로 저는 한달째 시댁에 안 가고 있는데
오늘도 아이들만 데리고 가서 밤 늦게까지 올 생각도 안 하고 있네요..
제 가슴에 묻어야 한 상처는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거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따분하기만 한 결혼 생활을 지속해야 한다는 현실이 힘드네요..
서로간에 애정없이 사는 것도 힘드는데...
남편 마음이 떠났다는 걸 확인하게 되었고..
그 상처까지 안고 살아야 한다는게요..
불안한 건지도 모르겠어요...
위험하기만 한 불씨를 안고 사는 거 같아요..
언제고 또 이런 일이 생길 수 있을꺼 같아서...
그래서 남은 생을 하루하루 미쳐가게 되는 건 아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