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알몸이 되어야 하는데...??

지겨워2003.08.19
조회88,415

3년을 만나온 남친....

 

다른연인들처럼 그렇게 서로를 아껴주며 사랑을 지켜왔죠

 

하지만 1년전부터 우리는 떨어져 지내야했습니다

 

그의 일때문에 그는 대전으로 옮길수밖에 없었습니다

 

문제는 그때부터......

 

아무래두 떨어져있다보니 자주 만나기가 힘들어졌고

 

일주일에 한번 아니면 2주에 한번정도 보는걸로 만족해야만 했죠

 

만나자구 했을때 안만나면 그때부터 남친의 지겨운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 너 바람 났냐??..어디냐?? 남자랑 있어?? 남자 목소리 들리는데??"

 

"무슨동에있는 어디가게야??..내가 전화할께 카운터에서 받어...뚜뚜뚜..."

 

그럼 전 어김없이 카운터루 달려가 그가 거는 전화를 받아야만 그나마 조용히 지나칩니다

 

그러다가 그와 만나면.....

 

제 몸을 살펴보죠~~~

 

첨엔.....솔직히 그냥 별 생각없이 지나쳤습니다

 

왜 그러냐구 물어보지두 않았어요

 

하지만 점점 심해져가는 그 사람의 의심들......

 

자기를 안만나면 무조건 남자를 만난다구 생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떤놈 만나서 노냐는둥~~자기를 버리고 그 남자랑 연애라두 할꺼냐면서

 

넌 어떻게 나를 사랑하면서 다른 남자를 만나냐....정말 어이없는 말만 합니다

 

아니라구 몇번을 말해두...그럼 지금 당장 자기를 만나달라 합니다

 

그럼 전..그 사람에게 믿음을 주기위해 대전까지 달려가만나죠

 

그럼 그 사람이 가장 먼저 하는게 무엇인줄 아십니까~??

 

제 몸을 여기저기 확인합니다

 

이제......확실히 알겠습니다

 

 수치스러워요

 

내가 왜 그 사람 앞에서 알몸으로 벗겨진채 그렇게 있어야하는지....도대체 알수가 없습니다

 

내 몸을 빤히 바라보며 확인하는 남자....

 

확인이 끝나면 잠자리를 하는 남자....

 

제가 거부하면 그때부터  그 지겨운 얘기가 또 시작됩니다

 

예전엔 제가 싫다구 하면 잠자리는 절대 안하던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거부를 하면 다른남자랑 자구다니는 여자취급을 합니다

 

이게 사랑인건가요??

 

자기는 사랑이랍니다

 

결혼하자는 그 사람의 말이....기쁜게 아니라 오히려 슬픕니다

 

나두 한때는 그 사람과 예쁜 미래를 꿈꿨는데

 

이제는 그 미래가 어둡기만 하네요

 

헤어지구 싶습니다

 

그런 취급을 받으며 더이상 그 사람과 만날수가 없어요

 

헤어질수 없다는....자기가 미안했다고 자기가 고쳐보겠다고 매달리는 남자

 

사랑하는 사람이기에 한번쯤은 믿어보구 싶지만

 

그렇게 된다면 또 다시 알몸으루 벗겨진채 그 사람앞에서 내 몸을 맡겨야하는일이 생길테니

 

어찌해야할지.....

 

이런 저 이해 못하시겠죠......

 

어떻게 정을 떼어버려야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