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그놈의 영어는!!

미친다2008.01.27
조회242

영어 중요하지!

작은 땅덩이에서 아둥바둥 사는 것보다 큰 세상을 바라보고 살아야지.

근데 너무하단 생각든다!

여기가 진짜 대한민국이냐?

영어, 영어 하다가 국어는 사라지고 다들 영어만 쓰게 되고,

어른들이랑 애들이랑 의사소통도 안되는 시대 오면 어쩔거야?

영어 씨바 배워야 하는 사람이 있고 안 배워도 되는 사람 있잖아.

외교관련 공무원이면 물론 영어 잘 해야지.

근데 동네 동사무소 공무원들까지 영어 잘해야하나?

오기야 오겠지만 난 한번도 동사무소에서 외국인 만난 적 없다.

공장에서 물건 만드는 사람들 뽑을 때도 토익보고.. 이게 말이 되니?

나는 전공이라 이렇게 생각하는 건지도 모르지만

한글만큼 멋진 언어도 없다.

외국인들도 다 인정하는 사실을 대한민국을 이끄는 사람들만 모르나봐?

사교육비 줄이고 싶어서 찾아보니 학교에서 영어 가르치는 방법 밖에 생각 안나던가?

오호.. 통제라.

지하에서 선조들이 우시겠다.

 

나는 그렇다.

언어는 문화야.

단순한 의사소통 수단이 아니란 말이다.

대한민국 학교에서 영어 아무리 잘 가르쳐도 완벽한 영어공부가 된다고 생각하는 건가?

실제로 영어 잘한다고 자부하는 대학생한테 물어봐도

벤자민이 100달러 지폐를 뜻한다는 것조차 모르더라.

당연하지, 한국사람이니까!

또 유치원 다니는 애들한테까지 영어 가르치면 어쩌자는 건가?

미국, 영국 사람으로 키울 건가?

한글에는 한국사람만의 문화와 예절이 담겨있다는 생각 못해보았나?

남들 다 가르치는데 우리 아이도 가르쳐야지 하는 생각은 이제 제발 그만...

 

억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내가 세상의 흐름을 역류하고 있다고 비난할 수도 있겠지.

영어가 세상에서 가장 일반적인 언어일테니까.

경쟁하는 학생들과 내 자식 잘되길 바라는 부모님들,

무한경쟁 시대에서 살면서 살아 남으려는 사람들 모두 영어에 목 매는 것 이해해.

무한 사교육비의 주범인 것도 맞지.

하지만 대통령이라면,

대한민국이라는 한 나라를 대표하는 사람이라면,

모든 국민이 모두 영어, 영어를 외쳐도

영어 교육에 불 지르지말고 자제를 시킬 수 있는 심지를 가져야 하지 않을까?

적어도 우수한 한글이라는 언어와 문자를 가진 나라 최고의 지도자라면

허무맹랑한 꿈일지라도

한글을 세계 공용어로 만들고자 하는 꿈은 꾸어야하지 않을까?

대통령 한 사람 만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