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중앙중학교 SOS 긴급출동, 이것이 진실??

콕콕샤넬2008.01.28
조회440

안녕하십니까

전 제주중앙중학교 37기졸업생 이제 고3되는 수험생입니다.

요 며칠전에 했던 긴급출동 sos를 방송으로 보았습니다.

저도 처음엔 저희 학교인줄 모르고 어떻게 저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하며 대수롭지않게 넘겼지요

그런대 다음날 인터넷을 보니까 그게 저희 학교더군요..

정말 황당했습니다... 전 저희 학교에대해서 무척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거든요..

그런대 그 방송이 저희학교라니요.. 앞이 캄캄해졌고 같은 37기동기들에게 연락도해보았습니다..

제 친구들도 다들 정신이 나가 있더군요.. 중앙중은 그렇습니다 정말 학교에대한 자부심과 애착이강해서 이런일이 터지고나니까 남일 같지가 않습니다..

 

저는 그 선생님에게 가르침을 받지는 않았지만 그 분이 어떤 분인지 잘알고있습니다..

여러분은 제 말 믿으시지 않으시겠지만.. 정말 좋으신 분입니다 허나 그 좋으시던분이 방송에서 비춰지는 모습을 보니 저로서는 좀 이해가 가지않더군요..

그래서 제가 중학교3학년때 담임선생님과 통화하고 지금 재학중인 후배 한 녀석을 오늘 만나봤습니다..

상황은 이렇더군요..

 

sos팀은 거짓80%입니다..

후배녀석말을 들어보니 선생님께선 피해자 학생을위해 많은 노력을 하신거 같더군요..

선생님께선 자기 반에서 왕따비슷한 따돌리는 느낌을 없지않아 받으셔서 그 반 전원에게 설문조사 비슷한걸 하셧더군요.. 그 설문조사를 통해서 선생님께선 피해자학생을 따로 부르셨고 피해학생을 위해 많은 말을 해주셨고 집에선 모르기를 바라는 피해학생을 잘 설득해서 부모님에게 말하고 가해자 학생 부모님에게 사과까지 받으셨다네요..

또 점점 정신적 피해증상이 나타나는 피해학생을 위해 교장선생님께 탄원하여 성금도 모으셨고 그 학생을 보살피기위해 신경을 많이쓰셧다고합니다

 

저의 3학년 담임선생님께서는..

피해자 담임선생님께서 인터뷰를 거절하자 "선생xx가 학생한테 뭔짓을 한건지 왜 못하냐??"이런 식으로 말해놓고 카메라는 각도를 애매하게 잡고선 안돌아가는척하며 선생님이 흥분해서 못할말이 나왔을때만 편집해놨다고 하더군요..

저의 3학년담임선생님께선 피해자 담임선생님과 친분이 있어서 피해자 담임선생님이 피해자 학생 때문에 걱정많이하고 교사된 마음으로서 애가 삐둘어지면 어떡하나.. 이런고민도 많이 털어 놓으셨다고 하더군요..

 

억울합니다...

제가 졸업한 모교에서 이런일이 발생한것은 정말 수치스럽고 창피한일입니다..

허나 티비에서 비춰지는 삐뚤어진 시선 삐뚤어진 각도로 왜곡되어 처참하게 무너진 선생님을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아프고 안타깝습니다..

전 정말 후배들이 걱정스럽습니다.. 끝도없이 추락한 학교이미지에서 중앙중을 졸업할 학생들을 생각하면 혹시라도 저희학교 출신이라고 하면 무시당하진않을까..

저희 학교는 쓰레기선생과 쓰레기학생들만 득실거리는 학교라서 저희 학교를 꺼려하진않을까..

정말 이런 생각을하면 너무나도 가슴이아픕니다

 

그리고 전 이번 사건을 계기로 네티즌이 얼마나 무시무시한것인지를 깨달았습니다

수많은 악플과 수많은 욕설전화로 선생님께선 실신하셔서 지금 병원에서 투병중이십니다..

한 네티즌의 글입니다 (병원이름과 병동은 제가 조작했습니다)

글제목:제주도 사는분들은보세요!!

"sos에나온 미친여교사 xx병원 814호 가서 조저버리세요 제주도님들^^"

전 이 리플을 보고 할 말을 잃었죠..

중3때 담임선생님이 선생님께서 입원하셨다는 말을 듣긴했지만

선생님께서도 어느병원 몇호인줄은 안말해주셨거든요..

그런대 네티즌이 그걸 어떻게 아는지.. 선생님의 신상정보는.. 심지어 주소랑 전화번호까지 어떻게 나돌고 있는지..

참... 너무 무섭네요.. 전 선생님이 너무 불쌍하고 가엾습니다..

 

여러분

티비에서 비춰지는 화면을 곧이 곧대로 믿지마십시오

저희 졸업생들과 재학생들은 진실을 알기에 선생님편에 있는 겁니다..

정말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부디 잔인하고 처참하게 짓밟히고 사회에서 묻혀버린 선생님을 위해서

제 글을 널리 퍼트려 주시길바랍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