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하던 여자와의 원나잇...?

exhausted2008.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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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로 지내던 여자애(이하 M양)가 있었습니다.

 

저희는 M양을 포함한 여자 3~4명에 남자 저 혼자 달랑인채로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같이 술자리를 하던 사이였죠(다들 워낙 술을 조아하는 지라-_-)

 

M양을 처음 본건 대략 6년 전쯤... 처음 봤을 때부터 눈부시게 이뻐보이더군요...

 

처음부터 친구로 만나게 된 여자는 절대 연애감정을 갖지 않는 다는 것이 제 철칙!!

 

또한 차마 제가 넘지 못할 산이라 여기고 애정같은 감정은 갖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지냈지만..

 

얼마전부터 M양이 여자로 보이기 시작, 급기야 상사병의 지경까지 이르게 된겁니다..ㅡ.ㅡ;;

 

도저히 전처럼 친구로 계속 보면서 속으로만 삭히기엔 제가 너무 나약해서 힘들더군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한동안 안 만나고 연락 끊을 수 있을까 방법을 구상하던 중...

(여럿이 어울리는 거라 단순히 M양 하고만 연락끊고 안 만난다는게 힘들거 같더라구요)

 

걔가 술김에 코믹춤, 일명 개춤이라고 하는 춤을 추곤 저보고 따라하라고;;;;ㅡ.ㅡ

 

전 "진흙탕에 눕혀놓고 지근 지근 밟아대도 못 한다" 라고 응수!

 

M양 : "이거 안 따라하면 앞으로 니 안볼꺼다!"

 

오호라~ 기회다 싶었죠... "응, 보지말자!" 당당히 말하곤...ㅋㅋ

 

그날 헤어지고 문자 주고 받다가 제가 말했죠.."그냥 보지 말자...근데 내가 니 조아해띠~"

 

그리곤 3일간 문자 한번 안 하고 지내다가...

 

어제 저녁이었습니다. "술되따" 문자 오더군요...

 

쌩깔까 생각하다가 답장을 해줘뜨래쬬 "술하고 원수졋냐? 세상 술 다 마셔서 업쌜라 그라노~!?"

 

그리고 얼마뒤 데리러 오랍디다...12시...자려고 샤워까지 마치고 누운터라...

 

귀찮았지만...갔죠... 어디냐고 묻지도 않고 시내로 일단 갔죠...

 

가서 어디냐고 물으니 지네 집앞으로 오랍디다...샹....X개 훈련 시키나...ㅡ.ㅡ^

 

그래도 집에 들어갔는데도 오라는거 보니... 내가 전에 한말 가지고 먼가 반응이 나오려나 보다

 

라는 기대를 갖고 울트라 슈퍼 스피드로 걔네 집앞에 도착했죠...

 

가서 연락하니 인제 또 기다리랍니다...

진짜 개된 기분이었습니다...오라면 오고 기다리라면 기다리고...

 

드뎌 나왔습니다.. 일단 차에 훌렁 올라탑니다 술취해서 의사소통도 어렵습니다

 

대화도 어렵고... 일단 차를 몰아 바닷가로 갔더랬죠... 바닷바람 쐬면 술좀깨겟지...하는 생각으로

 

왠걸...바닷가 도착하니 애가 잡니다... 지 길바닥에 버려놓고 가란 말만 남기고...ㅡ.ㅡ

 

다시 말하길, 방같은데 눕혀놓고 가랍니다...  저도 남잔데...그런 말을...ㅡㅅㅡ

 

하~ 미치겠더군요...월말이라 월급날이 다되가니 수중에 딸랑 15000원 있었습니다...ㅡ,.ㅡ;;

 

어쩔수 없이 쪽팔림을 무릎쓰고 M양 자는 틈에 지갑을 뒤졌죠...

 

믜친...10000원 있었습니다... 길바닥에 버렸으면 그거갖고 모 할라고...택시비 딱이겟는데...ㅡㅡ

 

시간이 새벽 한시반...맞아 죽을 각오를 하고 어머니 가게가서 돈을 빌려쬬...

 

모텔을 잡고 갔습니다. 하늘에 맹세코 M양 깰때까지 티비 보면서 앉아 있으려고 했습니다.

 

만약 제가 딴 생각이 있었다면 거세를 당해도 좋습니다.

 

애는 누워있고 전 바닥에 앉아서 티비보고... 잠든줄 알았던 M양...

 

옆에 와서 안고 자면 안 되냐고 부탁하더군요...

 

친구로 봐왔으니 M양이 절대 헤프다거나 남자관계가 복잡하지 않는걸 알기땜에... 그냥 믿고

 

조용히 옆에가서 안아줬죠... 샤넬 아르엠(이름이 맞나??ㅡ.ㅡa) 향이 후각을 지대 자극하더군요

 

물었습니다. 내가 남자로 안 보이냐?, 내가 그냥 전처럼 계속 친구로만 행세하고 지냈으면 좋겠냐 등등

 

남자로 안 보인답니다, 남자인 저보다 친구인 제가 더 좋답니다..... 그러면서 제손을 지 가슴에...

 

먼 지랄인지... 일단 걔나 저나 B형으로 심리전 치열했죠.... 이런 저런 대화와 심리전 끝에...

 

결국 관계는 가졌지만...

 

육감적으로 원나잇이란 느낌이 들더군요... 제가 제 사생활 남한테 절대 이야기 안 하는 스탈이고

 

하룻밤 잔걸로 발목잡는 짓 안 하는 놈인걸 정확히 알고 하는 거란 느낌이더군요

 

그러곤 자고 일어나서 아침에 출근 데려다 주고... 완전 연인분위기였습니다...

 

제가 남자로는 보이지 않는다는 M양... 제가 정말 많이 좋아하고 있다고

 

넌 나한테 아무것도 안 해줘도 되고, 뭔가를 해줄 마음도 가질 필요 없고, 아무것도 해주지 않아도 미안해 할 필요도 없다고... 그냥 내가 니 옆에 남자로서만 있게 해달라고...

 

그것도 싫다고.. 아직 누군가를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안 돼 있다고....

 

대답해놓곤...저한테 관계를 원한 M양...

 

도대체 이건 무슨 심리인거죠...?  톡커님들 제발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