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누나 어찌해야..

미친놈인가요2008.01.29
조회2,617

안녕하세요.

이제 고3올라가는 서울사는 남학생입니다.

고1때 동아리에서 만나 사귀게된 1살연상의 누나를 애인으로 두고있습니다.

지금 1년이 좀 넘게 교제중인데 정말 3개월 때부터 미치겟더군요.

 

성격이 까칠한거야 진작에 알고 잇었지만 이건 해도해도 너무하더군요.

자기는 남자랑 문자하는걸 당당히 말하고 숨기지도 않는데

제가 기념일날 이벤트좀 해주려고 친한 여자친구한테 뭣좀 물어보려고 문자를 햇었는데

그 문자를 나중에 보고 왜 여자애랑 문자하냐고 1주일이 넘게 삐쳐있더니

여자애 전화번호를 가르쳐달라 하더군요.

안가르쳐주니까 핸드폰을 뺏어서 알아가더군요..결국 그 여자애한테 전화해서

뭐라뭐라 하데요ㅡㅡ;

 

애초에 자기는 그냥친한남자동창이라고 호프도 같이 가면서 나는왜 만나지도 못하게하는지

그리고 여자분들!!!
자신의 남자친구 비밀번호가 그렇게 알고싶으세요?
핸드폰에서 시작해서 네이트온,싸이월드....그리고 자기는 절대 안가르쳐주데요ㅎㅎ
핸드폰도 못보게해요^^;

100일날은 명동에서 놀다가 남산야경좀 볼려고 가자니까 자기 하이힐 신은거 안보이냐고
짜증내더니 혼자 집근처 역까지 가버리더군요.

따라가서 미안하다고 싹싹빌고(뭐가 그리 미안해야하는건지) 밥사주고 꽃주고 선물줘도

풀어지지도 않고 집에 가버리고..

 

하루는 누나 친구커플이랑 같이 놀았는데 저하는거 보고 누나한테

"너 너무하는거 아니야?ㅋㅋㅋㅋ" 이런식으로 말해서 제가 약간 웃엇는데

누나는 자기가 뭘 잘 안해주냐며 저한테 화내고 삐치더군요ㅡㅡ;

 

그리고 제 친구랑 누나랑 저랑 네이트온에서 대화를 하고 잇었는데

친구한테 하는말이 "쟤는 가오도 없고  어깨도 없고 저게 뭐냐ㅡㅡ"

이러데요.......................................집에서 병신같이 혼자 울었습니다.

진짜 눈물은 안흘리는데 눈물이 났어요, 말도 못하고 너무 뭐라그러는거 아니냐고

뭐라햇더니 삐쳤습니다.

결국 제가 찾아가서 싹싹빌었죠.....빌면서도 눈물이 나는데 누나는 본체만체하고....

 

여태 사귀면서 학교 끝나고 항상 1시간은 기본으로 기다리고 청소도 해주고

집에 데려다주고 마중나오고 다른거 하고 싶어도 누나가 하자면 그거 하고

하기싫은데 하자면 웃으며 해줬어요.

 

누나가 제 친구한테 하도 뭐라그래서 소문이 안좋게 나는것 같아서

누나가 일부러 그런거 아니라고, 원래 착한데 괜히 그런거라고..

누나는  누나친구한테 제욕이나하고 다니더군요.

 

제가 영화비,식비 자잘한 간식비까지 모두 삽니다.

누나 만나려고 옷에 투자하는 비용만해도 상당합니다(누나는 항상 같은 청바지에 점퍼죠)

겨울에 집앞에서 기다리는데 티비본다고 30분만 기다리라고 하길래 뭣도 모르고 기다리는데

1시간있다가 나와서 영화시작 시간이 30분정도밖에 안남은 상태였어요.

"왜 나오라고 문자안했어ㅡㅡ 아 짜증나 이게뭐야"

장난합니까......제가 먼저 고백했고 누나라서 뭘 하든지 웃고 넘기고 화 한번 안내봤습니다.

지금 공부고 친분이고 모두 망가졋습니다.

모의고사 성적은 그럭저럭 유지되는데 내신에서 진짜 피나게 떡쳤습니다.

(참고로 모의고사 평균 1.5이상 됩니다, '막장' 이런소린 안듣고 싶네요.)

 

저랑 누나얘기 아는 애들은 죄다 깨지라고 말하는데

이제와서 깨질수도 없고 진짜 답답해 미치겠어요

어떻게 해야하는게 좋은 방도일까요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