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 알바생입니다.

개념파격가49900원!!!2008.01.29
조회42,564

헐;; 장난 아니네요 ㅋㅋ 머 수명연장 하겠네요 ㅋ

이럴줄은 알고는 있었지만, 읽으면서 그리 기분좋진 않네요.

서비스 의식 없는거 아니고, 개인적으로 서비스 전공이라 손님들 앞에서 인상 찡그리고 하는 일은 없습니다.

칭찬글도 여러번 받은적 있는 사람이구요.

그래도 짜증나는건 짜증나는 거구요.

편하게 일하고 있다고 생각 하시는거 같은데, 하루하루 긴장의 연속이고, 스트레스의 연속 입니다.

이런 글 썻다고 욕하시는 분들이 아마 스키장 가셔서 알바생 괴롭히시는 분들일지 모르겠네요,

이렇게 글 더했다가 더 욕먹을거 같긴 한데요..

사실, 좀 공격적으로 쓰긴 했지만, 저도 기분 나쁜일이 한두번이 아니였기에 쓴거고,

저 비판하시는 분들, 더도말고 스키장에서 딱 일주일만 일해보세요.

것도 성수기에 ㅋㅋ 그럼 그런말 안나오실 겁니다.

머, 세상에 안힘든일이 없다는거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제가 상식에서 벗어나는 말 한것도 아니고,

저보고 개념 없다고 말씀하실 일도 하나도 없습니다.

저도 제가 서비스직이란거 알고 있기에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구요,

손님들 오면 웃으면서 응대 합니다.

100번이고 200번이고 똑같은 말 하면서 응대 할 수 있습니다.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구요.

지도책, 인터넷 검색 해 가면서 열심히 길 찾아서 안내 해 드리고 있습니다.

제가 할일 안하면서 이런 글 올리는거 아니니깐 너무 비판하지만 말고,

알바생들도 힘들구나 라는 걸 좀 알아달라는 의미에서 쓴 글입니다.

너무 욕하지만 마시고, 자신들은 어떤지 한번만 생각해 달라고 쓴 글입니다.

 

상관도 없는 사람들한테 와서 욕하면, 상관도 없는 일 가지고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 욕먹는.

그런 부서에 있는 사람입니다. 그게 당연한 일이기에 하는 거지만,

손님 가고나서 제가 욕먹은거에 기분 나빠서 욕 할수도 있는 일이지요.

하지만 밑에 사람들 글 써놓으신것처럼 얼마 안있다가 다시 웃으면서 손님 상대 하고 있습니다.

서비스업. 쉽게만 말씀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손님이 왕이라지만, 왕이란 이유로 폭군은 되지 마시길 바랍니다.

욕 하실 분들은 실컷 하시구요.

스키장 가실 분들은 가십쇼. 님들이 보시기에 저 같은 알바생도 있겠지만,

언제나 웃는 얼굴로 손님들 맞이하는 알바생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기분좋게 즐기러 왔다가 기분 상해서 가지 마시고, 일이 생겨도 좋게좋게 해결해서 마무리까지

기분좋게 즐기다 가시길 바랍니다.

머, 너같은거 때문에 기분나빠서 안가. 라고 말씀하시면 어쩔수 없지만요 ㅎ

안오는건 글을 읽는 사람들 선택이니깐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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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현재 23살의 여자입니다. 이제 대학교 4학년이 되는 학생 입니다.

저는 두시즌째 같은 스키장에서 알바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제발 스키장에서 이런것좀 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기 위해서 입니다.

요즘은 예전같지 않아서 스키장 가는 일이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 되었습니다.

시즌권을 끊어서 타는 사람들도 많구요...

그런만큼 사람들이 매너도 잘 지키고, 상대방을 좀 배려 한다면 하는 마음에 글을 씁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다 시피 스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한지 벌써 두시즌 입니다.

정말 별의 별 일을 다 겪었고, 별의 별 사람들이 다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먼저 스키장에 오시려는 분들...

홈페이지는 멋으로 만들어 놓은게 아닙니다.. 원하시는 거의 모든 정보가 인터넷 홈페이지에 들어 있습니다.

모르는 곳에 가는거면 당연히 어떤 곳인지 인터넷에 들어가서 검색해 보고 정보를 모아 가는것이 당연한것 아닙니까??

저는 어디를 가건 모르는 곳을 가게 되면 최대한 많은 정보를 모아서 가려고 합니다.

제가 이상한 건가요??

처음 왔다가 무턱대고 와서 이것저것 물어보는거,, 저희가 할 일이니깐 당연히 도와 드릴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생각해 보세요,, 님들은 한번와서 묻는 거지만, 저희 입장으로서는 같은 질문을 하루에 적어도 20~30번쯤은 듣게 됩니다. 그럼 짜증이 안날거 같습니까?? 정말 짜증납니다.

심한 경우엔 앞사람이 먼저 물어보고, 대답을 해 줬는데 뒤에서 뻔히 듣고 있었으면서도 똑같은거 질문하는 사람들 정말 귓구멍 파주고 싶은 심정 입니다.

정말 하나하나 오는 길 부터, 가격, 시간, 어떻게 빌리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전화해서 물어보면 정~말 답답합니다. 그사람이랑 정이 들만큼 오랫동안 전화를 하게 되니깐요.

제발 주변사람들에게 좀 물어보세요, 주변사람들이 촌스럽다고 놀릴까봐 저희한테 전화하는 겁니까?

사실 전화 끊으면 저희도 욕 하거든요-ㅁ- 그러니깐, 제발 그런일로 전화좀 하지 마세요..

그리고 길 모르면 네비게이션을 달던지요, 아님 인터넷에서 정보가 넘쳐나고 지도책도 있는데,

뭐 안내소에서 일하면 전국에서 스키장 오는 길을 다 알고 있어야 합니까?

게다가 여자이고, 여기서 일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운전을 해본적도 없는 그런 사람들한테 길을 물어보면 어떻게 대답을 해주라는 말입니까???

제발, 오기전에 인터넷 검색창에 한번쯤 검색 해 보고 오세요!!!

그리고, 물건좀 잊어 버리지 마세요.. 잃어버리면 자기 손해인데, 제발 신경좀 써주세요!!!

특히, 리프트권 잃어버리는 사람들!! 스키장에서 시키는 데로 하면 절대 안잃어 버리구요, 잃어버린들 어느 스키장을 가도 분실에 대한 재발권은 절대 되지 않습니다!!

와서 땡깡좀 부리지 마세요- _-

또 아무데서나 담배좀 피우지 마세요.. 그정도는 기본 아닙니까??
그리고 제발 진상좀 피우지 마세요..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기는 한국이라지만 정말 너무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오야권 끊어서 급한일 생겼으니깐 야간을 환불해 달라구요??

당신네들은 세트음식 시켜서 하나만 먹고 나 배부르니깐 하나 환불해 달랩니까?

아님 놀이공원가서 자유이용권 끊어서 오전만 놀다가 나 급하게 가야 되니간 절반 환불해 달랩니까?

빅5 끊어서 2개만 타고 재미 없으니깐 3개값 환불해 달랩니까?

똑같은 겁니다. 오야권은 따로가 아닌 세트권입니다. 그걸 구매한 순간 세트로 구매를 한거고,

오후를 이용하면 그 리프트권은 이용을 한게 됩니다. 근데 와서 야간은 안썼으니깐 환불해 달라는 게 말이 됩니까?

제발 생때좀 부리지 마세요...

그리고 주말에 와서 리프트 타는데 한시간 걸렸다구요~  한번밖에 안탔으니깐 한번값 빼고 환불해 달라구요??

그럼, 롲데월드 가서 아틸란티스 타는데 1시간 반 걸렸다고 환불해 달라고 합니까?

왜 똑같이 생각하지를 않으시는지요...

비싸서 돈 아까운건 이해 하지만, 그러면 쪽팔리지 않습니까??

어린 학생들한테 따져 가면서 환불해 가면 기분 좋습니까??

어린 알바생들한테 욕하면서 환불해가면 기분 좋죠??

알바생들도 사람입니다. 무슨 잘못을 그리 했다고 그렇게 욕을 하는지요...

당신들이 손님이여서 당당한건 당당한거고, 잘못한건 잘못한겁니다. 제발 자기가 어쨋는지 한번 더 생각하고 알바생들한테 따지세요.

따지고 보면 당신들 잘한거 하나도 없습니다.

그리고 제발 어느 스키장에 가시던 다른 스키장과 비교하지 마시고,

비교하실꺼면 그쪽으로 가세요.. 여긴 왜이래요? 라는 말 들으면 정말 짜증납니다- _-

그리고 제발 스키장 오면서 양심이랑 개념좀 챙겨 다니십시요.

시즌권이건, 리프트권이건, 제발좀 당당하게 사서 당당하게 달고 다니세요.

왜들 그렇게 위조는 하는지, 남의건 빌려와서 타는지... 리프트권 끊은 그 몇만원이 그렇게 아까운지..

그거 걸리면 10배 이상 물어야 한다는걸 모르는지.. 아님 빌려오는게 나쁜거라는걸 모르는 건지..

시즌권 같은 경우엔 기명이고, 본인만 사용하게 되어있습니다. 제발 다른사람 시즌권좀 빌려오지 마세요.

아님 걸려서 당당하지좀 마세요,, 가볍게 처벌될거 경찰에 까지 넘어 갑니다...

리프트권, 암표사지 마세요, 잘못하면 쪽당하고 돈 두배 들수도 있습니다.

할인권 없으면 외부 렌탈샵 가서 할인권좀 달라 그러면 줍니다.

그러니깐 싸다고 암표좀 사지 마세요- _-... 제발 양심좀 팔지 말아달라구요!!!

그리고 사사건건 인터넷에 글좀 올리지 마세요... 당신이 짤라버리란다고 그렇게 쉽게 알바생을 자르진 않습니다.

나름 계약직이니깐요.. 당신이 기분좀 나빳다고 12시간씩 근무하는 사람들에게 욕하지 마십시요.

모르는 사람이 당신한테 욕하면 기분 되게 좋으실거 같죠??

알바생들을 인격체로 대해 주십시요,

당신이 웃는 얼굴로 안녕하세요? 혹은 수고하세요~^^ 라고 한마디만 인사를 해줘도 알바생들은 힘내서 웃을 수 있고,

당신의 얼굴을 기억해서 남들보다 더 잘 해줄 수도 있습니다.

당신이 한번 스키장에 와서 보는 한명의 알바생들은 하루에 1000~2000명의 얼굴을 봅니다.

그러니깐 당신이 자주 오는데 기억하지 못한다고 짜증내지 마십시요.

 

쓰다 보니깐 글이 무진장 길어 졌는데요... 그리고 짜증내고, 나쁜글만 써 놓은거 같아서 좀 그렇긴 하지만..

뭐 욕하셔도 어쩔 수 없습니다.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다르니깐요..

스키장에서 일하면 되게 재밌을거 같다고 부러워 하는 사람들 많지만...

뭐 어떤일이 안힘들겠냐만은.. 그래도 추운데서 벌벌 떨고, 짜증내고 신경실내는 손님들 상대하고,,

어린애들이 오면 다칠까봐 불안해 하고 걱정하는 스키장 근무자들을 좀 기억해 주세요..

스키장 근무자들 모두 손님들이 최대한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것만 알아 주세요.

친절하게 대하려고 하고, 웃는 얼굴로 대하려고 하지만,

진상 부리는 한두 사람 때문에 근무자들의 얼굴에 웃음이 없어지는 겁니다.

화가나도 한번만 더 생각하고, 화를 내기보단 정중하게 건의를 해 주세요..

화내는 사람보다 그런 사람들이 더욱 멋져 보이고,

그런 사람들의 의견에 더 귀를 귀울이게 됩니다..

긴글 읽어 주시느라 감사합니다ㅜㅜ

두서없이 막 썻지만,, 그냥 답답한 마음에 쓴거라..

읽어주시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지만.. 이글을 읽고 사람들이 조금은 변화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자신들은 이렇지 않았는지, 한번만 생각해 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