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무소 직원들은 왜그렇게 틱틱거리는건가요?? 궁금합니다.

aqua2008.01.29
조회857

동사무소 업무시간이 아침 9시부터 시작된다는걸 인터넷에서 알아내곤 출근길에 서둘러 들렀습니다.

9시인데, 직원중 몇사람은 뒤에서 등 두들겨주고있고, 한명만 앞에 나와 앉아있는데, 민원인이 앞에서 몇몇 기다리는지 말던지 쳐다도 안보더군요.

 

아직 업무시간이 아닌가 하고 잠시 서성이며 기다렸더니 잠시뒤에 대기표 번호를 띄우기 시작하더군요.

 

자신들 나름의 업무시작시간이 있나보다 하고 그러려니 했는데..

딱히 저에게 인상을 쓰는것도 아니고 화를내는것도 아니지만..

도데체 그 틱틱거리는 말투와 무표정+경멸이 살짝 버무려진듯한 그 표정은..

매번 동사무소에 갈때마다 한결같이 느낄수 있는 그분들의 태도는..

대체 왜그런거죠?

(아, 물론 구청직원분들도 마찬가지죠!!)

 

365일 고객의 불만을 들어야만 하는 상담원들도 자신이 힘들다고, 또 똑같은 고객이네, 라는식으로 고객을 대하진 안잖아요.

 

바로옆에 다른 민원인도 서류를 잘못 썼는지 그 서류를 이것저것 지적하면서 세대주 인감없으면 신청안됩니다 라는 말을 어찌나 쌀쌀맞고 틱틱거리며 말하는지.

옆에있던 제가 다 민망하고 그분은 그  바쁜 출근길아침에 어쩔줄 몰라하고있는데..

 

서류같은거 수천장이라도 쓰는 은행과 비교해봐도 말도안되는 태도죠.

 

 

저는 올해 서른살이 되었습니다. 30년동안 동사무소를 이용했다고하면 말도 안되는거고;;

고등학교 2학년때인가 주민등록증을 만들러갔을때부터 동사무소에 대한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그때도 참 가관이였죠.. 틱틱이 아니라 아주 땍땍거리면서.. 열손가락에 잔뜩묻은 잉크닦을 휴지쪼가리 한장. 저쪽에 화장실있으니 손닦으면 된다는 안내한번 못받고 소심한 성격에 열손가락 다 펼치고 집까지 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친절한분들도 분명 있을겁니다.

하지만 전 슬프게도 한번도 친절한 분을 만나본적이 없습니다.

있었다면 두고두고 기억에 남았겠죠.

 

왜 언제나 그렇게 퉁명스럽고 틱틱거리는거죠?

일이 힘들어서요?

너무나 비슷한 민원으로 민원인들이 매번 같은 실수를 해서 서류를 잘못 작성하거나 하니까 짜증나서요?

 

그래도 공무원 아니신가요?

우리가 내는 세금으로 월급 받으시는분들 아닌가요?

 

고객을 응대해야하는 직업은 고객응대에 대한 교육을 받는걸로 알고있는데요.

그래서 아무리 본인은 기분나쁘더라도 끝까지 웃으면서 응대해주는거겠죠.

 

동사무소 직원분들도 그런 교육을 받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당연히?

 

저는 고객을 응대해야하는 직업이 아니라 그 나름의 고충이나 애환같은것은 잘 모릅니다.

하지만 많은 고객을 응대해야하는 다른 직업들과 비교해 봤을때.

 

아니. 그냥 인간대 인간이라고 봤을때도.

 

그분들의 말투나 행동은 정상적인 응대방법은 아닌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