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반만에 26kg감량. 남자랍니다~

어렵지않아요2008.01.29
조회68,960

안녕하세요. 톡과 판을 자주 보는 올해 25살이 된 남자입니다.

저도 뼈와 살을 깍는 노력으로 다이어트를 해온지라.

다른분들은 어떤 방법으로 다이어트에 임하는지 힐끔힐끌 훔쳐 보려고 가끔 글을 보곤하는데요.

다들 너무 원론적으로 어떻게 어떻게 해라 하는 식의 글들 뿐이군요.

저도 뭐 쓰다보면 그렇게 될지 모르겠지만. 제가 한 지옥의 다이어트를 여러분과 공유하기 위해

이렇게 부끄럼을 무릅쓰고 글을 씁니다.

 

 

집안의 특수성이 있어서 어릴때 부터 건강에 관해서는 다른 어느 아이들 보다 심한 견제와

관심을 받고 자랐습니다. 덕분에 천식 치료 밑 재발 예방용 한약을 2번 먹고.

흔히 말하는 "돼지"가 됫는데. 집안 어른들은 키 크면 빠진다 이런식으로 주입하는 바람에.

결국에는 다이어트와는 먼생활을 해왔고.. 진짜 14살이 되고 키가 갑자기 크면서.

살이 빠지긴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중에 중고등학생들이 계시다면 뒤로 가기 눌러주세요.

그 나이엔 다이어트 보다는 잘 먹고 잘자고 열심히 공부하는 생각만 하면 됩니다.

 

그러다.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학교->집->게임방을 전전하다 보니..

어느센가 몸무게는 0.1t을 향해 달리고 있더군요.

대학에 입학하고 술과 고열량 안주 야식에 휩쌓여 살다보니 어느센가 제 몸은

망가질때로 망가져서 105.3키로까지 됫습니다. 아하하. 부끄럽네요;;

 

우연찮은 기회가 생겨 인바디 측정한적이 있는데. 키 179 몸무게 105.3키로 체지방률 35.6%

완전.. 인간의 몸이 아니였습니다. 여자분들 쫌 뚱뚱하시다 싶은분들의 체지방률과

맞먹을 정도였습니다. 다행이.. 얼굴 살이 잘 안붙는 편이라 겉으로는 완전 굴러다니진 않았지만요.

 

그몸으로 군대를 갔습니다. 공군 27월 만기 병장전역했습니다. 그것도 헌병으로요.

군대에 다녀오니 95키로 였습니다.

군에서 85키로 까지 감량했는데 다리수술을 하는 바람에 다시 10키로 불었습니다. 좌절;;

 

아.. 이거 서론이 길었네요. 이정도 설명을 해드려야 제가 어떤 상황인지 아니까.

 

군에서 마지막에는 행정병 비슷한걸로 잇어서 휴가를 마지막에 한달정도 쭉 썻습니다.

그때부터 내가 이래서는 계속 이런 몸으로 살겠구나.

나도 한번 말라보고싶다.

나도 한번 멋쪄보이고 싶다. 라는 욕망이 들끓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다이어트에 돌입했습니다.

 

이 악물고요.!!

 

 

1. 식사편.

 

첫째로 이건 누구나가 말하는건데 3끼를 꼭 챙겨 먹습니다. 3끼를 5끼로 나눠서 먹는게 가장좋은데 그건.. 자기가 차려 먹지 않는 거라면 추천해 드리고 싶지 않군요. 세끼를 다 드시지 않으면 한끼당 지방 축척률이 높아진다는건 다들 아시는거겠죠..?

 

둘째로 적정량을 먹는겁니다. 식탐이 없으신분은 모르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앞에 있으면 주워먹는 스타일이라. 밥은 평소의 2/3정도로 줄이고 반찬을 작은 그릇에 뷔페식으로 담아서 먹었습니다.

 

셋째로 과량의 물 섭취는 식사 전후에 피합니다. 한잔정도는 괜찮은데 한잔이상 마셔버리면 인슐린? 분비가 된답니다. 저도 이부분은 잘 모르겠는데 생리학책이나 한의사들이 하는 말 들으니까 그럴싸 하더라구요. 그리고 잴 좋은건 음식이나 국을 먹기 때문에 식사 전후로 30분을 수분섭취를 안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서 음식을 천천히 먹게 되는 경향도 있구요.

 

넷째로 군것질인데.. 이거 끊기 힘드시죠..? 전 군것질을 끼니처럼 끼니 사이에 했습니다. 오이 하나먹던지 귤 2개 까먹던지 이런식으로요.

 

다섯째로 먹는데 스트레스를 받지 마라는 겁니다. 그냥 대충 계산해서 먹지. 뭔가를 드시면서 아.. 이거 먹으면 살찐텐데 이런생각은 정신건강에도 안좋고 좋지 않은 호르몬을 분비 시킨다고 하더라구요. 즐거운 마음으로 드세요^^

 

마지막으로 이건 극약처분인데. 저같은 경우는 뱃살이 많은 편이라 술은 뭐든 딱 3잔. 소주든 맥주든 딱 3잔에 물만 마셧구요. 저녁식사 같은경우엔 닭가슴살 3덩어리랑 방울토마토나 브로콜리 한주먹 먹었습니다. 스퍼트 올릴때만요.

 

 

2. 운동편

 

전 원래 운동을 즐기지도 않고 컴퓨터 앞에서 자판이나 두드리고 마우스질하는데 익숙해 있던 이른바 폐인이였는데요. 다이어트 하시려면 좀 줄이시는게 좋습니다.

 

첫번째 웨이트트레이닝은 필수. 다들 아시겠지만 다이어트에 지방의 감소만큼 중요한것이 근육량의 증가입니다. 근육량의 증가는 기초대사량의 증가를 불러오고 기초대사량의 증가는 빠르고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하게 해주죠. 저도 처음엔 몸이 자꾸 커지고 무거운거 같아서 웨이트트레이닝을 배제하고 운동했는데 이건 100%요요 옵니다.

 

두번째 운동의 비율과 방법입니다. 운동의 비율은 초반엔 유산소:근력=3:7 정도로 잡고. 근력운동은 근지구력을 기르는 방향 즉 작은 무게를 횟수를 많이 해서 드는. 저같은경우는 20회식 10세트 같은 식으로 했습니다. 차후엔 5:5정도로 잡으시면 됩니다.

 

세번째 정신. 이게 가장 중요한거 같은데 솔직히 지겹고 재미도 없는데. 그저 즐거운 마음으로 놀아가면서 마실나간다고 생각하고 갑니다. 헬스장. 지금도 이거 쓰고 운동하러 가려는데요. 그냥 하기싫어도 사람구경한다 생각하고 가서 몇개라도 들고 오지 이런생각으로 갑니다.

 

이쯤에서 제 운동 코스와 일과를 설명해드리려고 합니다.

이당시에 전 휴학생이였구요 지금은 복학해서 방학중입니다.

 

오전 9시 기상, 식사(전날 저녁에 뭘 안먹으니 배가 고파서 아침에 일어나면 밥부터;;)

 

오후 12시까지 집안 청소도 하고 설겆이하고 좀 놀고

 

오후 1시 운동

*운동코스*

스트레칭 10-20분

웜업 싸이클 or 러닝머신 20분 (저속)

웨이트 트레이닝

 초기엔 2분할(상체/하체)->기구별 13-5개씩 3세트

 중기엔 3분할(가슴+삼두/등+이두/어깨+하체)->기구별 20개씩 10쎄트, 각 2종목씩

 후기엔 3분할(위와 동일하거나 가슴+이두 같이 서로 크로스로 바꿔서)->기구별 10-11개씩 

 지금은 하고싶은 부분만 하고잇네요;; 가슴 하루 삼두 하루 이런식으로.

 2일에 한번식 복근(상복부/하복부/측복부)->20개씩 5세트

유산소 운동 (싸이클(제키스피닝(검색해보세요))or스프린트(빨리달리다천천히달리다하는것))

->40-50분

 

오후 3-4시 싸우나

오후 5시 저녁식사.

오후 7시 간식.

취침.

 

3. 휴식과 기타

 

휴식이란 측면은 어떨때는 사람을 조급하게 하곤 하지만. 운동한 후엔 무조건 쉬어야됩니다.

그래야 근육도 안정을 취하고 세를 불리거든요. 조급해서 막 운동 계속 하면 지속적으로 몸이 스트레스만 받습니다. 그럼 도로 살찌는 그런 불상사가..

 

잠은 하루에 7-8시간정도는 주무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학계에 보고도 있더군요.

 

 

끝으로.

이제 두서없는 이 글의 끝이 벌써 왔군요.

맥심엄 105.3키로에서 운동을 시작할때 95키로로 시작했는데. 2007년 여름 69키로에 체지방률 7.3%까지 갔다가 요즘은 몸만드는 재미에 푹 빠져서 2008년 1월 29일 현재 77키로그램에 체지방률 8.6%입니다. 못믿으시는 분들은 못믿으시겠지만. 언젠가 이글이 죽죽 올라 가고 해서 메인에 걸리면 인증샷이라도 올려 드릴께요~

 

다이어트 이거 뭐 꼭 해야되나 싶기도 하고 힘들고 짜증도 나고 그런데. 해두면 좋고 해보면 재밋습니다. 살빠지고 자신감도 생기고 사회생활에도 즐겁고 여자친구도 생기고 특히나 부모님도 주변사람들도 저를 자랑스러워하고 보면서 흐뭇해하는걸 보면 저도 좋습니다.

 

언제나 부작용. 조심하시고 즐거운 다이어트 꼭 성공하시길 빌며.

잊지말아야 할점 마지막으로 당부드리고 싶은점은

사람의 외모가 모든것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이에게 보여주는 첫인상을 좌우한다는 것, 대한민국사회는 뚱뚱한 사람이 설자리가 그다지 많지 않다는것 이런 점들을 생각한다면 한번쯤은 이 악물고 해볼 필요도 있는게 다이어트라고 생각합니다.

 

P.S. 쓰다보니까 까먹었는데 운동하기전에 탄수화물은 꼭 섭취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어지럽거든요. 힘쓰면 그리고 탄수화물 너무 확 줄이시면 뇌에 영양공급이 안되서 사람이 날카로워집니다. 까칠해 진다고하죠. 운동후에는 가급적 안드시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