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위나무 아래서 解語花 지난밤 그를 향하던 그리움 날갯짓하더니 얄궂게 뭉글 대던 가슴 새로 떨어뜨리어진 바래기 입 끝으로 새순 움틔우고 꽃망울 터트리자 어디서 작은 새 날아와 즐겁게 노래 부르며 후드득 날개 파닥거리고 있네 내는 아직 망울조차입지 못했는데 어째 벌써 꽃망울 터뜨리시는지 얄밉기 짝이 없다고 투덜거리면서도 내 입술이 꽃망울을 살짝 건드려 본다
아가위나무 아래서
아가위나무 아래서
解語花
지난밤
그를 향하던 그리움
날갯짓하더니
얄궂게 뭉글 대던
가슴 새로
떨어뜨리어진 바래기
입 끝으로
새순 움틔우고
꽃망울 터트리자 어디서 작은 새 날아와
즐겁게 노래 부르며
후드득 날개 파닥거리고 있네
내는 아직 망울조차
입지 못했는데
어째 벌써 꽃망울 터뜨리시는지
얄밉기 짝이 없다고
투덜거리면서도 내 입술이
꽃망울을 살짝 건드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