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남자의 헌팅은 치한으로 오해받는다..??

강심장2008.01.30
조회263

현제 인터넷 회사에 근무하며, 톡을 즐겨보는 신체 건강한 남자입니다.

재미있는 사연 읽기만 하다가,제가 겪은 황당한 일을 집필해 봅니다.

 

06.11월에 있었던 일입니다.

 

지긋지긋한 공무원 준비를 하기 1년6개월째...

오랫만에 친구들과 모임을 갖기위해 분당선을 탔습니다.

아시죠 지하철 분위기....

침묵과 고요함...서로 땅을 바라보거나 눈감고 있는...

저도 마찬가지로 눈감고 '오늘은 뭘 할까??' 그 생각만 했습니다.

 

한 서현쯤 되었나??야탑쯤 되었나??

 

어떤 여성분이 바르르 떨리는 목소리로

"도와주세요~!" (고요함의 정적을 깨는 한소리....)

 

여성분이 사람 많은곳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일은 흔치 않습니다.

 

호기심에 그쪽을 쳐다 봤습니다.

 

노약자석에 여자는 서있고,남자는 여자를 바라보며 사람 많은쪽을 등지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여자는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좀 범상치 않은 옷차림에 남자(컨버스 혀빼고?,카고바지 입고,가방매고,...)

여자는 기타를 들고 있었습니다.

누가 도와주겠지 하며,주변을 살펴보니 서로 눈치만 보고 있더군요.

제가 나설려고 했는데,옆에 남자 두분이 일어서서 그쪽으로 가시더군요.(그래서 뭐 잘 해결 되겠지 ..)

 

남성 두분:무슨 일인가요?

범상찮은 남:아무일 아니예요.

남성 두분:그래요??

여성:....(말없이 그 남자가 없는쪽으로 멀리 떨어 짐니다. )

남성분들은 일이 일단락 되었다 싶은지,자기 자리로 앉습니다.

 

지하철이 모란에 도착할때쯤 아까 그 남성분이 또다시 여성분에게 하는 겁니다.(허걱~!이런...)

아까 두 남성분은 모른척 하고 계시더군요.

주면사람들은 쳐다만 보고 있습니다.

 

그 1~2초사이 많은 갈등을 했습니다.

내가 일어나서 도와줄까?

아니야 저사람이 흉기라도 들고있으면 어쩌지..?

지하철에서 싸움이라도 난다면...

다른사람들이 다치는데.

저 여자 무서워 하는데..

남자가 보복 하려나?? 

(꼭 이럴땐 머리가 팽팽 돌아 감니다.)

 

결론은 말이나 해 보자..였습니다.그 남자를 묵묵히 따라갔습니다..

역시 아까 그 여자분에게 가더군요.

그 남자를 어깨를 손가락으로 '톡톡'건드렸습니다.

(인상이 장난 아니더군요.허걱 겁을 살짝 먹음.)

 

 제가 그분을 쳐다보면서 말했습니다.

 

@참고로저 키 185 이고 몸무게는 70인데 어깨가 있어 커 보임니다.(액면은 먹어줌니다.)

 

저:오늘 처음 보신분이시죠..??

범상찮은남:내??  (황당한듯~!)

(앗 존대말을 쓰내..막대먹은 사람은 아니군,자신감을 갖었습니다.)

 

저:이 여자분은 싫다잖아요.그런데 왜 자꾸 말시켜요.(그래 이거야,지금 강하게 나가야되~!)

범상찮은남:000 000 000000:(뭐라고 말했는데 기억 안남,제가 긴장을 하긴 했었나봐요.)

 

저:(여자를 보며) 이사람 알아요??

여자:(울것 같은 표정)아니요.........

 

1초 정도 생각한 결과(이럴땐 빨리 돌아감ㅎㅎ:여자 남자 모르는 사이,남자 치근덕,여자 무서워함.주변에 도와줄 사람 없음.)

어떻게 하면  여자를  남자 곁에서 떨어 트릴까?(영화 한장면 찍기로 했습니다.)

 

 

마침 모란역에 가까이 왔습니다.

모란역에 도착 하자마자 그 여자분 손목 잡고 내렸습니다.(여자분 순순히 내려 주시더군요.)

 

남자가  내리면 일이 커질것만 같았습니다.

대책은 기선제압,눈을 노려보는 기싸움.(사람을 기선 제압 하기 위해선 눈을 처다 봐야합니다..)

문닫히는 시간이 대략 5~7초인데,느껴지는건 대략 1시간....(정말임..)

다행히 문은 닫히고,그 남자분은 ㅂㅂ2

 

여성분을 보니,아까의 감정이 남아 있는듯 '파르르' 떨고 계시더군요.

그분 감정이 차분해 질때까지 있어줫어야,약속시간이 다가와서 형식적인 인사를 하고 자리를 떴습니다.

남자분이 기다리고 있다가 다시 만난건 아닌지 걱정 되내요.

 

남자 입장에서 맘에 드는 여자가 있으면 대쉬 하는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여성이 위협감을 느끼며 도움을 호소 할 정도라면 범죄라 생각 합니다.

 

허접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톡 되있으면 홈피 공개 할께요 ㅎㅎㅎ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