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방 알바중에 만난 훈훈한 노부부 이야기

유성민2008.01.30
조회42,219

안녕하세요 전역을 5일 남겨둔 말년병장입니다 호호호

 

톡을 읽다가 갑자기 고등학교 졸업전 알바하면서 있었던 훈훈한(?)이야기를 하려고해요

 

글솜씨가 형편없더라도 그냥 훈훈하구나~~ 이러면서 넘겨주시지말입니다 ㅋㅋ;

 

때는 2005년 1월 고등학교 졸업전 용돈벌기위해 게임방 야간 아르바를 하고있었는데 말입니다..

 

역앞의 자그마한 피시방이라 사람도 별로 없는 피시방이었습니다. 제 시간이 오전 8시까지라

 

사람도 없고 슬슬 청소하면서 뒷정리를 하고 있는 오전 6시였죠. 그 시간은 기차타러왔는데

 

시간 때울거리가 없는 군인아찌들이나 여행객들이 가끔와서 인터넷좀 하다가고 하는 시간이었어지 말입니다.

 

그때 땡그랑 하는 문소리에 "어서 오세요~~" 라고 인사를 했는데 손님을 본 순간 약간 당황을 했습니다.

 

정말 작게봐도 70대로밖에 보이지 않는 노부부께서 다정하게 손을 잡고 들어오시더니(저희 피시방이 2층이라 약간 힘들어하시던데;;)

 

"학생 자리 두개만 줘"이러시는 겁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저는 따뜻한 곳 찾아서 들어오셨나부다 ^-^ 하고 생각했었는데

 

자리에 앉으시더니!!!! 할어버님께서 능숙한 솜씨로!!!! "뮤 온라인"이라는 게임을 실행하시더니!! 능숙하게 로그인을 하시더니 할머님것 까지 로그인을 해주시는겁니다.

 

그러고는 게임을 하시는데!!!!! 완전 초고수!!!!!! 할머님께서도 초고수!!!! 아주 그냥 몹을 다 쓸어버리시네요!!!

 

헐... 약간은 당황했지만 그 나이에도 젊은이들과 어울릴 수도 있다는것과 노익장을 과시하는데 대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네요 ㅋㅋ 시종일관 할머니와 행복하고 다정한 모습을 보이시는 노부부 (나중에 사장님 오시더니 오랜만에 오신다고 인사를 -_-) 정말 보기좋았어요 ㅎㅎ

 

저는 비록 온라인 게임을 안하지만... 온라인 게임 하시는 여러분들~~ 당신옆에 있는 캐릭이 혹시 어르신들이나 노익장분들일수도 있으니깐 얼굴이 안 보이는만큼 오프라인보다 더 매너있고 친절하게 대합시다~~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