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자마자 끝이네여...

영심이2008.01.30
조회368

제 나이 올해로 서른 여자입니다.

얼마전... 대학타과친구를 우연찮게 만났어여.. 학교졸업하고 연락이 닿았을때 군대 면회도 갔어고.. 그 친구는 휴가나와서 저를 만나러 왔었져.. 글다가 서로 연락이 끊겼져.. 그리고 8년흐른 얼마전...싸이 방명록에 그 칭구의 글이 있더라구여.. 자기는 분당에 살고있다고 궁금하다고 얼굴 한번 보자고.. 전 깜짝 놀랐져 저도 분당에 있거덩여.. 글서 분당 어디냐고 하니까.. 정자동이래여...

이럴수가!! 저도 정자동이거든여.. 우린 그날 2시경에 만났어여.. 회사서도보로 7분 정도 걸리더라구여.. 함꼐 점심을 먹진 못했지만.. 우린 그날 10시에 만나 술을 한잔 했져.. 그 칭구가 요리사라서 가게가 늦게 끝나거든여.. 그렇게 한번 한번 만남을 갖은후... 옛 기억이.. 감정이 새록새록 피어나.. 서로 좋아한다는 맘을 읽고.. 그 사랑 이뿌게 키우기로했져... 칭구였다가 연인이 되니.. 참 난감한것도 많았지만.. 글두 저란 사람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기에 편한것도 많았어여... 때론 칭구처럼 때론 연인처럼.. 아주 만족하게 지냈습니다. 주위사람들 모두가 정말 운명인거 같다고 정말 이번엔 잘해보라고.. 어찌나 응원들을 해주던지... 근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우리 만났던 첫날 얘기를 했다고 하는데.. 전 언뜻들었던 기억이 있는듯 가물가물해여..

결혼계획을 물어봤거든여...

자기는 한식전문인이고 지금은 일식을 배울려고 지금 일하고있는데... 사춘누나가 미국에서 레스토랑을 해서 일식을 배워서 미국와서 같이 일하자고 했데여.. 글서 미국가서 일하다가 한국에 돌아와서 본인 가게 퓨전포차를 차릴거라구 하더라구여.. 본인은 34살에 결혼계획이라고..

참 어찌할지를 몰겠더라구여 그 자리 그 순간에 어떤 표정을  지어야할지도 몰겠고...

우리가 끝까지 가게될지 몰지도 몰는 상황이지만... 34살... 미국행.... 난 혼자 남겨지고...

전 자신없더라구여.. 아직은 기다려달란말 듣지도 못했고.. 본인도 힘들어하더라구여 당장은 이렇게 좋지만..말이져...글케 주위에서 젤 열심히 응원해주었던 칭구.. 구니까.. 우리셋은 같은 대학칭구져.. 나 맘 상할것 같다고 정리하라고 하더라구여....

제나이 서른.... 여자나이 34살!! 이건 아니라고봐여....이제서야.. 한번의 상처를 디딮고 흔치않은 느낌을 받는 사람을 만났는데.. 만나자마자 시작하자마자 보내야되버렸네여...

맘이 넘 아푸네여... 차라리 걍 칭구로서 남았더라면 일케까지 아푸진 않았을텐데 말이져..

후회되네여... 아파여.................... 저 정말이지 앞으로 남자 또 못믿고... 사랑 다시 또 안믿겠네여.. 이제야 치유됐나 했는데 말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