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가면 일해야 되요??

2003.08.20
조회919

울 진아..

발도 붓고 다리도 아파서 의자에 안자 잇음 거의 죽겠습니다..

온 정신이 다리에만 쏟고.......

새다리가 코끼리 다리가 되었어요...

살 no........... 부기랍니다...

에고고....... 누워 있고 싶은데.....

 

근데 이런 진아가

추석에 오빠네 집에 가면 일해야 되요???

 

진아 지금 21주.. 그럼 6개월이라고 하던데

배는 볼록하고 다른 데 똑같아요...

가만히 있기도 힘들어

근데.... 오빠네 집에서 설겆이하고 음식 나르고 만들고 해야 되요???

(추석때 말이예요)

 

물론 진아는 할줄 아는 거 업어요

근데 오빠는 진아네 집에 가서 숟가락도 안 챙기는 데

진아는 일해야 되요????

진아는 생각해요...

왜 여자만 일해야 하나...

 

사실 여자들이 집안일을 하는 건

신체적 특성으로 인해

더 힘이 센 남자가 식량을 구해오고

여자는 신체적으로 남자보다 약하기에 집안일을 도맡아 오다 보니 그렇게 되었겠죠

 

근데 이젠 도끼들고 나가서 돼지 잡는 게 아니고

여자도 남자처럼 나가서 돈 벌자나요..

아직은 과도기라서 그런거겠죠...

 

암튼,,,,,,,

진아는 오빠 엄마한테 이년 저년 욕도 들어보고

열받은 진아도 한달에 전화한번 하는 강심장을 보이고 있거든요...

물론 앞에선 아직까지 쪼금 조심하죠...

왜냐......... 나보고 나이 많으니깐.. 

 

근데 또 열받게 하면 음.......나도 몰라...

그래서 오빠 엄마가 나 보기 실타고 해도 모 아무 상관업어요..

 

나도 보기실타고 안 보면 되지......

근데 울 오빠 엄마는 나 임신한 거 눈치는 챘지만

 

빼빼하던 진아

그래서 어디 아픈 거 아니냐고...

건강진단 받아야 하는 거 아니냐고

등등의 말을 하셨거든요.......

 

그치만 진아는 용가리 통뼈에,,,, 악으로 버티고 있죠....

울엄마 모유 먹고 컸습니다..........

그런 진아가 어느날

가슴은 통통...

배는 볼록

뽀샤시 하던 얼굴에 여드름이 나고

(원래 임신하면 여드름도 나고,,,, 얼굴도 까매지나요????)))))

 

아직 서로서로 말은 안 했어요

그래서 공식적으로 임신 한 거 아니랍니다...

 

이상하다 라고 생각은 하시거든요....

식당에서 서빙하던 아줌마 왈

"입덧은 안해요???"

저 쪽팔려 죽는 줄 알았습니다....... 얼굴 벌개져서리

 

암튼,,,,,,,,,

코끼리 다리를 해서 일해야 하나요???

말안해도 아시죠

얼마나 피곤하고 힘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