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혼수품 들어오던 날

엽기녀2003.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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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글에서 혼수얘기가 나와서 생각나서 써봅니다.

저 혼수 못해왔다고 말들어 본적은 없습니다.

제가 혼수 1등급으로 울아들을 갖고 갔기에  같이 살기에 홀시엄니라서리  크게 해 간것 없슴다.

그래도 이천은 들었슴다. 냉장고 빼놓고 다 바꿨슴다. 

1주일 시댁, 1주일 친정  그렇게 전전하던 중 혼수품을 장만하여 드뎌 울집에 옮겨 가던날

시누셋이 얘들 둘씩 달고 왔슴다.  구경한다고

4개월인 나  울엄마가 걱정이 되어 일대신 한다고 왔슴다.

tv오니 막내 시누왈  tv가 완전평면 아니네   울엄마 있는데서 망발

저 그래도 30인치 해갔슴다.  장농을 보더니 메이커가 아니네  흑흑  

피아노가 오니  얘들이 뚜껑 열고 건반위에서 뛰어 놀고 있슴다.  제 인형들은 더러운 발들로 마구마구 밟고 있고   얘들이 무슨 잘못이 있겠습니까?   

그걸 지적 안하고 시체놀이하는 상식없는 시누들  그때 알아봤어야 하는데....

울엄마 열심히 쓸고 닦고  시엄니 조카들 때문에 시달리고  나 임신한 몸으로 다리품 팔때

셋이 안방에 누워서 수다떱니다.  저 그날 저녁 열시 반에 먹었슴다. 울엄마랑 랑이랑

임신했는데 몸이 힘드니 붓기 시작하는데  가라앉히는데 1주일 걸렸슴다.

발가락을 보는데 다 엄지발가락이 되어버리고 엄지발가락은 이미 발가락이 아니였슴다.

속상한 마음으로 얼음물에 1주일 동안 발 담그고 온 몸에 땀띠  7월 말 경이니 오죽 더웠슴까

죽을때 까정 앉고 갈랍니다.  그때 넘 서럽고 울엄마한테 어찌나 미안하던지(고생시킨게)

울엄마 다리가 퉁퉁 부워서리 내 몸 걱정하는데 아 이게 시엄마와 울엄마의 차이구나

깨달았슴다.  아무리 시엄마가 잘해줘도 울엄마의 반도 못 따라 가는것 같슴다.

이제 결혼 5년차  저 시누들 밉고 안쓰럽고 두가지 마음이 교차함다.

지들 남편은 왕이고 울남편과 나는 하인취급할땐 이젠 막 눈하나 깜박 안하고 쳐다봄다.

내 남편도 나한텐 왕이라고 속으로 소리치며,  울 신혼방은 옥탑방임다.  잠만 잠다

당연히 살림집은 아래층이 지여  내 허락도 안받고 얘들, 지남편들 올려보낼때  저 초창기에

돌아갔슴다.  나중에 가보면 개판 침대에 음료수, 물 흘린것 부터 시작하여 나의 화장품 흑흑

문을 잠그면 시엄니 열쇠들고 올라감다.  애들 놀라고  코닦지만한 방한칸인데 놀데가 어딨

다고 흑흑  저 시엄니한테 우리방에 누구든 올라가는거 싫다고 했슴다.

완죤히 절 외계인 취급하대여   시누들한테도 얘기했슴다.  참다참다가

이젠 셋트로 올라가서 장농 싹 긁어 놓대여  미안하단 말도 없슴다. 

시엄니  얘들키우면 다 그러게 되어 있어 내새끼가 그랬답니까?  내새끼는 여태껏 그런적 없슴다.

기특하지여  다 가슴에 안고 살랍니다.  복수의 칼을 갈으며...

난 무슨 명절이고 행사있을때면 증후증이 오기 시작함다.

외며느리 참 힘듭니다.  제 친구들의 말에 의하면 그래도 동서있는 것보단 났다 하대여

그래서 제 결론은 시집가면 누구나 시누이, 올케, 시동생이 있건 없건 다 힘들다는 거지여

넋두리 엿슴다.나의 혼수품 들어오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