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뉴스를 보니 [강남에 달랑 집 한채..'가난한 부자'의 하소연]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있었습니다.(1월31일)
저는 기사를 읽으면서 공감을 하고 있었습니다만...배부른 고민이다라는 리플이 굉장히 많더라구요...솔직히 좀 억울했습니다...
물론 배부른 고민일 수 있습니다만 조금만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주세요.
일단 자산으로 책정된 금액이 전부 자산이라고 할 수 없다는걸 이해해주셔야 합니다... 집값이 자산으로 책정되면 뭐합니까..보유세에 종부세에..강남에 살면 그만큼 벌 것 같나요?
우리 아버지, 가족 먹여 살리겠다고 저 외딴 위험한 나라에 혼자 가셔서 외롭게 일하고 계십니다. 혈압도 높고 관절도 안좋으신 분이 겨울에 난방도 잘 안되고 전기도 잘 안들어오는 나라에서요...
집 팔면 되지 않냐구요? 집 팔면 세금으로 2,3억은 그냥 나갑니다... 2,3억 아깝냐구요? 당연히 아깝지요...2,3억 안아까우세요? 은행잔고가 한 30억쯤 되시나봐요...얼마나 돈이 많아지면 2,3억이 안아까울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만약에 이윤 남기려면 외곽으로 나가야 하는데...그러면 교통비 더 듭니다...
저희 이사올 때만해도 집값이 지금의 반정도였습니다. 부모님이 형과 제 교육문제와 출근교통문제 등을 고려하셔서 빚져서 산 집입니다...빚이 아직도 남아있는걸로 압니다..
만약 여러분이 월 300-400버는 월급쟁인데 종부세가 400만원이나 들어간다고 생각해보세요...기사에 적금드시는 분 얘기가 나오는데 정말 이해가 갑니다... 은퇴하신 분들은 연금에 의지하시는 경우가 많지요... 힘드실 겁니다...
게다가 형이랑 저랑 아직 대학교 다닙니다. 저 등록금 한학기에 380만원 나옵니다..형은 그나마 장학금을 조금씩 타와서 저보다 낫지요... 그래도 그거 결코 적은 돈 아니지요...저는 부모님 부담 얼른 줄여드리려고 빨리 졸업하려고 군대도 안가고 있습니다...
세금이 어디 보유세랑 종부세 뿐입니까... 각종 생활비 나가지요..이렇게 인터넷 쓰는것도 다 돈 내고 이용하는 거지요...
저도 아직 가끔 친구들이랑 게임 같은거 즐기고 싶은 학생인데요...피씨방 가는 돈도 아깝고, 지금 컴퓨터 사양으로 집에서 요새 게임 절대 못합니다...자연적으로 몇년 째 게임같은거 못했습니다...컴퓨터 도대체 몇년전에 샀는지 모르겠습니다...친구들이 하도 서든서든 하길래 며칠전에 한시간에 800원하는 피씨방가서 한시간 해봤습니다...돈아까워서 더 안하구요-_-...
저희 동네에 좋은차 정말 많더군요...부자들이 많긴 한가봐요...그 사이에 껴있는 저희 집 차...조금은 부끄럽지요... 여기저기 긁힌거 땜질도 못한 EF소나타 입니다...아버지 차도 있었지만 빚갚느라고 파셨댑니다...(아버지가 싣고 다니실게 많으셔서 트라제를 모셨습니다)..EF소나타 직전에는 프라이드 베타가 있었지요...그래도 저희 차 같은 느낌의 차들이 조금씩 보여서 그렇게 많이 비참하지는 않네요- 이것도 배부른 고민같나요? 가끔 제가 운전대를 잡으면 BMW와 렉서스 사이에 주차된 소나타 빼느라 진땀뺍니다...혹시나 긁으면!; ㅎㄷㄷ입니다...오래된 아파트라 지하주차장도 없어서 주차 할때나 차 뺄 때나 늘 조마조마 합니다...
하아...쓰다보니까 넋두리가 됐네요...
이렇게 된거 넋두리나 좀 더 하겠습니다..
가끔씩 친구들이 저한테 '넌 강남사니까' 이런식으로 말하면...농담인줄은 알지만 솔직히 좀 그렇습니다...
네, 저도 강남삽니다...저도 여러분이 갖고있는 이미지처럼, 강남사람답게 돈 좀 많아봤으면 좋겠습니다....친구들 농담처럼 강남사니까 친구들한테 술도 사주고 그러고 싶습니다... 이번에 방학을 맞이해서 일일알바 같은거 좀 해서 친구들한테 한번 쐈습니다...후배들 밥도 좀 사주고요...
평소엔 맨날 빌붙고...심지어 후배들한테도 얻어먹고...이번에 제가 쏘고서는 얼마나 뿌듯했는지 모릅니다...
강남사람...다 잘사는거 아닙니다...잘사는 사람 많이 있기야 하지요... 하지만 전부는 아닙니다...강남살면 다 사장, 회장입니까..? 일부 지역에 산다는 것만으로...집 값만 가지고 세금을 책정하면 어떡합니까... 연봉이라든지, 소유하고 있는 계좌에 남은 잔고라든지, 빚이라든지...이런 거 모두 고려해서 세금을 책정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배부른 고민도 고민이라는 거 좀 알아주세요...배가 부른지도 모르겠지만요...
저희집 너무 못살아요! 이런 얘기가 아닙니다... 종부세 내야하는 동네에 오랫동안 살아온 중산층도 고려를 해주십사 하는겁니다...
['가난한 부자'의 하소연] 이라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네이트 톡을 읽기만 하다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되네요.
저는 소위 말하는 강남에 사는 학생입니다.
네이트 뉴스를 보니 [강남에 달랑 집 한채..'가난한 부자'의 하소연]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있었습니다.(1월31일)
저는 기사를 읽으면서 공감을 하고 있었습니다만...배부른 고민이다라는 리플이 굉장히 많더라구요...솔직히 좀 억울했습니다...
물론 배부른 고민일 수 있습니다만 조금만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주세요.
일단 자산으로 책정된 금액이 전부 자산이라고 할 수 없다는걸 이해해주셔야 합니다...
집값이 자산으로 책정되면 뭐합니까..보유세에 종부세에..강남에 살면 그만큼 벌 것 같나요?
우리 아버지, 가족 먹여 살리겠다고 저 외딴 위험한 나라에 혼자 가셔서 외롭게 일하고 계십니다. 혈압도 높고 관절도 안좋으신 분이 겨울에 난방도 잘 안되고 전기도 잘 안들어오는 나라에서요...
집 팔면 되지 않냐구요? 집 팔면 세금으로 2,3억은 그냥 나갑니다...
2,3억 아깝냐구요? 당연히 아깝지요...2,3억 안아까우세요? 은행잔고가 한 30억쯤 되시나봐요...얼마나 돈이 많아지면 2,3억이 안아까울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만약에 이윤 남기려면 외곽으로 나가야 하는데...그러면 교통비 더 듭니다...
저희 이사올 때만해도 집값이 지금의 반정도였습니다.
부모님이 형과 제 교육문제와 출근교통문제 등을 고려하셔서 빚져서 산 집입니다...빚이 아직도 남아있는걸로 압니다..
만약 여러분이 월 300-400버는 월급쟁인데 종부세가 400만원이나 들어간다고 생각해보세요...기사에 적금드시는 분 얘기가 나오는데 정말 이해가 갑니다... 은퇴하신 분들은 연금에 의지하시는 경우가 많지요... 힘드실 겁니다...
게다가 형이랑 저랑 아직 대학교 다닙니다. 저 등록금 한학기에 380만원 나옵니다..형은 그나마 장학금을 조금씩 타와서 저보다 낫지요... 그래도 그거 결코 적은 돈 아니지요...저는 부모님 부담 얼른 줄여드리려고 빨리 졸업하려고 군대도 안가고 있습니다...
세금이 어디 보유세랑 종부세 뿐입니까... 각종 생활비 나가지요..이렇게 인터넷 쓰는것도 다 돈 내고 이용하는 거지요...
저도 아직 가끔 친구들이랑 게임 같은거 즐기고 싶은 학생인데요...피씨방 가는 돈도 아깝고, 지금 컴퓨터 사양으로 집에서 요새 게임 절대 못합니다...자연적으로 몇년 째 게임같은거 못했습니다...컴퓨터 도대체 몇년전에 샀는지 모르겠습니다...친구들이 하도 서든서든 하길래 며칠전에 한시간에 800원하는 피씨방가서 한시간 해봤습니다...돈아까워서 더 안하구요-_-...
저희 동네에 좋은차 정말 많더군요...부자들이 많긴 한가봐요...그 사이에 껴있는 저희 집 차...조금은 부끄럽지요... 여기저기 긁힌거 땜질도 못한 EF소나타 입니다...아버지 차도 있었지만 빚갚느라고 파셨댑니다...(아버지가 싣고 다니실게 많으셔서 트라제를 모셨습니다)..EF소나타 직전에는 프라이드 베타가 있었지요...그래도 저희 차 같은 느낌의 차들이 조금씩 보여서 그렇게 많이 비참하지는 않네요- 이것도 배부른 고민같나요? 가끔 제가 운전대를 잡으면 BMW와 렉서스 사이에 주차된 소나타 빼느라 진땀뺍니다...혹시나 긁으면!; ㅎㄷㄷ입니다...오래된 아파트라 지하주차장도 없어서 주차 할때나 차 뺄 때나 늘 조마조마 합니다...
하아...쓰다보니까 넋두리가 됐네요...
이렇게 된거 넋두리나 좀 더 하겠습니다..
가끔씩 친구들이 저한테 '넌 강남사니까' 이런식으로 말하면...농담인줄은 알지만 솔직히 좀 그렇습니다...
네, 저도 강남삽니다...저도 여러분이 갖고있는 이미지처럼, 강남사람답게 돈 좀 많아봤으면 좋겠습니다....친구들 농담처럼 강남사니까 친구들한테 술도 사주고 그러고 싶습니다...
이번에 방학을 맞이해서 일일알바 같은거 좀 해서 친구들한테 한번 쐈습니다...후배들 밥도 좀 사주고요...
평소엔 맨날 빌붙고...심지어 후배들한테도 얻어먹고...이번에 제가 쏘고서는 얼마나 뿌듯했는지 모릅니다...
강남사람...다 잘사는거 아닙니다...잘사는 사람 많이 있기야 하지요...
하지만 전부는 아닙니다...강남살면 다 사장, 회장입니까..?
일부 지역에 산다는 것만으로...집 값만 가지고 세금을 책정하면 어떡합니까...
연봉이라든지, 소유하고 있는 계좌에 남은 잔고라든지, 빚이라든지...이런 거 모두 고려해서 세금을 책정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배부른 고민도 고민이라는 거 좀 알아주세요...배가 부른지도 모르겠지만요...
저희집 너무 못살아요! 이런 얘기가 아닙니다... 종부세 내야하는 동네에 오랫동안 살아온 중산층도 고려를 해주십사 하는겁니다...
그냥... 기사 밑에 하도 악플이 많길래...주절거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