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에서 만난 이상한 질문들을 하던 남자..

짜증녀2008.02.01
조회60,254

제가 목동 xx백화점에서 남자친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수능도 끝나고 집에서 하루종일 뒹굴고 있는데 남친이 일끝나고 영화보여준데서 나갔죠.

 

남자친구가 백화점 안에 있는 옷가게에서 일합니다.

 

일이 저녁 7시에 끝난다는데 6시부터 와서 그냥 백화점 구경하다가~ cgv앞에 분수대있죠?

 

거기에 그냥 앉아서 혼자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었습니다..ㅋㅋ

 

 

근데 어떤 남자분이 여름에 쓰는 그..루피모자있죠?밀짚모자라고 하나요?그걸 쓰고

노란색에 보라색무늬가 있는 장화를 신고

무슨 털달린 빨간망토에 이상한 카고바지를입고 어슬렁 거리더라구요..무슨 히피족도 아니고..

그래서 그냥 아무생각없이 어슬렁거리는몸짓을 따라 쳐다보고있었어요

근데 갑자기 저랑 눈이 마주쳤는데

제가 눈마주치면 잘 안피하거든요?그래서 저도 계속 쳐다보니까 갑자기 제 옆에 앉더라구요..

나한테 올때 때리려는줄 알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까워졌을때 자세히보니까 콧수염도있고..무슨 외국인같이 생기기도했고

나이는 30대중반?..그래서 좀 무서웠는데 다른자리로 피하기도 그래서 바로 이어폰꽂고 mp를듣고있었어요ㅋㅋ 근데 갑자기 절 툭툭 치드라구요

그래서 이어폰 빼면서 "예?"이러니까 "누구 기다리시죠?"

"...네?"

"얼마나 기다리셨나요?"

"아..좀..왜요?"

"아이스크림 얼만가요?그런건 먹어본적이 없어서.."

"아..(이때부터 미친사람이란걸 확신하게됐어요)"

그래서 그냥 일어서서 딴자리로 갔는데 자꾸 제앞에와서 말을 거는겁니다..ㅠㅠ

사람들이 저랑 아는사람으로 오해할까봐 창피해서 계속 전화하는데 남친은 받지도않고..

그래서 그냥 말대꾸 하면서 있었는데요..

 

제가 이제막 수능을 봤다니까 자기는 수능 만점을 받았다는둥..

이명박 대통령을 암살할껀데 무슨 지금도 자기를 감시할까봐 옷을 그렇게 입었데요..

말하는내내 자꾸 냄새나고..아진짜 짜증나서 오만가지인상 다쓰고있는데

만약 자기가 뉴스에 나오면 자기말을 믿어달래요

만약 누군가가 이명박을 암살하려다가 잡혀서 뉴스에 나온다고해도 자기가 진실인것을 알아달래요..ㅡㅡ진짜 어이가없어서..1시간이 정말 지옥같았어요..

그러다가 남친이 와서 바로 구출됐는데..아우..ㅠㅠ진짜 괴로웠어요..

이런사람보면 눈마주치지마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