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용돈 50만원 줄이면 안되나요....

똑똑한바보2008.02.01
조회2,396

이제 결혼한지 1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다른분들 사연보다가 저도 고민스러운일이 있어

조언을 좀 얻고자 글 남김니다..

잡다한 이야기 각설하고

신랑은 결혼전에 시부모님께 월급 거의 전부를 맡기는 아들이었습니다.

결혼하면서 신랑은 7000만원짜리 전세를 얻었습니다.

이때부터 신랑은 집에서 대출받았다고 생각하고

결혼하면 대출금 갚는다 생각하고 시댁에 생활비를 80만원씩 드리자고 했습니다.

그땐 저도 부모님께 경제적인 도움 안받고 시작해서 살수있으면 그러자 생각해서

그러자고 했습니다...

결혼 후 9달 동안 매달 80만원씩 드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희 생활이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신랑에게는 딱히 말도 못하고 자꾸 짜증만 났습니다...

혼자 속으로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고.....

도저히 안되겠다 생각해 신랑과 상의해 매월 50만원으로 금액을 줄였습니다...

그렇게 또 4달을 드렸습니다.

지금처럼 맞벌이 한다면 저희 생활 빠듯하게 하고 드릴수도 있겠지만

제가 회사에서 스트레스가 많아 아이가 안생기는것 같기도하고

(시댁에선 결혼한지 3개월쯤 부터 아기 이야기 하시더니 6개월쯤 되었을때

안생기면 시험관아기 하라고 하실만큼 기다리십니다....이것도 은근 신경쓰여요)

조금 쉬면서 아이를 갖고싶어서 퇴사를 생각중인데

그렇게 되면 한달에 50은 불가능하게 됩니다...

외벌이를 한다면 한달 수입이 180여만원인데...

식비(20만),관리비(10만),교통비(4만-신랑지하철정액권),보험료(18만),

신랑용돈(12만-중식비포함),카드값(10만-휴대폰요금포함) 등등으로 75만원정도가 되고

저희 생활을 위해 펀드(5개)에 들어가는 금액이 80만원이니

갑자기 지출할 일들없이 정말 빠듯하게 생활한다고 해도 30만원밖에 안 남습니다...

그것도 저에게 쓰여질 돈은 0월이라는 가정하에 말입니다...

그래서 시댁에 15만원 친정에 15만원씩 드리면 안되겠냐

신랑에게 물었더니 너보고 15만원 주면 한달 살수 있겠냐 합니다...

(시댁부모님 두분다 건강하시어 일은 하시지만 그리 많이 벌지는 못하시는듯 합니다.

아버님은 일을 하겠다고 가게라고 벌여는 놓으셨는데 벌이는 안되는것 같고 

그나마 어머님은 저희 결혼하고부터는 쉬시다가 얼마전부터 아르바이트 하신다고 하셨어요)

물론 살수는 없겠지만 우리도 우리앞날을(아기가 생길수도 있고) 생각해야 하지 않겠냐 했더니

아직 대답이 없습니다...

둘다 기분 안상하고 양가 용돈 줄여서 드릴방법은 없을까요...

욱하는 성격에 조근조근 말하는게 여간 어려운일이 아니라

여쭤봅니다...

(참...맞벌이 하면서는 신랑월급으로는 저희 생활비하고 시댁용돈드리고

제 월급으로는 펀드 들어가고 친정엄마 용돈드렸었습니다...

것도 시댁 50줄때 친정엔 병원다니시는 엄마 병원비하시라고 30밖에 못드렸었는데

이번에 양가 똑같이 15만원씩 으로 줄이자하니 저러네요.... ㅠ.ㅠ

 

글재주가 별로라서 읽으시다가 머리아프신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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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올리고 혹시나 싶어 병원에 갔더니 아기가 5주쯤 됐다고 하네요....

헙....양가 15만원도 힘들어 질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신랑은 아직도 가타부타 말이 없어요....

회사는 이미 퇴사하기로 이야기 다 끝낸 상태이고...

몸도 안좋아 어차피 좀 쉬어볼 생각이었던 거니

후회는 안합니다...

다만...아기 병원은 보건소로 대신해야할것 같고....

그래도 병원비 아예 안들어갈것 같진 않아서

집에서 가능한 아르바이트라도 좀 알아봐야 할것 같습니다...

하다하다 안되면 가계부 펼쳐놓고 난 못하겠다 해보려구요....

신랑은 우리 저금하는거 줄이자고 하는데....

우리 살길 마련한다고 저금 하는건 양보할수 없을거 같아요

어느님께선 좀 줄이고 정리하라하시는데....

한달에 80저금이 많은거 같진 않으네요...

나도 아기도 먹고는 살아야 하니깐....

결혼만 하면 효자되는 아들들....자기식구도 좀 생각을 해주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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