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엄마의 미스홍 떼어내기

노랑나비2003.08.21
조회51,878

몇분의 성원에 필받아서 저의 생모(?)인 미스홍 이야길 할랍니다.

그때 196*년 *월*일

울아빠는 당시 25살로 추정됨(결혼을 일찍했죠24살)

죽어라 쫓아다닌 미스배(배옥분 여사님-울엄마를 저는 일케 부릅니다, 이하 배여사라 칭함)

를 함락시키고 결혼하게됐습니다.

 

여기서잠깐!!!!

전에도 언급한적있지만 울아빠의 성격은 고지식,외골수,쫀쫀이

이 세 단어로 압축할수 있습니다.

그런 아빠가 한눈에 뿅가서 연애를 건답시고 한일이 무작정 배여사 따라다니기였죠.

차를 한잔 하자던가 이런것두 아니구 무작정 따라다니기를 한거죠

(배여사는 그걸 미행이라부릅니다)

그러면서 수많은 사건들을 거치며 여차저차끝에 조건좋은 조건남을 무찌르고

배여사를 차지하게됐습니다.

 

결혼할때 암것도 없던 울아빠는 배여사의 자취방(일명 쪽방)으로 몸뚱이만 달랑 들어왔고

큰오빠가 태어나고 작은오빠를 임신했던 때에 미스홍이 나타난겁니다.

밤에 일하는 울아빠는 아침에 안들어오는 일이 잦아졌더랍니다.

글고 간혹 손톱자국같은 상처도 생기고...

그러다 울아빠가 배여사한테 실토를 했답니다.

미스홍하구 바람났다구....아빠표현을 빌리자면 바람이 아니구 미스홍의 스토킹..

 

또 여기서 잠깐!!!

미스홍과의 만남에 대해 풀어놓차면

미스홍은 집은 지방이구 서울서 직장다닌 직딩녀

어느날 미스홍을 쫓아당기던 스토킹남을 따돌리려 길가던 울아빠의팔짱을 끼고는

자기 애인이라구 스토킹남한테 거짓말을 했답니다.

그게 인연이 됐구 그 취향 독특한 미스홍은 울아빠를 좋아하게 된거 같습니다.

이부분이 아직 미스테립니다 도대체 고지식,외골수,쫀쫀이 아저씨가 뭐가 좋은지....

 

아빠는 자기는 아닌데 미스홍이 아빠일하는곳까지 찾아오구

퇴근까지 기달리다 지내집으로 마구잡이로 끌고가고(그래서 손톱자국이 생겼담다)

끌려간김에 잠두자구...(이게 스토킹인가요? 울아빠는 스토킹이라구 우깁니다.)

이 사실을 안 엄마는 암소리도 안했답니다.

 

세월은 흘러 어느덧 작은 오빠가 태어나구 오빠 백일이 됐습니다.

그때 미스홍이 울집에 찾아왔답니다.(오빠 백일복을 사들고 왔더랍니다)

그때 방한칸에 부엌하나의 셋방살이신세...

맛나게 저녁지어서 맥이고 과일먹이고 놀다가시라고 붙잡았답니다.

그러다 아빠는 들어왔고(아빠의 귀가시간은 일때문에 항상 12시 다되서였죠)

어차피 통행금지도 걸렸겠다 배여사는 울아빠와 홍여사를 한방에서 자라구 재우고

작은오빠를 델구 집주인 할머니 방에서 잤답니다.

큰 오빠는 당시 할머니네집에 보내져있엇답니다.

그때 집주인 할머니가 누구냐구 물어보길레 배여사는

"애아빠 친구예요" 그랬다네요. 친구간에 잠두 자네요 글쎄....요상한 친구죠

집주일 할머니는 갖은 욕설을 퍼부어가며 그 여우같은 년 이라며

미스홍을 골백번도 더 죽였다 살렸다 하더랍니다.

 

우리집 방문사건이 있을후 미스홍은 얼마후 배여사를 찾아와서

눈물로 용서를 빌었답니다.

잘못했다구... 용서해달라구.... 다신 안그런다구...

이케해서 배여사는 미스홍을 떼어내구 남편을 다시 찾았죠.

미스홍도 착했던가 봅니다. 나쁜뇬같은 얼씨구나하구 더 붙어다녔을텐데...

 

그때 미스홍이 사왔던 백일복은요  작은오빠 입혀서

허바허바 사장가서 이쁘게 백일사진 찍어왔습니다.

지금도 울집 사진첩에 미스홍의 그림자가 남아 있는 셈이네요

 

언젠가 배여사한테 제가 물었죠.

그때 왜 그랬냐구... 아빠를 안 사랑했었냐구...

배여사왈 " 엄만 자신있었어... 질투는 자신없는 사람들이 하는거지... 아빠가 돌아올걸 믿었거든"

일케 말하데요.

저같음 아마 궁예를 만들었을겁니다.(머리 쥐어뜯고 눈팅 밤팅 만들고...ㅎㅎㅎ)
그럼서 한마디더 " 남편이랑 여자랑 빨개벗고 여관침대에서 딱!!걸려두 아니라구...

죽어두 아니라구 그럼 믿어줘야지..."

배여사는 아직도 울아빠한테 사랑고백을 한답니다.

그럼 울아빠는 한마디로 사랑고백에 응답합니다

"이누무 여편네가 미쳤나?"
그래두 전 두분이 아직도 사랑하는걸 느낀답니다.

 

여기까지가 울아빠가 평생 딱 한번(?) 바람핀 미스홍과의

이야기 전부입니다.

쓰고보니 별것도 없네요. 너무 기대하신분들 실망하시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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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홍이 생모냐구 물어보시는분 있어서 추가하는데요

아녀요 그냥 말장난입니다. 말장난한 이유는 버림받은 노랑나비란

글에 보면 있습니다 왜 그런 말장난을 했는지...

전 확실한 배여사님 딸 맞습니다 맞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