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장수 우리 엄니

호로색히2008.02.03
조회425

요즘 태안반도 기름유출때문에 수산업 종사하는 여러분들께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우리 엄마는 가락시장에서 생선을 파십니다. 날씨가 이렇게 추운날에도 새벽 3시 30분이면 노량진에서 생선을 때어와 파시곤 하십니다.

 

어릴때 생각 이 나네요. 지금은 조금 자리가 좋은 가락시장에서 생선을 파시지만 제가 어린시절에는 동네 재래시장에서 노점상 비슷하게 생선을 내놓고 파셨습니다.

 

초등학교 시절땐 학교 끝나고 집에 갈때 꼭 재래시장을 가로질러 가곤 했었는데.. 저는 엄마가 생선장수라는게 부끄러워서 시장을 돌아가곤 했습니다.

 

어릴때 철없던 시절.. 너네 엄마 생선팔지? 이소리만 들으면 한대씩 패주곤 했던게 생각 나네요..

 

요즘 엄마가 아프십니다. 병원에 좀 가보시라고 말씀드려도 새벽같이 생선팔러 나가십니다.

저 대학 등록금 대주신다고요...

 

사실 아빠만 살아계셨어도 우리엄마 저렇게 고생 안하실텐데.....

 

먼저 하늘나라 가신 우리 아빠가 밉습니다. 아주 증오스럽습니다....

 

 

 

씨파~ 아빠 강아지!!!! 신발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