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질 절대불가!!

초록비2003.08.22
조회318

-1번-
나는 17살의 꽃다운 소녀!
이름 황정인 가족은 대왕님이신 우리 아빠와 순돌이 울 엄마 글구, 구여분 나의 동생둘!
이렇게 다섯이랍니다. (뭐 간단히 말하면 부모님에 2녀1남이죠.)
뭐 아빠별명은 너무많아서 일일이 설명하기는 뭐하지만 대왕님은 울엄마가 지어준 별명중에
젤 많이 쓰이는 별명이고 특히, 엄마가 아빠에게 기분이 상당히 나쁘다거나 아님 뭔가가 좀
틀어졌을 때 주로 쓰입니다./뭐 가끔 꼴때도 사용하긴 하지만 말입니다.
나 어릴적 엄마가 대왕님하고 할 때 절라 좋은건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그게 아니더라고요.
그대왕님이란게 글세 풀어보니--->대갈빡왕자라나 사실 울 아빠지만 좀 크긴 크시거든요.->두가
글구, 울 엄마 별명 그래 맞아요. 우리 아빠가 지으셨지요. (둘이 쌍으로 정말 못하는게 없는분들
이죠. 나도알아요. 듣기나해봐요) 우리엄마가 그 오래전 드라마에 나오는 순돌이처럼 엉뚱하고 어
디로 튈지 몰라서 그렇게 지었다나봐. (하긴 울 엄마가 좀 특이 아니 아주많이 특이하긴해.)
뭐 내동생들 별명과 내 별명이 알고 싶다고요. 그건 말에요.
"기다뇨봐~" 시간나면 천천히 가르쳐줄게.(너 돌들고 있는애 너! 그래, 너! 조용히 돌내려놔라.
무섭다.-비굴모드)
오늘은 나의 첫 고등하교 등교날!
시체처럼 퍼자다가 지금 열라가 맞고 있는중이랍니다.. 누구한테긴 누구야. 우리의 순돌님이시지~
"순도리... 아니, 엄마 왜 그래 시러시러 --??
"이느무지지배 귀여분척 하지말고 인나라 첫날부터 지각할래..... @$$%%#$^#^&*%%%  따따다"
난 순순히 죽기전에 일어났습죠.
내가 뭐 우리 순돌님의 파워가 무서워서 순순히 일어나준건 절대 아닙니다.
그보다 더더 무서운건 울 순돌님의 권력과 경제권입죠.
그래요. 울 순돌님은 마이홈의 짱이셨고, 넘버원, 그 절대권의 일인자 이셨던거지요.
우리 순돌님은 야비하게도 푹력과 동시에 무조건 돈으로 환산을 해버린답니다.
예를 들어 기상시간에서 1분에 얼마씩 벌금을 붙여 그 잘난 용돈에서 까시고, 그 용돈까는거
용돈 안까보신분은 절대 모르실꺼에요. 깐다는것에 대한 설움을........ㅠㅠ
오늘도 용돈 안까일라고 바딱 일어나는 착한 우리정인이
대충 씻고 멋지구리하게 새교복을 입고 엄마가 차려 놓신 밥을 먹고, 학교로 출발!
새로 시작하는날 정말 좋은일만 있었으면 하는데 잘되겠지요.
버스를 기다리며 룰루랄라 나의 배꼽친구 서영이를 기다리고 있는데, 이뇬은 같은 단지에
살면서도 왜 이리도 안오는지 조금만 더 기다렸다 나혼자 텨야겠습니다.
한 3분이 지나자 저 멀리서 서영양이 오는군요.
"뛰어 서영! 버스온다."
그소리를 듣고 마구마구 뛰어오는 서영 '밤팅이 버스 안오는데....히힣^^'
"야! 근데, 버스가 어딘냐?"
뒤로 살금살금 물러나며 "응 곧 올꺼야." 후다닥/ 안 맞을려고 오바하며 도망가는 접니다.
열심히 뛰고 있는데 서영이가 뭐라 하네.
'뭐라 버스온다고 빨리 뛰어오라고 밤팅아! 내가 써먹은걸 그대로 카피하면 내가 속을꺼같냐.
난 마구마구 비웃음을 날려줍니다. "움힣힣"
그런데, 이게뭐지 어 저거 내가 탈버슨돼.....
그렇습니다.
정말 정말 밤탱이, 밤팅이는 저였던거죠. 빠빠이 손을 마구 휘저으며 유치하게 메롱을 날리는
서영이 저뇬은 친구도 아닙니다.
' 학교가서 두고보자. 서영이뇬' 아참 저희는 같은학교 저는 6반 서영뇬은 5반 이랍니다.


오늘따라 왜 버스도 안오는지 집에서 나오긴 일찍나왔는데, 저 잘하면 첫날부터 지각하겠습니다.
한 5분만 더 기다리다 뛰어가든 택시를 타든 하야겠습니다.
근데, 그때 누군가 길을 묻는군요.
"야. 너 대덕고교 어떻게 가는지 아냐?"
전 저보고 물어보는줄도 모르고 목을 빼고 버스만 기다리고 있는데,
또 들려옵니다.
"야! 너 까무잡잡! 아냐 모르냐?"
전 제 손목아지를 돌려 저를 가르켰습니다. 맞답니다 저 맞답니다. 그런데, 왜 내가 까무잡잡일까
요?
순간 열이 확 차올랐지만 좋은날 웃자라고 맘을 억누르고 대덕고교를 이리조리 요상하고 아주 심
요하게 가르쳐줬죠. 저 잘했죠 칭찬해주세요. 히힣 (저 웃음의 뜻은 정녕 뭐더냐.?)
그렇게 그 더티드라이버는 가고 저도 마침 버스가 도착해 버스를 타고 학교로 가는중입니다.
조금만가면 내가 3년동안 뼈를 묻을 대덕고교 앞입니다.
저 가쁜한 맘으로 폴작 내렸습니다.
괜시리, 맘이 떨리내요. 이곳에서 기필코 좋은인연 만들어야 할텐데.....^^
지각을 3분간격으로 면하고 학교로 잠입완료! 오늘도 성공입니다.
뭐가 성공이라는 건지. 전 앞으로 아니 몇시간 후에 닥쳐올 제 우울한 처지를 전혀 몰랐다는겁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