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멋대로 였던 남자친구.

P모양2008.02.04
조회296

뭐 애기를 시작하자면 이렇습니다

 

전 올해 스물한살된 여자구요.

 

저한텐 100일이 넘은 남자친구가 있엇습니다.

 

저보다 한살 어린  올해 스무살이된 남자애구요.

 

물론, 만난건 제가 스무살때고 남자친구가 열아홉살때구요

 

맨 첨엔 그냥 아는동생 뭐 다 이딴걸로 시작하지 않습니까.저도 그랬습니다.

 

제가 열아홉살때 그냥 옜날에 친구따라 알게된 남자동생이엇는데

 

1년만에 제가 알바를 하면서 어떻게 다시 우연찮게 만나게 되서 술자리를 갖고

 

폰번호를 교환하면서 문자를 가끔 주고받을때쯤.

 

전 1년전부터 이 애한테 관심이 있엇긴 했지만 그때 그애한텐 여자친구가 있어서

 

제가 쉽게 다가가지 못하고 폰번호는 무슨..그런것도 주고받지 못한채

 

그렇게 그냥 지냈었던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진짜 1년만에 다시 우연찮게 보게되니 너무 신기하고 반가웠고..

 

좋은감정으로 지내다가 어느날 문자를 하면서 사귄다 이런식으로 가게 됬습니다.

 

아..

 

본론으로 넘어가자면요

 

 

사귀고 진짜 한 두달간은 너무 좋았습니다.

 

전 이애에게 느껴젔던 관심이 점점 좋아함으로 바뀌고 있었고

 

이애도 첨엔 그리 썩 좋아하는 맘은 없는거 같아 보였지만 차차 날 좋아하고 있구나.란

 

생각이 들정도로 문자를 해도 "나 니가 점점 좋아진다." 이런 문자도 해주었고

 

이 애가 음...........학교를 다니지 않습니다.

 

고등학교때 달리기 육상선수를 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그만뒀다구 합니다.

 

그래서 피시방에서 알바를 하고 있구요

 

어쨌든 전 이 애가 야간반이기 때문에.집은 우리집과 멀었지만

 

이 애가 알바하는곳은 우리집과 택시타고 10분정도 거리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자주 놀러갔엇습니다.

 

 

 

 

 

 

정말 다 좋았습니다.

 

연하라서 그런지 풋풋했구요.꾸밈도 없는거 같았구요.

 

그러다 알바를 하고 주말에 쉬는날이 있는데. 그럴때면 항상 술을 마십니다.

 

나와 내 남자친구와 내 남자친구의 친구들과 함께..

 

뭐...물론 제가 남자친구 집쪽으로 가구요.그 쪽이 호프집이 많아서

 

그쪽에서 술을 마시는거구요.

 

그리구 돈은 다 제가 내구요.

 

 

 

 

누나라는 압박감이 있어서 그런진 몰라도..제가 다 냈습니다.

 

술 자리가 있을때마다 전 있엇고 제 남자친구의 친구들도 이미 뭐 알고 있던 사이들이라..

 

누나누나 하면서 그러는데.걔들도 돈을 보탠적두 있긴합니다.

 

따지자면 열여덟번의 술자리가 있었다면 그 중 딱 한번?^^;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98%는 제가 여태까지 있던 술자리에서의 계산을

 

다 한 셈이죠.

 

 

 

 

휴.

 

뭐 다 좋았습니다.

 

그리고, 몇번 디비디방을 갔습니다.

 

뭐 솔직히 디비디방을 연인끼리 가면 손을 잡거나 뽀뽀를 하거나

 

어느정도 진도가 나가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앤 가서 자리를 딱 잡더니 잿더리를 가운데에 터억 놔두고

 

캔커피를 마시면서 정말 손하나 잡지도 않고 그 흔하단 어깨동무조차 하지않는거엿습니다.

 

 

 

 

맨 첨엔 날 아껴주려 그러나보다 했는데..

 

이건 뭐..사귄지 백일이 갈 동안 손 잡으면서 길거리 걷는건 고사하고

 

팔짱한번 끼기가 어렵구.뽀뽀는 딱 두번 했습니다.

 

그것도 술 댄땅 취하고 0.001초????ㅡㅡ

 

그러다 보니 이 애가 날 좋아하지 않나 이런생각이 점차 들더라구요

 

여자로서 내가 매력이 없나란 생각마저 들정도.

 

 

 

 

 

그렇다고 누나라고 내가 스킨십을 주도하는건

 

그건 왠지 좀 아닌듯 싶고...

 

 

휴.

 

 

 

그런데 뭐 다 이해합니다.

 

스킨십이야 차차 때가 되면 할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또 하나 참을 수가 없는건

 

이 애는 지 멋대롭니다.

 

어느날 갑자기 연락이 안되는건 기본이고

 

맨첨엔 무슨일이 있나 걱정이 되다가 연락이 딱 되고나면

 

이 애는 아무렇지도 않게 전화를 받거나 문자를 하거나..

 

 

 

 

아 정말 미치겠습니다.

 

무슨 집안에 힘든일이 있나..요즘 생각이 많은가..

 

이렇게 좋게 좋게 생각할려고 해도

 

연락한통 없는 그 애가 정말 밉습니다.

 

 

 

 

이렇게 걱정하게 만들곤...

 

연락이 딱 되는순간엔...진짜 너무 좋아하면 그래도 그 순간엔

 

모든게 다 용서가 되더라구요..

 

걔가 "미안해."라구 하는데..난 거기다 화 한번 내지 않고

 

"무슨일 있었던건 아니지.걱정했잖아.다행이다.." 라는 이딴 말만 늘어노코...

 

주위에서 보는 친구들이 욕합니다

 

 

 

그러다 한번은 문자로 헤어지자고 하는데

 

그 땐 내가 걔한테 "너 나 안좋아하냐" 고 물어봤구요

 

걔는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난 그럼 됬다고.좋아하는데 헤어지는건 이상하지 않냐고.그랬더니

 

걔도 그렇다구 하대요.그렇게 얼떨결에 한번 붙잡고 나서

 

 

 

이번엔 정말 제대로 애가 뿅을 타다가 나보고 힘들지 않냐고.

 

자기가 이러는거 힘들지 않냐고 그러는데..

 

왠지 헤어지자 말할거 같다란 느낌 잇지 않습니까.

 

그래서 난 안힘들다면 거짓말이고 힘들다고하면 좀 웃기잖아. 이랫습니다.

 

그랬더니 자기땜에 힘들거 헤어지자 그러더라구요.

 

그러고나서 한 4일뒤에 다시 붙잡았더니 돌아오대요.

 

 

 

 

 

그렇게 몇번씩 퍽하면 잠수타고 헤어지자고 하는 애한테 점차 지쳐가고 있는데

 

저도 뭔지 모를 오기가 생기더라구요

 

이태까지 애가 나한테 했던말이 다 그짓이엿나 이런 생각도 들면서

 

내가 물주 인가 란 생각까지 들면서요..

 

그래서 나도 연락 하지 말아보자란 심보로 진짜 한 삼일간을 연락을 안했습니다.

 

 

와.........................

 

그런데 징하대요

 

 

어쩜 그 삼일동안 내가 연락안하니깐 어떻게 연락한번 하지를 않는건지.

 

와 진짜 대단하대요.

 

어이가 없어서 참다 참다 제가 다시 연락을 먼저 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정말 아무렇지 않게 받더군요.....

 

뭐하냐니깐 그냥 게임한답니다........허허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정신이 팍 들대요

 

이게 뭐하는 짓인가 ㅋㅋㅋㅋㅋ

 

그 뒤로 생각을 좀 했습니다.

 

 

 

 

그래도 좋아하는 사람인지라..미련을 떨처버리기 위해서

 

연락을 하지 않으면서.뭐 어차피 연락이 오지도 않지만.

 

이건 사귀는 사이가 아니란 생각도 들고..

 

맘을 떼자.정을 떼자. 라는 생각으로 그렇게 지내다..

 

 

 

 

힘들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내가 이제 너 놓아줄게.보내줄게.잘가."

 

.........

허허

 

 

답장이 없습니다.

 

 

 

 

 

 

싸이 다이어리에 가보니 아..어. 이렇게 써저 있대요.

 

이게 내가 보낸 문자에 대한 대답인가 싶기도 하고 어이가 없었어요

 

그래서 다시 한번 문잘 보냈죠

 

"끝까지 답장 안하네.잘 살구 행복해라" 뭐 대충 이런식의 뻔한 내용으로요

 

답장 안올줄 알았는데

 

이거에 대한 답장은 오대요.

 

 

"좋은남자만나"

 

~~

 

 

여태까지 난 뭘 한건지...

 

그 시간이 왠지 아까워지긴 하는데..

 

이 애가 날 정말 좋아하긴 했었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냥 첨부터 나 혼자만 했던 사랑인거 같아 씁쓸합니다.

 

백일이 넘도록 이 애 맘 하나 못잡고 뭘한건지...

 

 

 

 

에휴 ~~~~~~~~

 

아주 지 멋대로 하는 남자 만나서 맘고생만 했어요

 

............에휴 .............너무 두서없이 글만 길었네요.

 

^^;

 

그냥 답답해서 한번 끄적여 봤어요.그롬 ㅃ2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