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은 뭘까?

무명씨2003.08.22
조회222

벌써 3개월이다.

남편이 다른 여자와 바람이 난지가..

그런데 아직까지 결정된건 아무것도 없다.

닦달도 해보고, 애원도 해보고, 모른척 아무일도 없던것처럼도 해보고..

남편은 그여자를 사랑한다고 했다.

자기보다 9살많은 유부녀를..

내일모래면 쉰이되는 그여자가 30중반의 나는 무척 부럽다.

남편은 그여자랑 어떻게 해볼려는건 아니란다.

잠자리도 없었고 그냥 만나면 편하다고...

공원이나 차안에서 얘기하고 그랬단다.

지금은 안만나고있다고 하지만 그여잔 남편과 같은 회사에 근무하고 있고 남편은 가끔 수상하다.

보름전 회식이 있다던 남편은 새벽 4시가 넘어서 들어왔다.

회식은 1시넘어 끝났는데 공원에 누워있다가 왔단다.

그새벽에 어디다 전화를 걸었는지 5분넘게 통화를 했고 술김에도 수발신 모두 지워져있었다.

그냥 모른척 넘어갔다.  의심가는게 있었지만..

그런데 이틀전 또 그런일이 있었다.

새벽1시 반에 전화가 와서는 공원벤치라고 힘들다고 죽는다는 소리만 한다.

택시타고 오라고 했지만 횡설수설..

30분마다 전화 처음엔 받더니 나중엔 신호음은 가는데 계속 안받고 , 엉뚱한 생각만들고..

그러다 3시 30분에 전화가 와서는 **역 지하상가 벤치에 있다고 온다고.. 4시에 들어왔다.

왜그러냐고 했더니 집에 들어오기 싫어서 그랬다고, 차라리 죽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어제, 퇴근은 일찍한거 같은데 10시가 넘어 들어왔다.

왜 늦었는지는 묻지 않았다.

이틀전  일을 물었더니 모르겠다고만 한다.

정말 모르는것인지 모르는척하는것인지.

술김에 진담한거 아니냐고 나와 아이들이 부담스럽냐고 정말 혼자살고 싶으냐고 했더니 아니란다.

술이 취해 너무 힘들어 잠깐 누워있었는데 그렇게 오랜시간이 지났는지 몰랐다며..

죽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다고 햇더니 기억에 없단다.

그러더니 그냥 들어가 잔다. 

전에는 한번도 없던일이다.

처음엔 그냥 넘어갔는데 두번째가 되고보니 앞으로가 걱정된다.

언제나 결론없이 흐지부지...

남편은 마치 아무일도 없었던 사람마냥 행동한다.

머리속에서 무슨생각을 하며사는지 도통 속을 모르겠다.

모른척 살자니 내맘이 어무 아리고, 헤어지자니 아직 어린 아이들이 그리고 부모님 ..

무엇보다 이혼하고 살자신이 아직 나에겐 없다.

잠시 떨어져 별거라는걸 해보고 싶지만 그럴 여건도 안되고 ..정말 힘들다.

내 남편이라는 사람 만약에 그 여자가 혼자사는 여자였다면 집을 나갔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