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의 만남을 지속해야 할지 엄청 고민되네요.

휴...2008.02.05
조회222

이 친구만난지 15년되었는데 참다참다 여기에 글을 올립니다.

이 친구와 계속 만나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을 좀 알고 싶네요.

 

친구나이 :32살
혈액형 : A형
직업 : 무직 (예전에 돈좀벌어서 통장에 1억가까이 있음)

사는곳 : 경기

 

친구가 나에게 한 행동들을 정리했습니다.

 

(1) 친구의 친구가 쓰레기장에서 알바중에 구두상품권 6만원짜리를 을 주웠는데 이걸 내친구에게 줬음. 내 친구는 이걸 가지고 있다가 때마침 내가 엄마 선물로 구두상품권을 찾던 나에게 사라고

해서 3만원에 샀음. 근데 구두가 보통 10만원 이상인지라 상품권을 더얻을 수 있냐는 내말에

친구는 당황, 나또한 그 친구를 알기에 물어보려고 했더니 결국 쓰레기장이야기를 실토..그래서

내가 화냈더니 한다는 말이, "돈이 없어서 그랬어.. 너도 싸게 사서 좋아했잖아" 라고 말함. 정말

기가 막혔음. 이 일이 10년전 일인데 나는 생생히 기억나는데 친구는 전혀 기억 못함.

 

(2) 친구가 강원도 원주에 있는 대학을 나와서 졸업후 3년이 지나 친구가 같이 놀러가자고해서

친구차타고 갔는데 친구의 봉고차를 타고 갔음. 친구가 발이 넓어 원주에 가자마자 지나가는 사람들이 하나같이 친구와 아는 사람이었음. 그래서 밤에 편하게 잘수 있겠다고 생각됐는데 막상 밤이 됐는데 잘 곳이 한군데도 없었음. 어쩔수없이 친구 봉고차에서 잤었는데 장난아니게 정말 추웠음. 근데 친구가 히터 틀생각을 안하길래

히터좀틀자고 하니까  "돈들잖아"라고 함. 기가막혀서 내가 돈준다고 하니까 그제서야 틈.

 

(3) 친구가 한달에 1000만원정도 버는데, 1000만원은 정말 누가봐도 많이 벌죠. 근데 내 한달월급이 딱 100만원 인거 뻔히 알면서 만날때마다 노골적으로 더치페이를 요구함. 아주 어쩔때 한번

쏠때도 대단한 것처럼 과시함. 요즘은 나도 백수고 내통장잔액이 -500만원인거 보고 예전보단 돈 좀 쓰는 편임.

 

(4) 자기 집에 반찬도 없고 어머니가 밥을 잘 안챙겨준다는 이유로 내 집에서 하루 3끼 먹고 자고 거의 6개월 이상 살다시피하고, 경기도로 이사간 뒤로 서울올때마다 못해도 3~7일 이상 우리집에서 먹고 자고 다함. 미안한 기색은 전혀 없음. 미안하다는 말도 없음. 예전엔 밥 먹을때마다 항상 "아깝냐"라고 말함.  지금은 그런말 안함. 마지막 집에 왔을때 처음으로 내엄마에게 눈치보인다고

넌지시 말함. 근데 진심인지 가식인지는 모르겠음.

 

(5) 친구가 워낙뚱뚱하고 6개월이상 살다보니 책상다리와 방바닥이 접한 부분이 패여서 페인트공사까지 한적이 있는데 친구에게 이런일이 있었다고 하니까 오히려 니 친구도 같이 그랬다며 그 친구를 탓함. 그 친구도 뚱뚱하긴 했지만 집에 자주 안옴.

 

(6) 여자소개시켜준다고 강남으로 오래서 갔는데 여자는 매일마다 밤에 클럽에서 놀고 담배피고,

술먹고 완전히 노는 여자... 난 별로였는데 여자가 잠시 자리비웠을때 한다는 소리..

"괜찮으니까 잘해봐"

 

(7) 친구가 운전경력10년이고 난 장농면허.. 최근에 중고차를 사서 운전연수해달라고 하니까

난색한 표정.. 결국 알려줄때도 너니까 알려주는 거라고 함. 운전 알려주면서 많이 사줬음.

내가 3만원짜리 문화상품권 공짜로 생겼다고 하니까 달라고 함. 친구가 USB필요할 일이 있어서

USB사줄까?라고 하니까 빈말이라도 괜찮다고도 안함. 그리고 집에 포장도 안뜯은 마우스가 

2개 있었는데 예전부터 내방에 뒀었는데 전에도 한번달라고 해서  싫다고 했었음. 근데

운전가르쳐준 다음에 마우스 달라고 함. 나는 당연한 듯이 줬지만 기분 좀 그랬음.이때

내통장잔액이 -500만원이었는데 친구도 알고 있었음

 

(8) 우리집에 친구전용 칫솔이 있음. 친구올때마다 쓰라고 내가 일부러 만들어 줬음.

 

(9) 집에 올때마다 주인인 내 허락없이 마음대로 냉장고 열고 음식을 마음대로 꺼내먹음.

내가 뭐라고 했지만 나중엔 나도 적응되서 그냥 알아서 꺼내 먹으라고 함

 

(10) 내집에서 뭘 먹거나 뭘 하면 제자리에 갖다놓거나 치우지 않음. 화장실 창문도 분명히

왼쪽문을 열라고 하라고 누누히 강조하는데도 불구하고 항상 오른쪽 문을 염. 완전히 청개구리임.
내가 그래서 뭐라고 하면 잔소리한다고 잔소리 대마왕이라고 함. 내가 강하게 나가니까 그제서야

조금씩 실천함.

 

(11) 내가 담배연기 안좋아하는 거 말면서 집에서 엄첨 담배핌. 그래서 베란다에서 피라고 했더니

베란다 주위가 온통 담배꽁초로 난장판. 그래서 밖에서 피라고 했음.

 

(12) 나한테는 화내는 걸 거의 보여주지 않는데 운전대 잡고 타운전자와 트러블나면 한 성깔

보여줌,

 

(13) 내가 자동차가 생긴뒤로부터 걸핏하면 내차를 이용하려고 함. 이 친구가 뚱뚱해서

걸어다닌거 하고 버스,전철타는거 별로 안 좋아함. 그래서 친구는 자기 차가 있는데 항상 끌고

다님. 근데 최근에는 기름값든다고 백수니까 안끌고다님.

 

(14) 난 원래 챙겨주는 거 좋아해서 생색내는 성격이 아닌데 친구가 하는 행동이나 말을 듣으면

"이거 해줬어"라 는 말이 안 나올 수가 없음. 저절로 나오게 됨.

 

(15) 이친구가 자동차 정비경력이 10년정도 되고 내가 자동차가 생긴뒤로부터 내 차를 자기차처럼 잘 정비 해주는게 맨처음엔 고맙게 생각됐는데, 나중엔 서울에 차없이 올아올때 자기 편하려고

내 차를 잘 점검해주는게 아닌가라는 의심이 최근에 생김

 

(16) 내친구 차는 다이너스티, 나는 구형 95년식 엑센트...
내가 처음으로 세차해서 힘들다고 하니까 친구말 "이런 쪼그만차 하나 세차하는데 뭐가 힘드냐"...

내가 제대로 열받아서 화내니까 별거 아닌거 가지고 그러냐면서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음.

그전에도 내차와 자기차를 비교하며 비아냥하는 식의 말을 몇번 했음.

 

(17) 국물을 엄청 좋아해서 국없으면 밥 못 먹어 밥채려줄때 진짜 피곤함. 내생각엔 어머니가

엄청 스트레스 받을 듯.. 어머니가 부담된다는 말까지 할 정도.. 국 없으면 친구가 알아서 냉장고

열어서 만듬.

 

(18) 내집하고 전철역 1정거장 차이로 이친구의 친구술집이 있는데, 꼭 우리집에 있다 친구술집

갈일있으면 항상 내차로 대려다 달라고함. 그리고 술집에서 나올땐 술좀취했다 싶으니까 전화해서

와서 태워달라고 함. 그리고 내집으로 다시 돌아감.

 

(19) 내가 어디서 수중에 조금이라도 돈이 생겼다고 하면, 항상 돈생겼으까 쏘라고 함.

빈말인지는 모르겠지만 내통장잔액이 -500만원인거 아는사람 입에서 꼭 이런 말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음. 한두번도 아니고...

 

(20) 내가 백수4개월만에 취업되서 내가 쏜다고 하고 다른 내친구와 같이 고기부폐집에 갔었는데

이녀석 혼자서 소주4병을 시켜 다 다심. 일주일 뒤에 난 다시 백수됨

 

(21) 내집에서 며칠놀다 새벽까지 게임하다 갑자기 에 집에 내려가야 한다면서 자기집하고

중간지점인 안양까지 데려다달라고 먼저 말함. 그래서 내가 안양까지 가면 집에 가는 버스있냐고

물어봤는데 말을 버벅거림. 그러면서 한다는 소리가 안양에서 자기집 화성까지 서해안고속도로로

30분이면 간다고 집까지 데려다달라고 함. 그리고 한다는 소리가 이제 운전 막 시작한 나한테

서해안고속도로는 직선길이니까 쉽다면서 금방올수 있다고 함. 내가 나중에 서해안 고속 도로

운전해보니까 절대로 직선이 아니었음. 왕초보가 가기에는 충분히 헷갈릴 수 있는 길임. 

내가 화냈더니 친구사이에 집까지 바래다 줄수 있지 않냐고 함.
왕초보인 나한테 그것도 대놓고 새벽에 집까지 태워달라고 말하는 게 기가 막혀서 말이 안나왔음.

화내니까 그제서야 내생각밖에 안했다고 미안하다고 함.

 

(22) 며칠동안 잘 놀고 오후에 집에갔는데 다음날 오후1시에 전화가옴.
친구말이 지금 과천에 있는데 돈도 한푼도 없고 옷도 슬리퍼에 츄리닝 입고 있다고 어디도 못가고

있다고 와달라고 함. 허겁지겁 차로 달려가니까 운동화신고 있고 일반바지와 구별도 잘 안가는

츄리닝에 따뜻한 점퍼입고 있는 모습보고 충격. 친구지갑엔 3천원 있었음. 친구말이 바지에 이렇게

뭐가 묻었는데 어떻게 활보할 수 있냐고 함. 내가보기엔 바지도 검정색이고 묻은 것도 넓게 묻었지만 같은 어두운 계열이어서 절대로 이상하지도 않았음. 그리고 친구가 있던 곳에는 내집앞까지

가는 버스가 2대 있었음. 버스타고 오지 왜 불렀냐고 하니까 여기에 너집가는 버스가 있는줄

어떻게 알았겠냐고 함. 그리고 친구가 내차타고 운전해서 자기집 간뒤에 옷갈아입고 돈챙기고

내집으로 같이 옴. 올때 친구가 현미좀 줬음. 친구집이 농사를 지어서  이런거 많음. 오면서 친구가

밥한끼 사줬음.

 

(23) 내집에서 친구가 오랜만에 밥먹고 양치를 하길래 웬일인가해서 유심히 봤더니 내 칫솔로

양치를 함. 내가 열받아서 너 칫솔 놔두고 내껄로 왜하냐고 하니까 그제서야 놀라 입안을 행굼. 

손잡이가 파란색이 내꺼고 빨간색이 친구꺼였고 친구가 빨간색을 좋아해서 처음부터 빨간색이

너꺼니까 잘 구별해서 쓰라고 했는데 양치를 얼마나 안했으면 자기꺼도 구별도 못하고 그렇게

양치좀하라고 해도 말을 안 듣더니 결국 이렇게 사고를 냄. 그런데 적반하장격으로 오히려

내 칫솔로 양치했다고 불괘하다고 표현함. 그래서 이때까지 감정이 터져서 내 다른친구가 너한테

나를 뜯어먹는거 같다고 말했다고 하니까 엄청 열받아아 함. 그리고 오히려 내가 왜 남을 뜯어먹는다고 생각하는지 이해를 못한다고 함. 본인은 오히려 남에게 챙겨줬으면 줬지 뜯어먹는스타일은

아니라고 함. 그래서 하나하나 지적하니까 편해서 그랬다고 함.

그럼 자기는 편해도 남을 불편하게 하면서까지 자기가 편해야 하나?

 

(24) 이친구가 내집에 올때마다 내방이 작고 친구가 뚱뚱해서 항상 엄마방에서 잤음. 친구도

아주 잘 알고 있음.

 

(25) 23번 사건이 생길때가 새벽 1시쯤이었는데 싸우기 전에 내집근처에 있는 술집친구 만나러

가는데 밖이 너무 추운데 차로 태워달라고 함. 그래서 가까운 거리 좀 걸어가라고 거부했음.

한두번도 아니고 해서..

 

(26) 23번 사건후로 친구술집에 간뒤로 연락 없음. 평상시라면 오전이나 오후쯤에 전화해서 분명히 차로 와달라고 했음.

 

여러분의 허심탄외한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