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에게 겁먹은 손님-_-;

베로니카짱ㅋ2008.02.05
조회847

친구랑 대화하다가 웃긴얘기를 했는데-

알바생이 실수한 얘기를 다뤘거든요 ㅋㅋ

근데

예전의 저도 첫알바시절때, 알바하다 실수한 일이 있어서,

그 사건이 갑자기 생각나더라구요-

창피해서 말 잘 안하는데 ㅋ;

..이 얘기하면 언니나 오빠,친구들이 다 뒤로 넘어져서; 폭소하던데..

ㅋㅋㅋ 혹시나 절 이상한 애로 보지 마시구 ㅠㅠ

바보로 보지 말아주세요 ㅠㅠ

 

 

 

흠 그 시절로 가자면..

 

알바한 곳은 파리바게뜨 였는데요

그때 제가 알바한지 일주일 다되서 적응을 막 하던 시기였어요

그래서 여전히 어리버리 알바생처럼 움직였지요

 

그날따라 이상하게 사람들이 너무 많은거에요 ㅠ.

뒤에 줄서신 손님들이나..빵을 고르시는 분들이나..저는 초짜라 완전 정신없었죠-

그리고 또 된장스럽게 저혼자 알바생이었어요 ㅠ

옆에서 같이 하는 알바생이 없으니깐

더 외롭고 겁나더라구요-; 혹시나 실수하고 짤릴까봐 -_-;

그래도 이때는 옆에 사장님이 계산해주시고 그래서 안심을 했지요 ㅎ

포장하면서 싸드리는 중간에-

유모차 끄는 손님이 케익을 원하시는거에요-

 

그래서 손님이 원하는 것을 가져가기 위해 케익을 꺼내고

계산대에 사장님은 여전히 계산하시고-

저는 맛있는생크림케익을 3호박스에 조심스럽게 넣으면서

그다음 할 멘트를 생각해내며 열심히 내뱉었죠-

 

근데 이 멘트중에 - 사건은 여기서 터집니다

............................................................ㄷㄷㄷㄷㄷㄷ

 

 

저의 뇌가 멈춰버린거에요- 누구나 처음엔 그럴거라 자부해요 -_-흠흠

 

저도 그때 긴장을 많이 했었나봐요. 특히 케익은 조심해야하는게 많으니깐ㅠ

사장님도 매일~ 케익은 하도 주의를 주셔서그런지-

그런 강박관념이 있었던것같애요.

 

그래서-

손님~ 초는 몇개 넣어드릴까요  ?

는 잘했는데-

 

갑자기 그다음이 생각이 안나는거에요 ㅠㅠ

그래도 당황하지 말고 순발력있게 바로바로 말해야 되잖아요-

 

그래서 말은 했긴 했는데-

저도 모르게 다른언어가 나와버려 ㅠㅠ.

이렇게 말을 했지요..

 

초다음멘트는- 폭죽 필요하세요? 이건데

저의 뇌는 순간 멈춰버리고-

너무도 급 당황하여-

폭.....뒤에 글자가 생각이 안나는거에요....그 "-죽"이 말이요-ㅅ-

그래서 폭- 뒤에 쓴다는 말이 ㅠㅠ 나도 모르게...이렇게 말했지요;

 

 

 

비장하게-__=말을 하면서-

 

 

 

" 손님, 포.....포........포.............

 

 

 

 

 

 

 

 

 

 

 

 

 

 

 

 

 

 

.......폭탄필요하세요 ???     "

 

 

 

 

 

 

 

 

 

 

 

 

 

 

 

 

 

 

 

 

 

-또 어울리지않게 그때의 제 목소리는 너무도 컸습니다 =_=

 

뒤에 손님들 줄서계시다 황당해하시고-

우리사장님 포스찍다가 경직하시고-;

 

정지상태의 순간이다가 아시죠 ?

완전 한바탕웃음바다가 되었답니다ㅠㅠ

 

그래서

폭죽에서 폭탄파는알바생으로 동네에 알려진 기억이 나네요 -_-웁쓰.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ㅋ

우리의 유모차손님의 왈-

 

 

 

 

 

 

"..포...포.....폭탄이요?"

 

 

 

라며 겁먹은 그 얼굴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답니다

 

 

 

 

 

 

 

 

 

 

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의 초짜알바경험 이력은 이렇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ㅎ

좀 챙피하지만..그래도 과거의 추억을 말하니깐..속도 시원하고 재밌네요. ㅎㅎ

 

모두 알바할때 당황하지 말고-

말을 똑바로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