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받게 하는 시댁 2

경상도 새댁2003.08.23
조회2,582

어제에 이어.. 못다한 2편을 올립니다.

 

며느리 열받게하는 시댁...

 

1. 몸이 아프다고 앓는 소리 하면.. 무슨 여자가 그렇게 골골거리냐는 둥.. 그러고.. 시누 아프면.. 원래 얘가 저렇게 약해서 어떻하냐.. 보약 사다 먹이고...

정말 아파서 참다 쓰러지면.. 저 독한것 혹은 저 미련곰팅이라고 합니다..ㅠㅠ

 

2. 10달 배불러 아이 낳아 놓으면.. 자기 아들 잘나 낳은 자식이고.. 혹 임신중에 유산이라도 됐으면 다 니 복이고 니팔짜가 그것밖에 안된다 그럽니다.

 

3. 맞벌이 부부 .. 시댁에선 신랑이 버는 돈만 돈이고.. 며느리 버는 돈은 그냥 반찬값인줄 압니다.

(자기 아들 버는 돈은 따박따박 아들 명의로 적금 들기 원하고.. 며느리 버는 돈은 집에서 노는이 번다고 나가서 반찬값 벌어 들어오는 줄압니다.)

정말 돈버는거 생생 안납니다.

 

4. 시댁에 돈필요하면 어디 적금들었다가 찾아가는냥 돈 해달라고 요구하고.. 친정 힘들어 돈해주면.. 거의 며느리 무시하고 친정 무시합니다.

 

5. 가끔 다른집 며느리들은 어쩌구 저쩌구.. 며느리 비교하면서.. 못난 자기 아들은 절대 비교하려 들지를 않습니다.

 

6. 부부싸움 하다가 언성 높아지면서 싸우면 자기 아들 원래 안그러는데.. 니가 오죽하면 신랑이 저러겠냐..는 둥 그러고 시누 사위랑 싸워 친정오면 사위욕하고...

 

7. 사위가 생일 명절 안챙겨주면 서운해 하면서 자기아들 와이프 친정에 뭐라도 해줄라치면 배가아파 눈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뭐 큰거 해줄까봐 노심초사하고...

 

8. 신랑이 나가서 돈쓰면 남자가 사회생활 하다보면 돈좀 쓸수 있지 하면서 관대하고 며느리 사회생활 하다가 돈 좀 쓰면 여자가 살림을 어떻게 하냐 그렇게 해퍼서 걱정이다. 하면서 살림살이 들먹이고

 

9. 임신중 며느리 임덧하면 유별스럽다면서 신경도 안쓰고 집안일 다시키고 시누 임신중 입덧한다고 친정오면 자기 딸래미 불상하다며 손하나 까딱못하게 하고 먹고싶은거 다 해다주라고(!!!) 하고...

 

10. ㅋㅋㅋ 정말 진짜 웃긴건 시누 결혼전 선볼땐 무슨 순 사자 들어가는 사람만 찾고 집안 찾고 능력찾는데.. 자기아들 그리고 시댁 쥐뿔도 가진거 없으면서 며느리는 꼭 또 좋은데서 데려와서 식모시킬려고 하니 정말 어이없어 웃음만 나옵니다.

 

11. 마지막으로 정말 고지식한건 자기 집안이 사대부네 양반이네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친정 족보 들먹거리면 정말 열받습니다.

그렇다고 정말 옛날 양반처럼 경우 있는 행동을 하면 이러진 않습니다.

며늘내외 밥 먹는데 밥상앞에 와서 손가락으로 반찬을 집어먹질 않나... 길거리에서 고성방가 쌈질을 하지를 않나... 술먹고 사돈집에 전화를 하지를 않나... 정말.. 너무 많아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어 고만 해야 겠습니다.

 

그런데 왜 그런 신랑이랑 사냐고.. 물으신다면.. 신랑이랑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시댁 없다 생각하고 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