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공』

ⓔ③일2003.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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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을 사랑하는 석공이 있었다..석공은 돌을 자기 생명처럼 생각하며

하루도 거르지않고 온몸으로 모다듬어 주었다
그러던 어느날 그는 돌의 한쪽이 튀어나온 것을 보고는
무척이나 거슬려 했다..참다못해 그는 정을 가지고 다듬어
버렸다...<그는 석공이니까> 다음날...돌을보니 반대쪽이
이상하게보여 또다시 정으 대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점점 더 많은 부분이 깍여 나갔고 그러려고
그런게 아닌었는뎁, 결국 자신의 얼굴과 같아져버렸다.
석공은 가슴깊이 후회했지만 원래 사랑했던 처음 그대로의 모습은

조각조각 버려졌고 자신의 욕구를 참지못하는 자기
모습과 똑같은 돌덩이만 남아 있었다..』


p.s 신입생 환영회에서 처음만난 소영이..
작은 키에 동그란 얼굴,눈이 무척 컸다.

성급한 성격 때문에 곧잘 넘어지는 소영이에게
어설픈 걸음걸이를 고쳐 보라고 충고하자.
얼마 안되어 그 아이는 나와 템포를 맞추며 걸을수 있게 되었다..

이젠 소영이의 머리가 마음에 안들기 시작했다..
나이에 맞게 긴 생머리를 해보라는 내 말에,
그 아이는 단지 내가 원한다는 이유만으로
다음날 긴 생머리 모습으로 나타나서는 어색하게 웃었다.

하지만 이번엔 매니큐어,다음엔 립스틱 색깔.........
소영이는 그렇게 저점 내 욕심 아에서 사라져 갔다.

소영아 ...... 미안해.............

난그게 사랑인 줄 알았어.........
사랑하는 사람을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만들려 했던 어리석은 나를 탓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