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주버니 몸종??

확~ 끓어오르네2008.02.06
조회35,077

결혼 11차 입니다.

 

네 시집살이 은근히 피눈물 나게 하고

 

작년에 시어머니 작고 하셨습니다.

 

덕분에 10년 동안 명절에 친정 못간 한을 풀고

 

이번 구정에 당당하게(?)  명절에 친정 갈 준비 (그래봐야 맘 만 준비 지만)  하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방금 울 신랑 땜에 속이 확~ 뒤집어 지면서 손에 칼들고 싶은 충동 일어 나네요.

 

제 넉두리 한번 들어 보실래요 ㅠㅠ

 

명절 때 마다 시골 어머님 댁이 너무 좁아서 아주버님 댁으로 모셔 오고 명절을 아주버님 댁에서

 

늘상 지냈습니다.  그리고 아주버님 가족은 처가집으로 횡~ 가고

 

하루 자고 다음날 밤에 다시 오실때 까지 저랑 울신랑 이랑 시어머님 보살폈습니다.

 

울 시어머님 치매증상이 조금 있어서 명절에 혼자 두기가 좀 그렇다고 ( 울 아주버님 생각)

 

아니...그럼 시골에선 우째 혼자 지내시냐고요  자식집에 오면 못지내실 이유가 뭔지

 

그래도 제가 시집 와서  어른 말씀에 꼬리 달면 못된 여자 잘못 들어 왔다 할까봐

 

예 예 하며 그렇게 한지 딱 10년이 됐네요.

 

제가 순진 한가 봅니다.  저는 제가 그렇게 시어머니 챙기고 그럼 절 고맙게 생각하고 그럴 줄 알았네요. ㅠㅠ

 

이제는 시누 온다고 시누 챙기고 있다가 친정에 가랍니다.

 

그것도 울 신랑 한테 그러라고 아까 말하더랍니다.

 

멍청이 울 신랑 그것도 말이라고 나보고 전합니다.

 

성질 나서 지금 있는대로 퍼 부었습니다.

 

성질이 나서 퍼부었는데도 속이 탑니다 부들 부들 떨리구요 분합니다.

 

아주버님 눈에는 제가 뭘로 보이기에 저럴까요?

 

그동안 어머님께 해드린것도 아무나 할 수 있는일은 아니지 않나요?

 

그만큼 했으면 고생했다고 인사는 못할 망정 이제 자기 여동생 챙기라는건

 

저를 무시한다는 뜻인거죠?

 

아무렇게나 해도 된다고 생각 하니까 저런 말을 하겠죠?

 

사람들도 아니지..... 어쩜 그동안 자기들은 처가에 가서 자식노릇 하면서

 

울 친정에는 명절에 한번도 못찾아 가게 못할짓 해놓고

 

어머니 안계시면 시누들도 천천히 오면 되지 저보고 그 뒤치닥꺼리를 다하랍니까?

 

사실 시누 한명도 정신이 약간 정상이 아닙니다.

 

시아주버님 입장에서야 동생이 불쌍하니깐 챙기라고 하는 말이라지만,

 

참...나... 불쌍하면 자기가 챙기지 왜 맨날 나랍니까??

 

어머님도 시누도 다 저한테 떠넘기고  자기는 뭐랍니까??

 

내가 아주버님 몸종 입니까??

 

울 친정에서는  제가 결혼 할때 말 안해서 우리 시어머니, 시누 정상 아닌거 모릅니다.

 

그냥,,, 제가 시집살이 고달프게 한다고만 알고 있지 자세한건 모르거든요.

 

그동안 친정 몰래 가슴앓이 하면서 명절에 인사 한번 못간것도 속이 썩어 문드러 지는데

 

이게 왠 자다가 봉창두들이는 소립니까??

 

시아주버님도 밉고 중간에서 형님 말에 토씨하나 못달고 "예"  해버린 남편은 죽이고 싶네요.ㅠㅠ

 

울 신랑한테 신경질 내며 느네 집구석은 날때 다 금테 두르고 나서

 

넘의 집 자식은 사람으로도 안보이냐고 했네요.

 

그랬더니 누나가 불쌍하니깐 형님이 챙기는거 아니냐네요.

 

허... 네... 자기 집구석 사람은 다 불쌍하고 결혼 해서 10년동안 명절에 10분거리 친정에도 못 가는

 

저는 하나도 안 불쌍하고  엄청 호강하며 사는걸로 보이나 봅니다.

 

낼 명절인데 차례 지내고 저더러 시누 챙기라 소리 하면 한번 엎어 볼라구요

 

이판 사판 입니다.

 

징...하게 미운것들 

 

10번을 양보하면 11번을 속을 뒤집고  사람 취급도 안해주는 것들

 

가끔씩 저도 미친척 하면서 살아가야 될 듯 하네요.

 

이러고 살아야 하는 제 삶이 그냥 서글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