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막장 진상손님 제발 이것만은 자제해주세요! ㅠ.ㅠ

요즘힘든PC방알바생2008.02.07
조회1,384

안녕하십니까 이제 막 군대를 졸업하고 사회에 민간인 세계에 발을 담근지 약 1달정도 되는 23살의 청년입니다.PC방 막장 진상손님 제발 이것만은 자제해주세요! ㅠ.ㅠ

 

군을 제대하고 복학하기에는 시간이 꽤 있어서 PC방 야간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그게 이제 한 1달이 다되가네요.(월급날이 다가오니까요.PC방 막장 진상손님 제발 이것만은 자제해주세요! ㅠ.ㅠ)

 

제가 이야기 하고 싶은건 PC방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1달정도 밖에 안되서 그렇게 진상이신분들 많이는 못겪어봤지만...(괜찮으신 분들도 많습니다.PC방 막장 진상손님 제발 이것만은 자제해주세요! ㅠ.ㅠ)일부 물을 흐리는 소수분들에 관해서 몆자 적어보자 싶어서 끄적여볼려 합니다.

 

뭐 다른 PC방은 어떤지 몰라도 저희PC방은 컵라면 사시면 저희가 물을 끓여서 물을 부어가지고 가져다 드립니다.(손님은 받으시고 좀 있다가 바로 드시기만 하시면 되는... 그런거죠)

 

그외에 햄버거나 오징어, 쥐포 이런것도 팔기에 그것도 전자렌지 이용해서 데워서 조리해서 직접 자리까지 가져다 드립니다.

 

뭐 그것까진 좋은데...

 

이런점 때문에 그런지 경계선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오늘은 어떤일이 있었냐면 손님 한분이 카운터에서 제일 가까운 자리에 앉으시더니...(이때 눈여겨 봤어야 했는데...)

 

손님 나가신 자리 정리하던 저를 부르더군요.

 

그러더니...

 

"저기요, 오징어좀 구워다 주세요."

 

...

 

저 좀 난감했습니다. 솔직히 왼만해서는 손님분들이 오셔서 오징어 사시고(금액도 내시고)구워다 달라고 하시는 경우는 봤지만... 아무튼 좀 당혹스러웠죠.

 

그래도 뭐 원래 구워서 가져다 드리는 거니까. 그러려니 하고... 전자렌지 돌려서 데운다음에 가져다 드렸죠.

 

손님께 가져다 드리고 돈을 달라고 말씀드렸더니...

 

"(한창 게임에 몰입중)이거 나중에 드리면 안되요?"

 

...

 

뭐 간혹 후불로 사먹은거 계산하시는분 계시기에... 이해했죠.

 

그리고 이래저래 약간 시간이 흘러 조금 지나서였습니다.

 

갑자기...

 

"아저씨"

 

저희 피방에 팀보이스 쓰시는 손님들도 계시기에 '아~ 팀보이스로 뭐 대화 하납다' 싶어서 신경끄고 있는데...

 

"아저씨"

 

...

 

"아저씨!"

그제서야 저를 부르는줄 알고 손님에게 잽사게 갔더니...

 

"(음료수 이름을 대며)갔다 주세요"

 

...PC방 막장 진상손님 제발 이것만은 자제해주세요! ㅠ.ㅠ

 

솔직히 기분이 좀 나빴습니다. 제가 빈둥빈둥 노는것도 아니고 손님 나가신 자리 치우고, 물건 비면 채워넣고, 다른 손님 라면이나 그런거 사신거 있으면 물끓이고 조리하고...

 

그래도 가져다 드렸습니다.(솔직히 카운터에서 그자리까지는 몇 발 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는 제가 후불로 달아드리겠다고 하고 카운터로 돌아가려는데...

 

"아 그 대답좀해요 대답좀!... 아 놔..."

 

...PC방 막장 진상손님 제발 이것만은 자제해주세요! ㅠ.ㅠ

 

순간 뭔가 억밀려 올라왔지만 참아내고... 제가 못들었다고... 그렇게 이야기 했죠.

 

원래 정석적인 대답은 죄송합니다를 붙인 대답이였겠지만요.(제 잘못도 인정합니다.PC방 막장 진상손님 제발 이것만은 자제해주세요! ㅠ.ㅠ)

 

아무튼 그분 태도가...

 

'아니 내가 여기 물건팔아준다는데 파는놈이 뭐 그딴식이야?' 라는 의도가 다분한 듯한 말투였죠.

 

아... 이런분 힘듭니다.

 

솔직히 다른 손님들 직접 카운터 오셔서 물건 고르시고 계산하시고 가져가시는데 제가 무슨 리모콘도 아니고... 술집에 일하는 서빙도 아니고... 워크 하고 계셧는데 그렇게 급해보이지도 않았습니다. 메인화면이 그대로 띄워져 있었는데... 그거 생각하니 더 열받더군요.

 

자리 치우고 있는거 뻔히 보이면서 돈 주면서 커피 뽑아달라는 분...(저희 PC방은 커피셀프입니다. 대신에 100원만 받죠... 그렇다고 자판기가 먼자리에 있는 것도 아니였습니다.)

 

청소 열심히 하는데 부르시더니...

 

"(돈을 건네며)여기 콜라 하나"

 

...

 

솔직히 제가 나이에 비해 액면가가 좀 됩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아무튼 어려보이시던데 그건 좀 아니다 싶더군요. 나이 많이 드신 아버지뻘 되시는분도 "~~얼마에요? ,잔돈좀 바꿔주세요" 라는둥... 이렇게 '요'자 붙이시는데... 좀 아니다 싶더군요.

 

심지어는 자기가 여기서 산것도 아닌데 데워서 갔다달라고 부르시는분...(자기 자신은 자리에서 꼼짝도 안함)

 

그외에 계산할때 요금 깍아달라는 분... 안된다고 하니 PC방 엎어버린다고 사장나오라고 큰소리치시는분...PC방 막장 진상손님 제발 이것만은 자제해주세요! ㅠ.ㅠ

 

그리고 가짜 신분증 만들어서 왔다가는 저글링분들...(제발 그러지 마세요 학생분들...ㅠ.ㅠ 저희는 그런거 만약 걸리거나 하면 목숨이 위태로와요.)

 

그리고 좀 어려보이시길래 민증좀 보여달라니 짜증내시는 분들...(저희 목숨 부지하게 도움좀 주세요.ㅠ.ㅠ)

 

이야기 하자면 길지만 이정도만 할렵니다.

 

제발 PC방에서 매너좀 지키셧으면 합니다. 아무리 손님이고 고객이지만 너무하시는거 아닌가 싶더군요... 솔직히 아무리 고객이 왕이라지만... 왕이라도 왕다운 품위와 행동을 해야 대접해주는거라 생각합니다.

 

아무튼 주저리 주저리 잡설이였구요. 전국에 편의점 및 PC방 기타등등 아르바이트생님들 화이팅 입니다! PC방 막장 진상손님 제발 이것만은 자제해주세요! ㅠ.ㅠ

 

그리고 저런경우 나 같으면 이렇게 했다~ 라는 의견 있으신분 리플로 도움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모두들 슬기롭게 힘든 세상 이겨나갑시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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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위에 적었던 손님 방금 계산하고 나가시길래...

 

죄송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아까 대답안한거에 대해 사과드렸죠.

 

사과도 대충 받더군요..

 

"아, 예, 예"

 

그리고 전화기가 울리더군요(그손님 핸드폰)

 

계산 끝날때까지 전화 안받더니 잔돈 거슬러 받으면서...

 

전화를 받더니.

 

"엄마 엄마 지금 뛰어가고 있어. 지금 뛰어가고 있어."

 

....PC방 막장 진상손님 제발 이것만은 자제해주세요! ㅠ.ㅠ

 

하아... 세상 살기 참 힘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