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다들 이런가여...

싫다정말2008.02.08
조회244

결혼하고 첫 명절이었습니다..

명절전날 시댁가서 음식장만하고 시댁이 저희집에서 20분거리 친정은 30분거리..

집에서 자고 명절날아침 제사상차리고 아침먹고나니 11시..

친정이나 시댁이나 그리멀지 않은거리라 자주 오가지만

시댁은 주말마다 가서 저녁까지먹고 설겆이 다해놓고 가끔 자고 오기도하지만

친정은 갔다하면 볼일보고 오기 바쁩니다..

바쁜일 없어도 신랑 친정에가면 일찍 오려고 안달입니다..

이번은 그래도 명절이라고 또 명절지나면 가게일땜에 쉬는날이 없어

친정에 갈수 있는날이 많지 않을것같아 이번명절은 가서

좀 오래 놀고 부모님얼굴보며 쉬다 오고 싶었네요..

제사지내고 아침상치우고 친정에 갔으면 했지만

신랑 오후에 가자더군요..조금 양보해서 오후에 출발하지 싶어

점심먹고 치우고 조카들보며 기다렸습니다.

친정에 출발하기로 한시각 신랑 잠온다며 들어가 눕더군요.

제가 짜증냈습니다...

가게일이 365일 문열어야되는 일이라 신랑 저녁에 가게갈거 뻔한데

저녁다늦게 친정가면 또 얼굴만 비추고 올거 안봐도 비디오니까여..

깨운다고 승질내더군요..있는승질 없는승질 다내고 그때부터 입다물고 말안하는데

저도 너무 화가나 말걸고 싶지도 않더군요.

명절이라 자기가 가족들하고 같이 있고싶으면 나도 가족들 보고싶은거 당연한거 아닌가요?

자기만 가족있고 난 부모형제도 없는 고아입니까?

그렇게 오후 5시쯤 친정에 갔습니다..시댁서 아침 점심 저녁까지 다먹어서

친정가선 밥한끼 안먹고 과일좀 먹고 2시간쯤 있다가

역시나 신랑 가게가봐야 된답니다..친정 아버지 가게 일하는 애도 있는데

오늘 하루 쉬고 자고가면 안되냐니깐 입다물고 아무말 안합니다..

오전에 시댁서 점심먹고 놀다가 천천히 출발하자길래 그럼 오늘 가게 쉬어도 되냐고

했더니 그렇게 하자던 사람이 친정가니깐 2~3시간을 못견디고  가게 나가봐야된다며

일어납니다..집에 돌아와서 전 가게 안나간다고 혼자 가랬습니다

혼자 가더군요..정말 있는정 없는정 다 떨어집니다..

평소에도 이기적이고 지밖에 모르던 신랑..

정말 당장이라고 옷가지몇개 챙겨들고 나가서 잠수타버리고 싶은 심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