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날 뻔뻔하고 가난한 아줌마랑 말싸움을 했습니다-_-..

마음착한청년2008.02.08
조회189

안녕하세요!! 저는 21살 이구요~미대에 다니고있는 남학생입니다!

 

즐거운 명절! 설날 잘들 보내고 계신지요!?

 

어제 어이없고 뻔뻔한 아줌마를 만나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_-;

 

가족,친척들과 재미있고~ 화목한 설을 보낸후!

밤에 고등학교 친구들과 술약속이 잡혀서 친구들을 만나러가는길이었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이어폰을 귀에 꼽고~ 즐겁게 길을 걷고있었는데

옆에서 자꾸 누가 부르는겁니다-_-옆을 쳐다보니 어떤 한 아주머니께서 저를 쳐다보고계시더군요

 

그 아주머니의 옷차림은,  목에는 디카를 걸고있었구요, 벙거지 모자를 쓰고,,

 A4 용지 몇장을 들고계시더군요, 딱 보니 30대 중반 정도의 여행객처럼 보였습니다..

사실 제가 사는동네는 관광도시도 아닌데.. 

 

별별생각을 다했습니다..아무튼 아주머니께서 저를 계속 쳐다보고계시기에..

다가가 왜부르셨냐고 무슨일이냐고 대답을 했죠~

 

나 : 혹시 부르셨어요?

아주머니 : 학생 천원 있으세요?

나 :  뭐하시는분이신데요? 디카도 목에 걸고 계시구,, 여행객이세요?

아주머니 : 그냥 아줌만데.. -_-..천원만 주세요..

나 : 천원은 왜요?

아주머니 : 사실제가..버스를 이용하려는데 단돈 천원이 없어서요..

 

 이렇게 말을 하시는겁니다.. 여행객은 아니더군요..

그때 시간이 밤 12시를 넘어서 버스는 다 끊긴 시간이었거든요..

그래도  명절날 이렇게 불쌍한 사람에게 도와줘야 한다는 마음으로 지갑에서 천원을 건내주었습니다.  그 아주머니의 표정은 좋지않았지만..

마음이 아주 뿌듯하더군요!^^ 천원을 건내주고 돌아서려는 순간 ! 다시 옆에서 붙잡더군요-_-

 

 

아주머니 : 혹시 학생 .. 4천원 더 주시면 안될까요??

나 : -_-...4.4.4..4천원이요??!!

아주머니 :  아니.. 내가 하루종일 밥 한끼를 못먹었어.. 음식물좀 섭취좀하게..4천원만 더 주라..

 

 

 

갑자기 뻔뻔해지더니...이제 반말까지 섞어서 돈을 달라고 하는 아주머니 ..

밥을 먹는다는 표현을 냅두고-_- 음식물을 섭취해야겠다는 표현을 하신 아주머니..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_-.. 솔직히 지갑엔 돈이 있었지만...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쫙 사라지고.. 당연히 돈을 받아야 한다는 아주머니가 괘씸해지더군요..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흐르고있었습니다-_-,,

 

 

나 :  4천원은 없는데요..-_-;;

아주머니 :  그래? 그럼 2천원만줘.. 우유랑 빵좀 섭취좀하게..

나 : 아주머니에게 2천원, 아니 4천원 더 드릴수도 있는데 제가 당연히 돈을 드려야 하는건가요?

아주머니 :  당연하지!! 당연히 나한테 !!돈을 줘야지 !!!!!!! 이봐 학생!! 학생같은 또래 친구들은

                 나한테 만원도 그냥 주고갔어! 근데 학생은 왜그렇게 따지는거야?

나: 솔직히 아까 천원 제가 드렸을때도 ! 최소한 고마운 표정이라도 지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아주머니 : 그게 왜 고마워해야하는건데? 당연히 나한테 줘야 하는거 아니냐구..

 

 

-_-.......그때 뒷통수를 맞은것처럼 머리가 띵하더군요-_-...

돈을 당연히 받아야한다는 아주머니의 생각..그리고 오히려 저한테 잔소리를 하더군요..

미친여자 같진 않았습니다만.. 도저히 말이 안통하는 거지 (?) 아주머니였습니다..

저도 괜히 열이 받아서..

 

나 :  아주머니.. 다음부턴 그렇게 살지마세요..

아주머니 : 야!!!!!!!!! 그냥!! 가라 !! 가 ! 너에게 말할 가치가 없다!!

 

-_-.. 마음으론 천원 드린것도  다시 뺐고 싶었지만.. 천원을 아주!

손에 꽉!!!!쥐고 계시더군요..=_=

 

그래서 그냥 다시 친구들을 만나러 발길을 재촉했죠~

저~~~~~~~~~기 멀리서  그아주머니가 -_- 소리를 지르더군요!!

 

 

아주머니 :  야!!!!!!!!!!!!!!!! 으아!! 이새꺄!!!!!!            

 

-_-...

 

 

명절날 참 뻔뻔하고 가난한..아주머니를 만났습니다-_-..

 

글솜씨가 없어서.. 죄송하구요!!

진짜 있는 그대로 글을 적었습니다~ㅋ

불과 몇시간전에 있었던 일이기에..-_-;;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 아주머니에게 그렇게 살지말라고한건 쫌 죄송하네요~ ^^..

그리구~ 쫌 늦었지만~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