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소심녀가 건넨 쪽지,, ㅠ

월척2008.02.09
조회1,779

20살의 소심한 짓거리,,, -_-

작년 여름이였네욧,,,

 

방학 내도록 알바에 찌들어있었드랬죵,,

삶ㅇ ㅣ 점점 무료하고 지쳐갔어용,, 재미가없었죠,,

 

맨날 11시 넘어서 퇴근했는데

한날은 매니져님이 간만에 초저녁에 퇴근을 허락하셨죠!!

 

>>ㅑ오~ 완죤 신남 들뜸으로 캐발랄을 떨ㅁ ㅕ

친구들을 모아보려 연락을 하였지만,,,,,

 

돌아오는건 외박이 안되거나 돈이 엄꺼나 멀리있거나,,  흑

 

아무도 놀아줄 이들이 없어서

미치기 일보 직전이였는데,,

 

줸쟝_ 유일한 연락수단이던 폰ㅁ ㅏ저,,,

밧데리가 비실비실,, ㅠ

 

전 울며 고삼차먹기 식으로,, ㅠ

일단 집으로 가자고 지하철을 탔ㄷㅓ랬죠, ㅠ

(전 그ㄸ ㅐ 고시원에서 생활하고 있었는데 티비도 컴도 엄썼어욧_꺅)

 

아니근데,,,!!!

지하철을 기다리는 정말,,  귀여운,,  진ㅉ ㅏ

귀여운 ㅈ ㅔ 또래의 남자를 봤어요

평소같으면 소심해서 힐끗힐끗 겨우 볼까말까인데

그분 넘 훈남이셔서 계속 쳐다봤어요_ 뚫.어.져.라...

 

지하철은 오고 그분이 타는 칸으로 따라는 갔지만

그분 바로 앞좌석,, 옆좌석에 앉을 용기는 엄써서리

대각선에 일단 앉았드랬죵,,

 

끈질기게 주시하니까,,

그분도 느끼셨는지 힐끗 보대요~ 무서웠겠쭁,, 췟,

 

ㅇ ㅏ 진짜  그분 넘 조아서리 멋져서리 어케 한번 말이라도

걸고싶었지만,,,

저는 훈녀도 아닐뿐더러 -_-췟 그정도 똘끼는 엄썼던지라,,,

 

하지만,,  걍 그분을 보내기엔 넘 아쉬웠어요,,

그분을 그냥 내버려둔다면

그 지옥같은 고시원에서 이불 물고 죽을것 같아서,,, ㅠ

어떻게하지 고민고민하던중,,,,

 

걍 자그마한 사고나 하나 치자고 결심했습니다,,

 

폰을 뺏들어서 튀자!!!!   하지만 신고당할꺼같고,,,

내 폰 손에쥐어주고 튀자!!!  하지만 버리거나 팔까봥,,,,

 

그래서

전 일단 점장님께 드리려했던 보건증 종이를 조심히 찢어서

ㅈ ㅔ 눈썹그리는 연필을 꺼내들고

조심히,, 그리고 신중히 써내려 갔드랬죠,,

 

"월척이다,,,,,,,   ㅈ ㅐ밌는 낚시놀이~"

 

그러곤 제가 내리는 역에서 고이고이 접은 쪽지를

손에 꼭쥐고 문이 열리길 기다렸어요,,

완죤 가슴 쿵쾅거려 터질듯,,,

 

4..3..2..1...............드르륵.

걍 내릴까 열두번도 더 고민하다가

몸을 훽 돌려서 폰을 쥐고 계시던 훈남의

손에 강제로 쪽지를 쑤셔넣고는 뒤도 돌아보지않고

내렸습니다..

완죤 얼빵하이 저를 쳐다보던 그 분을 뒤로한ㅊ ㅐ ,,,

 

원래 제 시나리오는 문이 닫히면 깜찍하게 손을 흔드는 거였지만,,

그러기엔 소심한 제 얼굴이 사색이 된지라,,,

의연한 척하면서 유유히,,      아    주  유유하지만 뻣뻣한채로

걸어갔습니다.....

 

으~ 주윗분들한테 ㅇ ㅖ기하면

미쳤다며,,  차라리 폰번을 건네지 라며 나무라셨지만

제가 그럴 여유나 매력이나 됐다면 지하철에서 걍 덥쳤겠죠 -_- ㅋㅋㅋㅋ

 

차차차차참,,,,

 

그날이 금욜이었는데,,,

월욜ㅇ ㅔ 그분이 제 알바하는 곳에 왔었어요,,,!!!

여친과 함께요 -_-

전 일찌감치 알아보고 몸을 사려서

그분이 절 보진 못했지만,, 

전 우연한 만남(비록 with 여친이지만,, 줸쟝_)땜에

그남자랑 먼 인연 깊다고 생각하였답니다,,,

하지만 다시 마주친적은 없네요,,  쉣,,-_-

 

이상으로 올해 목표 : 길가다 번호 따이기 -_-가 꿈인 무개념녀에

소심한 ㅇ ㅖ기엿어욧,,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