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생 밤무대가수 이정업

맨날돈뜨껴2008.02.09
조회696

필리핀 생활 3년째 인데여..

 

어느날

오전 10시경 와이프랑 집에 있는데 한국분 한분이 문을 두드리시더군요.

30대 중훔반의 남루한 옷차림의 선한인상을 하고 본인을  이정희씨라고 소개하고는,

여행중인데, 어제 술마시다가 일행들이랑 헤어지게 되었는데, 그 일행들이 자신의

가방을 가지고 있어서, 차비좀 달라하더군요.

 

낚시질 임을 100% 확신했지만, 진짜 진짜 만에 하나 진짜 그런 상황이면 어쩌나 싶어서

택시비나 하라고 만오천원 상당의 돈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저는 저녁에 일하고 있는데, 저녁 7시 무렵 와이프한테 전화가 옵니다.

집에 혼자 있는데 그사람 다시 와서는, 돈을 좀더 달라덥니다.

우리 착한 마누라는 그사람 너무 불쌍하더며 어쩔줄 몰라하고(와이프 필리핀 사람인데

굉장히 순박합니다.)

일단 없다고 하구 가라구 한 다음, 왠지 위험한 생각이 들어 일 하다가 수시로 전화를

해봤는데여, 그사람 계속 있냐? 라고 물으니 계속 있답니다.

머하냐구 했더니, 배고프다고 해서 울 와이프 신라면 2개 끓여줘서, 그

라면 끓여줘서 먹고 있답니다.

 

좀 있다가 불안한 맘에, 다시 전화해서 갔냐고 물어보니,

갔답니다. 계속 추궁하니깐 그사람이 옆에서

갔다고 그러라덥니다. 순진한 와이프 시키니깐 시키는대로 하고 있습니다.

먼가 이상하닥 싶은맘에..그래서 그사람 잡아놓구 있으라고 내가 집에 가겠다고하고

밤 10시경  얼른 달려 갔더니,

미안하다며 편지남겨놓고 도망갔더랍니다. 폐끼쳐 너무너무 죄송하다며...

 

그래도 아예 못되먹은 사람은 아니였나보구나 생각하면서.

너는 왜 아무사람이나 집에 들여놓냐~ 구박하면서... 그렇게 잊어질무렵

 

밤 12시경 누군가 문을 두르려 나가보니 또 그사람 입니다.

어디서 약간 맥주를 마시고 왔는지 약간 얼굴이 불그스름해서는, 말도 안되는 예기들을

주저리주저리 가방에 600만원이 들었는데, 그 가방 찾아야된다..등등

 

한국과 전화를 해야 되는데 전화기 살돈좀 달라고 하더군요.

여기가 한국같으면  "아저씨 헛소리 하지 마세여. 어디가서 노가다라도 하세요"라고 했겠지만...

가뜩이나 치안도 안좋은 필리핀서 잘 곳도 없는 것 같기에... 그냥 속아주면서

여관비나 하라고 5만원 상당을 드렸습니다. 

나중에 회들고 와서 이 은혜 꼭 갚겠다고 허리 90도 숙여 인사하고 가더군요. 

 

나중에 알고보니, 아마도 카지노에서 돈잃고 황기순 아저씨처럼 노숙자 생활하는

사람이더군요. 한국식당 한국사람 찾아 돌아다니면서 삥아닌 삥을 뜯고 다닌다고 하더군여.

 

돈 잘벌지도 못하지만, 그래도 하루이틀밤 여관방에서라도 자라구 준 돈인데..

그돈 곧바로 카지노로 직행했을 걸 생각하니, 더 씁쓸하더군요..

 

서론이 길었네여..

 

근데 더한 사람이 있습니다. 같이 1년정도 일했던 선배였는데여.

저두 회사에서 "따"생활을 하지만, 그놈은 인간성의 하자 문제로 "따"생황을 하다

못견디고 한국에 들어간 놈인데여.

 

이름은 이정업 이라고 하고, 한국에서 밤무대 가수를 했었다며 가수할때 알게된

필리핀 댄서와 같이 필리핀으로 굴러오게 됐다며, 자기가 밤무대 가수할땐

수많은 여자들이, 옷, 악세사리 다 사주구 재워주구 먹여주구, MT비 다 내주구 했었다며

자랑삼아 예기하는 놈였는데여.

 

 들은 예기로 5살 정도 많은 후배한테 반말로 윽박지르는걸 윗분이 전해듣고 인격장애자라고

생각을 해서 미움을 받았다고 하구요, 한두살 어린 여자 후배들한테는 썅X, 신발X, 등의 말을

서슴치 않고 하더군요.그러면서 선배들한테는 실실거리고,

그렇게 2년정도 이 회사에서 일하다 그만 두었는데..

 

그만 두기 진전 저한테 60불 상당을 빌려가고 그만 두더군요, 혹시나 해서 전화했더니

담주에 돈 드릴테니 걱정하지 마세여. 연락할께여. 하더만.

바빠서 기억못하다가 1주 더 지나서 생각나서 다른사람들한테 그사람어딨냐구 물어보니

한국 돌아갔더랍니다.

 

기분이 살짝 나빴지만, 한국 돌아가는게 바빠서 깜박할수 있겠다 싶어, 한국 핸드폰 번호

알아다 전화했습니다. 어머니가 받으시더군요,

필리핀에서 같이 일하더 후밴데, 아드님이 돈을 빌린걸 깜빡하고 한국에 돌아간것 같다.

아들도 알고 있으니깐, 말씀하시고. 계좌번호 알려드릴테니깐 돈 부쳐달라고 전해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그리고, 또 깜박하고 2주가 지나서, 다시 그 핸드폰으로 전화해보니 핸드폰 정지 시켰더군요

계좌확인해보니 돈은 안 들어와 있구요.

 

이게 더이상 실수로 잊어먹은게 아니란걸 아니, 기분이 욱~ 해지더군여.

회사 사람들한테 말해서, 이력서에 붙어있는 주소 주민번호, 집 전화번호 알아다

연락해보니..

 

가관입니다.  집번호로 전화해보니 그런 사람 없다고 하고.

인터넷 으로 주민번호 검색해보니, 없는 주민 번호랍니다.(800523-1028611)

 

무슨 생각으로 왔길래,

입사할때 넣는 이력서부터 거짓 전화번호에 거짓 주민번홀 등록할까 싶구.....

 

나이도 어리지만 선배라고 지랄스런 유세떤것들 생각하니.....

한대 쿡~ 때려주구 싶네여. 아프게...

 

이력서에 있는 주소는

은평구 갈현동 303-6 정도로만 되어있구.

 

인터넷 다음에 생년월일 이름 넣어보니 한명 있는데..

아이디가 다 나오진 않고. ntbsin*** 이라고 나오는데....

 

이사람 아시면 연락좀 주세여..

다른 나라가서 일자리 찾는다고 해서 한국에 있을진 모르겠지만.. 참.....

아버님이 목사라고 하는데......

그 목사님은 아들 간수나 먼저 잘 하셨음...... 머 자식일이 부모맘대로 되는건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