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친과 문자 주고 받은 문자,

몰라,2008.02.10
조회694

다 쓰고 보니까 엄청 깁니다.

욕하실분은 넘어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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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남친은 설이라고 고향에 가있고 오늘 저녁에 올라오기로 한 상태입니다.

오후에 전화를 하다가 티격태격했어요.

 

남친이 이왕 내려온거 한 일주일 푹~~ 있다 간다고,,

어제 친구들이랑 나이트 가서 돈 다썼다고 곗돈 낼 돈이 없네.(둘이서 계를 하거든요)

아무말도 안하니까 아라따,아라따, 곗돈 낼께, 내고 쫄쫄 굶지 뭐, 등등,

이렇게 제가 느끼기에 나한테 뭔가 모를 감정이 있는것 처럼 삐딱하게 얘길 하더군요.

나이트 얘기에 제가 쫌 민감해서 아무말도 안하고 가만 있다가 버럭 소리를 질렀어요.

장난으로라도 웃자고 라도 그런 얘기 안한다며!! 안한다 그래놓고 왜 또 사람 속 뒤집어

놓냐고..막 울먹이면서 큰소리 쳤어요. 길에서.

그러니까 남친은 장난이라고, 나이트 안갔다고, 웃자고 한 소리 랍니다.

너는 내가 속상 한게 좋아? 그렇게 얘기 하면 웃겨? 내 반응이 재밌어서 계속 그렇게 얘기해?등등 얘기를 한참 하는데 뚝 끊기더군요.

전화를 했는데 전화기가 꺼져있는.....또 했는데 또 꺼져있는....................... 

 

그 이후에 문자 내용입니다.

 

나:        전화왜껏어??

남친:     빠때리충전하고잇당

남친:     내가장난이심햇어-미안해-헛소리나왔어-미안

남친:     대답도없나

나:        문자온지몰랏어요(알고 있었지만 쌩까버렸다가 한참 있다 대답한거예요.)

남친:     계속공연보고잇나- (친구랑 공연 볼라고 기다리고 있었어요)

나:        니근데왜첨부터전화를삐딱하게받앗는데?

남친:     뭘삐딱하게받아-

나:        한일주일잇다온다그러고집에가라고큰소리치고나이트갓다하고-

남친:     아-별걸로다짜증내-그냥해본소리자나-진짜안간데??낼간다자나-

나:        내가짜증낸게아니고니가삐딱하게나오니까하는말이잖아-괜히곗돈안낸다햇다쫄쫄굶

            는다하고..속상하게왜그렇게얘기하냐구-

남친:    진짜별말을못하게만드는구나-

나:       그럼다장난으로한말이야??

남친:    그럼뭐가진짜같은데!!도대체왜그러냐-

나:       나도왜그런지모르겟습니다ㅠ

남친:    니도힘들지만나도힘들다-제발좀

나:     딴건됏고,나이트같은민감한얘긴안할수도잇잖아..안하기로햇잖아.나놀릴려고내반응볼려

          고하는말같애-

남친:   알겟다-놀려서미안해-근데그러면나이트가도갔다고말못해-너이런반응보이면-

나:       그래-차라리못랏으면좋겟네요...근데나이트안갈순없어??가는이유가너무뻔하잖아--

남친:   어제안갓지만갔다고치자-친구들이분위기몰아서-야나이트한번가자-하는데-미안집에

           갈께??좋나

나:    난니가나이트에춤추러간다햇을때그런줄알았어-그렇게믿고싶엇어,근데저번에친구이랑

        나이트갓을때부킹이안돼서02한테(어떤년)연락한거라매..만약부킹이잘됏으면???부킹이

        잘됀건먼데??

남친:  그때도내가부킹하러갔냐??뭘해보자고간게아니자나-부킹잘된거그냥나와서같이맥주나

          한잔하지-

나:       모르는애들이랑나와서맥주한잔하고다들그냥집에가??

남친:    모르지-그담은-지들끼리눈맞으면자러가든가-아-진짜이러는것도나도힘들다-

나:       힘들게해서미안해

남친:    아휴-

나:        나안보고싶어??(보고싶다고 하면 이제 풀어주는 모드로 갈려고 했어요. 그러나,)

남친:    지금은안보고싶다(이지랄..ㅡㅡ;;;;;;)

나:        그래,재밋게놀아요

 

 

 

한시간 쫌 넘게 있다가 전화를 햇어요.

나때매 힘들어?

아니

아깐 힘들다매?

안힘들어

근데 왜 아깐 힘들다고 뻥쳤어?

그러게..

이렇게 대화를 시작해서  나중엔 웃으면서 잘 풀었어요.

그리고 같이 다음주 화요일날 저녁에 공연보러 가기로 했거든요.

공연끝나고 둘이 한잔하기로 했어요.

남친이랑 지금까지 6개월째 사귀면서 둘이서 술먹어 본 적이 없어요.

맥주한병씩 있었는데 별 시덥지 않은 얘기..

그래서 이번엔 쫌 진지하게 우리 사이, 관계 얘기를 할 것 같아요.

남친 말빨이 쫌 세고, 욱하고 버럭 하는 성격이라서 화나면 너무 무서워서

저는 바로 쫄아버려요.

근데 이번에 술먹으면서 진짜 얘기를 제 속마음을 얘기 하고 싶은데

힘든것들,,고쳤으면 하는것들, 특히 나이트가는거를 비롯한 여자들한테 꼬리치는거,

이쁜말 못하고 항상 저 듣기에 기분나쁜걸로 놀리고 웃자고 한소리라고 넘어갈려 하고..등등

 

어떻게하면 이 좋은 기회에 잘 알아들을수 있게 잘 말할수 있을까요.

그리고 나이트 문제 저거 어떻해야할까요.

저 만나고 나이트를 두번 갔었는데 나이트 가는거 너무 싫어요. 

못가게 하고 싶은데 못가게 할수 없는 저 성격, 그렇타고 나 몰래 가는 것도 싫고.ㅠ

힝,,ㅠㅠ 어떤식으로 절충안을 보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