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늦은 밤 이였어요. 친구들하고 무창포 바다놀러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전철을 탔죠. 전철역에서 집까지 거리가 좀 되는데, 역에 내려서 집으로 걸어가는 길이었어요. 시간도 밤 11시가 넘었고, 길이 약간 외져서 신경을 곤두세우고 걸어갔답니다. 근데 남자 무리가 보이더라구요. 군인이 갓 휴가를 나왔던지, 군복을 입은채로 자기 친구들과 그의 여자친구로 되보이는 여자분과 함께 서 계셨어요. 저보다 어려보였는데 저는 그들앞을 걸어가는 상황이었고, 그들은 제 뒤를 따라오는 상황이었어요. 근데 그 군인 여자친구분이 뭐때문인진 몰라도 급삐지셨던지, 제 앞을 가로질러 빠른걸음으로 걸어가셨어요. 마침 왼쪽에 육교가 있었는데, 그 위로 올라가버리시더라구요. 전 그런가보다 제 갈길 갔죠. 뒤에 남자무리가 있어서 그런지 앞에가는 절 지들끼리 비평할까봐 빠른걸음으로 발길을 재촉했습니다. ㅡㅡ; 군인친구들은 "야 니 여자친구 삐져서 갔잖아. 빨리 따라가봐!" 그 군인에게 다그쳤고, 군인은 여자친구에게 달려가는듯 했어요. 뒤에선 점점더 빨라지는 발소리가 들렸고 그냥 그렇게 짐작할뿐이었죠. 뒤돌아보기 챙피했으니까요. 근데 발소리가 제 뒤에서 멈추더니 그 미친군인이 "삐졌어?" 이러면서 절 뒤에서 꽉 껴안는것이 아니겠어요. 너무 놀래서 소리도 안나오고 그 긴박한 순간에 잠시 상황을 정리해봤죠. 설마... 그의 친구들은 뒤에서 쳐웃고, 니 여자친구 육교로 올라갔다고 병신아니냐고 좋아 죽더라구요. 그제서야 그 군인은 "어 .. 아니네?" 이러면서 사과한마디 없이 꺼지는것이 아니겠어요? 아니 이런 병신이 있나 지 여자친구 뒷모습도 못알아보는데.. 그 둘은 왜사귈까요? 육교에 서서 그걸 내려다보고 있을 여자친구가 오히려 걱정이 되더군요 ㅡㅡ; 그둘은.. 어떻게 됐을까요... 암튼 그 군인... 그의 손길이 그립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의 손길
얼마전 늦은 밤 이였어요.
친구들하고 무창포 바다놀러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전철을 탔죠.
전철역에서 집까지 거리가 좀 되는데, 역에 내려서 집으로 걸어가는 길이었어요.
시간도 밤 11시가 넘었고, 길이 약간 외져서 신경을 곤두세우고 걸어갔답니다.
근데 남자 무리가 보이더라구요.
군인이 갓 휴가를 나왔던지, 군복을 입은채로 자기 친구들과 그의 여자친구로 되보이는
여자분과 함께 서 계셨어요. 저보다 어려보였는데 저는 그들앞을 걸어가는 상황이었고,
그들은 제 뒤를 따라오는 상황이었어요.
근데 그 군인 여자친구분이 뭐때문인진 몰라도 급삐지셨던지, 제 앞을 가로질러 빠른걸음으로
걸어가셨어요. 마침 왼쪽에 육교가 있었는데, 그 위로 올라가버리시더라구요.
전 그런가보다 제 갈길 갔죠. 뒤에 남자무리가 있어서 그런지 앞에가는 절 지들끼리 비평할까봐
빠른걸음으로 발길을 재촉했습니다. ㅡㅡ;
군인친구들은
"야 니 여자친구 삐져서 갔잖아. 빨리 따라가봐!"
그 군인에게 다그쳤고, 군인은 여자친구에게 달려가는듯 했어요. 뒤에선 점점더 빨라지는
발소리가 들렸고 그냥 그렇게 짐작할뿐이었죠. 뒤돌아보기 챙피했으니까요.
근데 발소리가 제 뒤에서 멈추더니
그 미친군인이
"삐졌어?"
이러면서 절 뒤에서 꽉 껴안는것이 아니겠어요.
너무 놀래서 소리도 안나오고 그 긴박한 순간에 잠시 상황을 정리해봤죠.
설마...
그의 친구들은 뒤에서 쳐웃고, 니 여자친구 육교로 올라갔다고 병신아니냐고 좋아 죽더라구요.
그제서야 그 군인은
"어 .. 아니네?"
이러면서 사과한마디 없이 꺼지는것이 아니겠어요?
아니 이런 병신이 있나 지 여자친구 뒷모습도 못알아보는데.. 그 둘은 왜사귈까요?
육교에 서서 그걸 내려다보고 있을 여자친구가 오히려 걱정이 되더군요 ㅡㅡ;
그둘은.. 어떻게 됐을까요...
암튼 그 군인...
그의 손길이 그립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