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지하상가 미친옷가게

안양걸스2008.02.10
조회3,046

안녕하세요

올해 20살 된 예비 대학생이랍니다^_^*

 

고등학교 졸업식이 얼마 안남아서 세뱃돈 받은걸로 친구와

졸업식날 입을 옷을 사러 시내로 나왔습니다.

롯데백화점 문이 닫혀서 그냥 지하상가로 내려갔는데

마음에 드는 옷을 찾기가 힘들더군요 ,,,

한참을 돌아다니다가

지하상가 에뛰드하우스 근처에 있는 깡통로*이라는 옷가게에서

그나마 맘에 드는 코트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9만 5천원 ,,,,

백화점에서도 그정도면 사는데 ,..,깎아달라니까 단호하게 안된다고 하시더군요

제 친구도 거기서 니트를 3만 5천원이나 주고 샀습니다.

그래서 두개 샀으니 깎아달라니까

결국 8만 5천원에 가져가라고 하시더군요.

그런데 집에 와서 보니

좀 아닌거 같았어요. 다른애들도 6만원이면 살껄

8만 5천원이나 주고 샀냐고 하고

엄마도 뭐라 하시길래

다음날 바로 (어제) 친구와 그곳에 갔습니다.

 

그 옷가게 안에 들어가자마자

아줌마 표정이 굳으시더군요

예쁘장하면서도 무섭게 생기셨는데

저도 좀 쫄긴했지만 일단 환불해달라고 했습니다.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으시며 안됀다고 딱 잘라서 말씀하셨습니다.

교환은 된다고 하시는데

거기는 얇은 반팔 티 하나에도 19000원씩 달라고 하는데다

맘에 드는 옷도 딱히 없었구요

그래서 그냥 환불해 달라니까

아예 무시하면서 마음대로 하라고

환불은 안된다고 하며

팔짱끼고 다리 꼬고 앉으시더군요 ....ㅡㅡ

그래서 제가 고등학교 때 법과 사회라는 과목을 공부해서

소비자 보호법이라는 단어가 생각이 나서

"소비자보호법에는 환불 안된다는 말 없는데요" 이랬더니

 

"그건 그거고 여기선 안돼"

이러면서 계속 실랑이 ...

 

암튼 일단 영수증만 받아서 나왔습니다.

 

근데 그 바로 옆가게에 똑같은 코트가 있었는데

8만 6천원인거에요 ,,,,

난 9만 5천원이라고 알고있었는데..

그래서 그 옷가게에 가서 따지니까

갑자기 화내면서 어디냐고 가자고 그러시길래

무서워서 바로 옆이라고 말하니까

바로 뛰어가서 뭐라 따시지더니

다시 저한테 와서

"지금 저기 가서 그거 얼마냐고 물어봐^^"

이러는거 ......

헐 어이없어서

" 지금 말씀하시고 온거잖아요 "이랬더니

"어쨌든 너도 여기서 8만 5천원 주고 샀자나 그럼 된거 아니야 ?"

이러는거 ,,,헐

암튼 두고보자 이생각으로

집에 가는 길에

또 똑같은 옷이 있었습니다 .

근데 거긴 7만 7천원 ^^

어떻게 해야 환불 받을 수 있을까요

돈도 없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