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를 싫어하는 아버님...

後...2003.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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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올해 24살, 결혼 3년차 주부예요.

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아 임신을 했어요.

아이가 태어난 날은 2001년 8월 20일...

새벽 네시쯤 부터 진통이 시작 됬거든요.

그때부터 저희 신랑은 친정에 시댁에 전화를 해댔어요.

당연히 친정 부모님은 오셨죠.

그런데 이상하게 시댁에는 계속 통화중이 었어요.

어찌된 일인지 삼사일동안 연락이 되지 않더라구요.

퇴원을 해서 산후조리하러 친정으로 갔는데 그때 남편이 얘기하더군요.

아버님이 쓰러지셨다고...

뇌졸중이셨어요.

그래서 연락도 안됐던 거였구요.

그런데 하필이면 진통이 시작된 같은날 같은 시간에 그렇게 되신게예요.

정말로 신기하게도...

그날 이후 시부모님께서는 그러시곤 하셔요.

손녀 생일은 평생 잊어버릴 수가 없겠다고...

얼마전도 애기 생일이었는데, 그날도 그러시대요.

(전 시부모님을 모시고 산답니다.)

아버님은 가끔씩 아이가 울때면 같이 우시면서

"나 쟤랑 같이 못살겠어. 우리 둘이만 따로 나가 살자.."

고 어머니께 말씀하시곤 하셔요.

아이를 이뻐하시는게 아니고 귀찮아하셔요.

한번은 애가 "할아버지~" 하면서 안기려고 달려드니까

귀찮다며 밀쳐 버리시는거 있져.

그러니깐 애가 서러워서 엉엉 대고 울어버리잖아요.

얼마나 속상하던지...

나는 싫어하시더라도 손녀는 예뻐해야 정상 아닌가요?

제가 너무 예민해서 그런 걸까요??

어떻게 해야 아버님 마음을 풀어 드릴수 있을 까요?

조언 부탁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