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듣던성추행을당하고말았어요

진짜화나요2008.02.11
조회1,385
 

월요일아침부터 이게 웬일인지 생각만하면 화가 나요

아침에 출근하려고 버스를 탔습니다.

자리도 많아보였는데 이상한 아저씨가 슬금슬금 오더니 제 옆자리에 와서 앉는 겁니다.

느낌이 이상해서자리를 바꿀까했는데

다리를 앞쪽으로 쭉 뻗어서 나가기도 곤란한상황이였어요

그 아저씨 상습범이더군요. 상대방이 눈치 채지 못하게 은근슬쩍 만지고 있더라고요

제 옆에 딱붙어서 가방을 제 다리 위쪽에 닿게 올려놓고

그 밑에 자신의 손을 넣어서 만지고 있었어요.

그러니 저는 가방이 닿는구나하고 생각하고 있었죠.

아저씨가 붙는 게 싫어서 막 팔로 밀면서 괜히 친구한테 전화하고 막 싫은 티냈어도

계속 그러고 있었는데 점점 느낌이 더 이상해지는 거예요

다리에 닿은 가방이 뜨끈하게 느껴 지질래 가방 밑으로 손을 가져가봤더니

그 아저씨의 땀쩔은 축축하고 기분 나쁜 손이 만져지는 겁니다.

깜짝 놀라서 벌떡 일어서서 욕을 퍼부었더니 미안해요 이러고 있네요.

미안한줄 알면서 그런 짓을 왜하냐구요

버스기사님한테 성추행 범이라고 신고하라고 했는데 기사님 못알아들은척하고

그 순간 버스가 멈췄는데 성추행범이 도망가는거에요

그래서 어딜도망가냐고 막 잡았는데도 뿌리치면서 결국은 내리더군요.

저는 열받아서 계속 욕을 퍼부어줬어요

성추행범 내리고 나서 저를 쳐다보면서 손짓으로 내려봐라는 식으로 하는데

진짜 기분 더럽더라구요 욕하면서 꺼지라고 그러고 문은 닫히고 버스는 출발했어요

종점가까이가서 사람도 없고 어찌나 당황스러웠는지..

게다가 기사아저씨도 나 몰라라 하는데 너무합디다.

아휴 성추행범 한 대 날려줬어야 하는데 진짜 분해요

그나마 그 정신없는 상황에 욕이라도 퍼부어서 잘했다 싶어요.

나이도 있어보였는데 딸도없나..

앞으로는 좀 수상하다 싶으면 바로 더러운꼴 당하기전에 피하려구요

이글 읽으시는 여성분들도 조심하세요 이상한느낌이 든다면 바로 피하시는 게 좋아요

말로만듣던일을 제가 당하고 보니까 이런 일은 아무나 당할 수 있겠구나 싶습니다.

제 주위여성분들한테도 각별한 주의를 줘야겠어요.

이제 버스 무서워서 어떻게타고다닐지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