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남대문에 불이 났다. 5시간동안 계속된 불은 결국 남대문 을 완전히 집어 삼키고 말았다. 화재가 났다고 했을 때, 설마 이렇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참 안타깝다. 신고가 늦은 것도 아니었다. 그런데 왜 빨리 끄지 못했나 싶다. 정말 속상하다. 하지만 나는 남대문이 불타 없어져서 차라리 잘 됐다고 생각한다. 남대문. 대한민국 국보 제 1호. 하지만 난 예전부터 남대문을 볼 때 면 가슴이 아팠다. 도심속에서 성벽도 없이 홀로 남아서 퀘퀘한 매 연을 머금는 모습이 참 쓸쓸해 보였다. 외롭게 남겨진 듯한 기분이 들었던 것은 나만일까? 그리고 언제 우리가 지금처럼 나라의 보물로서 남대문을 대접해줬 는지 묻고 싶다. 오히려 남대문이 우리나라 국보 제 1호인지 의문을 품기까지 하지 않았는가! 난 분명히 기억한다. 몇년 전 남대문이 아 닌 다른 문화재를 국보 제 1호로 하자는 논의가 있었던 것을 말이 다. 사실 나 또한 왜 남대문이 다른 것을 다 제치고, 국보 제 1호인 가 궁금해 했다. 난 그만큼 남대문에 대해 몰랐고, 무심했다. 남대문은 숭고한 희생을 했다고 생각한다. 국보 제 1호 격에 맞는 희생인 듯 하다. 이번 일로 인해 남대문은 진정한 의미로서 우리나 라의 보물이 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질 때 진짜 그사람을 사랑했다는 것을 깨닫듯이,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 그때서야 부모님의 은혜를 돌아보듯이, 남대문이 불타고 나서야 진 정 우리는 남대문의 소중한 가치를 알게 된 것이 아닐까? 제 1 보물이 사라짐으로써 우리는 나머지 보물들을 더 소중히 아끼 고 간직하게 될 것이다. 아니 꼭 그렇게 되어야만 할 것이다! 이미 불 남대문은 이제 어쩔 수 없다. 후회해봐야 소용없다. 누굴 원망해 봐야 부질없다. 우리 모두 남대문을 소중하게 기억하며, 남겨진 보물 들을 살펴봤으면 좋겠다.
남대문의 붕괴 오히려 잘됐다.
을 완전히 집어 삼키고 말았다. 화재가 났다고 했을 때, 설마 이렇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참 안타깝다. 신고가 늦은 것도 아니었다.
그런데 왜 빨리 끄지 못했나 싶다. 정말 속상하다.
하지만 나는 남대문이 불타 없어져서 차라리 잘 됐다고 생각한다.
남대문. 대한민국 국보 제 1호. 하지만 난 예전부터 남대문을 볼 때
면 가슴이 아팠다. 도심속에서 성벽도 없이 홀로 남아서 퀘퀘한 매
연을 머금는 모습이 참 쓸쓸해 보였다. 외롭게 남겨진 듯한 기분이
들었던 것은 나만일까?
그리고 언제 우리가 지금처럼 나라의 보물로서 남대문을 대접해줬
는지 묻고 싶다. 오히려 남대문이 우리나라 국보 제 1호인지 의문을
품기까지 하지 않았는가! 난 분명히 기억한다. 몇년 전 남대문이 아
닌 다른 문화재를 국보 제 1호로 하자는 논의가 있었던 것을 말이
다. 사실 나 또한 왜 남대문이 다른 것을 다 제치고, 국보 제 1호인
가 궁금해 했다. 난 그만큼 남대문에 대해 몰랐고, 무심했다.
남대문은 숭고한 희생을 했다고 생각한다. 국보 제 1호 격에 맞는
희생인 듯 하다. 이번 일로 인해 남대문은 진정한 의미로서 우리나
라의 보물이 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질 때
진짜 그사람을 사랑했다는 것을 깨닫듯이,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
그때서야 부모님의 은혜를 돌아보듯이, 남대문이 불타고 나서야 진
정 우리는 남대문의 소중한 가치를 알게 된 것이 아닐까?
제 1 보물이 사라짐으로써 우리는 나머지 보물들을 더 소중히 아끼
고 간직하게 될 것이다. 아니 꼭 그렇게 되어야만 할 것이다! 이미
불 남대문은 이제 어쩔 수 없다. 후회해봐야 소용없다. 누굴 원망해
봐야 부질없다. 우리 모두 남대문을 소중하게 기억하며, 남겨진 보물
들을 살펴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