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더럽다.

우울2008.02.12
조회2,128

요즘 이런 생각으로 살았습니다.

난 아직 젊으니까 다시 시작하면 얼마든지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생각

하고 또 하고 요즘 긍정적으로 살려고 엄청 노력 중입니다.

9년전 저 23살에 남편을 만났어요. 

대학생이였는데 결혼 하면서 정말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제 등록금도 남편이 다 내줬고...아이 낳고  남편덕에 복학해서 졸업도 했어요.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잘하면서 살아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둘째 낳고 남편이 달라지더라구요

사업을 해서 접대가 많았고 새벽에도 나가서 일하는 경우가 많아서 의심 하질 못했었는데 새벽 4시반에 어떤 여자가 전화해서 니 남편 어디 있는 줄 아니? 누구랑 도망 갈려고 한다 등등 성질적으로 나오더라구요.

전 좀 침착한 편입니다.

그래서 다 받아주고 그당시 제가 둘째 낳고 2개월때였어요.

어디로 오라고 하는데 아이가 둘이고 자는 아이들을 데리고 나갈 수도 없고 못나간다고 하니까 와서 눈으로 보라고 그러더라구요.

시간이 흐르면서 몸이 떨리기 시작하는데 앞이 캄캄하더라구요. 그래서 큰애는 재워놓고 애기만 데리고 갔더니 남편이 나와 있더라구요 아무것도 아니니까 가자고 그래도 거기 까지 가서 돌아올수가 없어서 만났습니다.

얼굴이라도 볼려고~집에 들어서는 순간 깜짝 놀랬습니다.

무당집이더라구요.

무당 모녀가 한 애를 가지고 돈 벌면 다 뜯어 쓰고 그랬나봐요.

얼굴을 보니 20대초반으로 보이기는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미성년자더라구요.

하여간 남편하고 바람 폈다고 하니 기가 막히더라구요.

한달 노래방에 도우미로 만나서 잠자리 두번 했다는데 인생이 불쌍해서 욕도 안나오고 미안하다고 용서 구하길래 그냥 집으로 돌아와서 남편만 잡았습니다. 저 3일동안 울고 굶고 하니 제 새끼가 보이더라요.

그래서 각서 받고 한번은 용서해준다고 넘어 갔습니다.

그리고 얼마전 또 다시 개버릇 남 못준다고 바람 피웠습니다.

그당시하고는 상황이 완전 틀린 경우라..이번에는 늙은 아줌마더라구요.

저 보다 11살이나 많고 산 경험이 있으니 보통이 아니더라구요.

바람 피운거 걸리는 순간 절 찾아와서 그런 사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두고 보면 알겠지 통화내역 끊어서 확인하면 다 밝혀질거라구 그랬죠! 남편이 솔직하게 말하더라구요.

2년전에 만나서 그여자가 먼저 좋다고 했고  잠자리는 잘 안하고 지금은 끝난 사이라고..헤어지자니까 저렇게 붙들고 안 놓아 준다고~~

집에 알린다고 협박해서 시간만 지속 된것뿐 아무런 감정도 없다고

정말 화가 난건 제 아이를 데려다 엄마라고 불러 보라고 했다는 겁니다.

그여자는 남편은 없고 고딩 딸이 있더라구요.

지 자식한테는 너 때문에 내가 이렇게 산다면서 욕이란 욕은 다 한답니다. 나쁜0

저도 이성을 잃어서

욕이란 욕은 다하고..절대 용서 안한다고..남편에게 따귀 올렸습니다.

그여자 집에 가자고 해서 문만 열게 하라고 해서 복도로 끌고 나와서 한바탕 했습니다. 저도 망신이지만 주위 사람들한테 개망신 주고 싶었습니다.

머리 다 뜯어 놓고 엄청 때렸습니다.

폭력은 나쁜거지만 속은 후련하더라구요.

나이 많은 사람을 누가 이렇게 할줄 알았겠습니다.

처음에는 맞고 가만 있더라구요. 알고보니

한달전에 폭행으로 벌금 낼께 있다고 그러더라구요.

또 싸우면 상습이 되니까~~가만 있었던 거구요. 다 나가고 저만 집으로 들어 오라고 하더니 문 잠그면서 붙어 보자고 덤비는데 사실 밖에서 하두 용써서 기운이 하나도 없는 터라 당하게 생겼더라구요.

그래서 옆에 밥통을 그년한테 던저

버렸더니 놀래더라요. 아주 쇼를 한거죠!!

그렇게 하고 집에 왔는데 절 다시 찾아왔더라구요.

할말이 있다고..자기만 당한게 열받으니까 너네 가정 박살나게 한다는 심정으로 온거겠죠! 남편하고 있었던 일들을 얘기 하는데 전 침착하게 들어 주는데 남편하고 그여자하고 싸우더라구요. 언제 그랬냐면서..그래서 병신같은 것들 지랄한다고 그랬죠. 나이는 어디로 0먹었니??

둘 관계는 끝났지만 제가 받은 고통은 어떻게 감당하며 살지.

사는게 참 우울해지더라요~

내가 이런일을 당하고 산다는게 기가막히네요.

저 아직도 외출하면 아가씨 소리 듣고 삽니다.

아이 둘 낳았다고 하면 다들 놀랍니다.

집에서도 청바지 입고 화장 자주 하고 외모에 신경 쓰는데

제가 채워주지 못하는 부분이 있으니까 외도를 하겠죠!

아이들이 어려서 이혼은 못하고

악착 떨면서 살 궁리나 해야겠죠!!

그냥 답답해서 써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