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부평공원에서의 그놈!(좀 깁니다 쓰다보니..)

샤오리아200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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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3년전인가.. 부평공원(인천)에서의 일입니다

 

친구와(남자) 집에가다가 제가 잠시 화장실에 간 사이

 

그 앞에 얼쩡거리던 남자가 하나 있었습니다 누군가 기다리는걸로 알고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는데 누군가 앞에서 와따 가따 하는게 아니겠습니다

 

저녁 11시가 넘은 시간이라 사람들도 없을텐데 제 앞에서만 와따가따

 

기분이 이상하긴 했지만 그냥 볼일을 마치고 나가던 차 뭔가가 날라오더라구요..

 

그놈의 주먹이었습니다.. 눈앞이 깜깜한데 저도 모르게 화장실 밖 에 손을뻗어

 

화장실안으로 밀리지 않으려고 애를 썻습니다..

 

그런데 그놈이 그 추운날 검은색에 약간의 반짝이 스판소재의 티셔츠를 입었는데

 

근육이 좀 상당해 보이더라구요.. 거기다 전 좀 외소한 성격이고..

 

180매다가 넘는 남자를 160도 안되는 여자가 어떻게 처리하겠습니까..

 

그래서 있는대로 버텼죠.. 화장실안으로 안끌려들어갈려구..

 

얼마나 무서운지 목소리도 않나오고 계속 쉰소리만 나오는데.. 그러다가 안되는지

 

이놈이 제 옷을 그냥 막 벗기려구 하더라구요 옷을 잡자니 안으로 들어갈거

 

같고 계속 밖에 벽을 잡고 있자니 옷이 다 벗겨질거 같고.. 있는대로 버티다가

 

넘어지면서 안으로 밀렸습니다.. 화장실 안쪽 벽과 (편히 앉아서 싸는 변기)에

 

머리를 두번이나 찍으면서 넘어졌습니다..그런데 밖에서 사람 소리가 들리니까

 

이놈이 제 가방으로 신경을 돌리더라구요..가방도 안뺏기려고 필사적으로

 

잡고 (줄을 팔에감고) 가방에 매달리다 싶이 했는데.. 이놈이 가슴과 옆구리

 

그리고 마지막으로 머리를 두세차례 밟았습니다.. 순간 아찔한 정신..

 

캄캄해진 눈앞..몇초 안되는 그 사이 그 가방을 들고 나가는데 제 친구가

 

내가 안나오고 이상한 소리에 들어왔다는겁니다..그 친구에게 그놈 잡으라고

 

해놓고 (제 친구도 외소함 하얗고 상당히 마른편..) 그런데 내 친구는 그놈의 모자만 기억하고..

 

결국 놓쳤습니다.. 얼마후인가 친구가 다시 돌아왔는데.. 그

 

때까지 전 혼절한 상태였고.. 나오면서 주머니에 있던 핸드폰으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그런데요 제가 여자화장실 벽이나 쇠부분에 지문이 있을거라고 했거든요

 

내가 봐도 지문이 잘 찍히는 타일이었으니까.. 그런데 경찰이 하는말..

 

"이런거 찍어도 나오지도 않고 감식반 부르는데 돈들어가요 " 그깟돈이 중요합니까?

 

만약 그놈이 칼이라도 들고 있었다면 내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었는데..

 

그런데 정신이 자꾸 혼미해 지더군요 아파오고.. 결국 경찰서로 그냥 옮겼습니다..

 

그리고 그놈 인상착의를 얘기하는데.. 또 화장실이 가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경찰서 화장실에 갔는데.. 오마이 갓.. 화장실 문 아래로 사람의 그림자가

 

와따가따 하는게 아닙니까.. 경찰서라는 것도 잊어버린체 순간 또 굳었죠..

 

그렇게 있다보니까 앞에 있던 분이 말씀하시더라구요 "아가씨 아직 멀었습니까?"

 

경찰이더라구요.. 그제서야 상황 파악이 됐습니다.. 아 내가 경찰서 화장실에 왔지..

 

하는 생각이.. 그렇게 경찰서에서 대략6시간 정도를 있었습니다..그리고 몇일 후

 

경찰서에서 연락이 와서 갔는데 인상착의가 거이 똑같은 사람이 앞에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너무 무서워서 입술도 안떨어지는데 경찰아저씨가 대뜸 소리를 지릅니다..

 

"이사람 맞아요 안맞아요 잘못보면 아가씨가 콩밥 먹을수도 있어요!"

 

 제가 바보같은 걸까요.. 그말에 저도 모르게 그만 아니라고 해버렸습니다..

 

그 사람이 확실한지는 아직도 좀 그렇지만.. 그놈과 너무 똑같았습니다..

 

그리고 몇주 후 인가.. 일이바빠 잊혀져 갈때쯤..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조퇴를 하고 다른 아는 분을 불러서 같이 갔죠..무서운 마음에.. 그런데 왠걸..

 

경찰서 안에.. 왠 멸치대가리 같은 삐쩍 꼬른애들 둘이 앉아있더라구요..

 

저랑 그놈들이랑 눈이 마주쳤는데.. 경찰이 황급히 문을 닫더니.. 저놈들이냐고 하더군요..

 

어이가.. 170도 안되보이는 애들 둘을 가져다가.. 뭐하자는건지.. 내가 말한 놈은..

 

180이 넘는 키에 근육이 있고 얼굴 피부가 곰보라고.. 몇번이고 말을 했는데..

 

저 아직도 그 얼굴을 잊지를 못해요.. 특히.. 모자아래로 보였던 그놈의 눈을..

 

아직도 가끔 그 눈에.. 가위를 눌리곤 한답니다.. 정말 이런일이..

 

다신 없었으면 좋겠어요..ㅠㅡ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