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20대 중반의 처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희 어머니의 실수를 적어볼까해서요 ㅎㅎ 저희 어머니와 아버지는 절 늦게 낳으셨습니다. 마흔의 노산에도 건강한 절 낳아주셨어요^^ 지금은 두분 다 환갑을 훌쩍 넘기셨고 나이 지긋한 어르신의 특징은 핸드폰 벨소리를 잘 못 듣는다는 거지요.. 그래서 제가 귀에도 익숙하고 고르고 골라 큰벨소리로 선물하여 설정해 드렸습니다.. 사건의 시작은 3주전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생겼습니다 척추 수술을 위해 병원에 입원해 계시다가 새벽에 돌아가셨습니다.. 연세는 90세.. 주무시다가 돌아가신거였기 때문에 주변에서는 오히려 복 이라는 위로의 말씀들도많았죠.. 삼오제를 지내고 49제 까지 절에다 모셔두고 위령제(?) 같은걸 합니다.. 매주 화요일날요.. 그런데 저번주 명절이 있었잖아요 그래서 설날에 가기로 하고 설날 당일 일가친척 모두 모여 20여명 정도가 절에서 향을 피우고 스님의 불경이 울려퍼지면서.. 근엄한 분위기속..모두 생전의 외할아버지 모습을 그리며 눈가가 촉촉히 젖어 들때쯤... 아차!! 싶었던 저의 어머니께서 '벨소리를 진동으로 해야겠구나..' 란 생각에 얼른 핸드폰을 진동으로 바뀌어 놓았다고 합니다.. (저희 어머니가 1남 4녀중 둘째입니다..) 드뎌 저희 어머니가 절을 할 찰나에.. 아주 신나게 울린 벨소리.... 뱀이다~~~~ 뱀이다~~~~ 몸에 좋고 맛도 좋은 뱀이다~~~ 뱀뱀뱀뱀뱀뱀뱀뱀뱀뱀이다~~~♪ -_-;;;; 순간 모두 울다가 웃었습니다 ㅋㅋㅋㅋ 여러분..절에서는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ㅋ 저희 어머니가 매너모드로 해놓은걸 깜빡하고 다시 소리로 바뀌어 놓은거였어요..ㅋ 평소 개그맨보다 웃기고 유쾌한 저희 어머니의 실수가 외할아버지께 가시는길에 웃음 한번 더 드린거라고 생각합니다.... 뭐 흔히 일어나고 듣기도 했던 이야기지만 막상 저희가 겪고보니 배꼽 빠지게 웃겼답니다 지금은 좋은곳에서 웃고 계실 외할아버지 그동안 무서워서 눈도 못 마주쳤었는데요.. 할아버지.. 사랑합니다.. 너무 늦어서 죄송해요..
절에서는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20대 중반의 처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희 어머니의 실수를 적어볼까해서요 ㅎㅎ
저희 어머니와 아버지는 절 늦게 낳으셨습니다.
마흔의 노산에도 건강한 절 낳아주셨어요^^
지금은 두분 다 환갑을 훌쩍 넘기셨고 나이 지긋한 어르신의 특징은 핸드폰 벨소리를 잘 못 듣는다는 거지요.. 그래서 제가 귀에도 익숙하고 고르고 골라 큰벨소리로 선물하여 설정해 드렸습니다..
사건의 시작은 3주전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생겼습니다
척추 수술을 위해 병원에 입원해 계시다가 새벽에 돌아가셨습니다..
연세는 90세..
주무시다가 돌아가신거였기 때문에 주변에서는 오히려 복 이라는 위로의 말씀들도많았죠..
삼오제를 지내고 49제 까지 절에다 모셔두고 위령제(?) 같은걸 합니다.. 매주 화요일날요..
그런데 저번주 명절이 있었잖아요 그래서 설날에 가기로 하고 설날 당일
일가친척 모두 모여 20여명 정도가 절에서 향을 피우고
스님의 불경이 울려퍼지면서.. 근엄한 분위기속..모두 생전의 외할아버지 모습을 그리며 눈가가 촉촉히 젖어 들때쯤...
아차!! 싶었던 저의 어머니께서 '벨소리를 진동으로 해야겠구나..' 란 생각에 얼른 핸드폰을 진동으로 바뀌어 놓았다고 합니다..
(저희 어머니가 1남 4녀중 둘째입니다..)
드뎌 저희 어머니가 절을 할 찰나에..
아주 신나게 울린 벨소리....
뱀이다~~~~ 뱀이다~~~~ 몸에 좋고 맛도 좋은 뱀이다~~~ 뱀뱀뱀뱀뱀뱀뱀뱀뱀뱀이다~~~♪ -_-;;;;
순간 모두 울다가 웃었습니다 ㅋㅋㅋㅋ
여러분..절에서는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ㅋ
저희 어머니가 매너모드로 해놓은걸 깜빡하고 다시 소리로 바뀌어 놓은거였어요..ㅋ
평소 개그맨보다 웃기고 유쾌한 저희 어머니의 실수가 외할아버지께 가시는길에 웃음 한번 더 드린거라고 생각합니다....
뭐 흔히 일어나고 듣기도 했던 이야기지만 막상 저희가 겪고보니 배꼽 빠지게 웃겼답니다 지금은 좋은곳에서 웃고 계실 외할아버지 그동안 무서워서 눈도 못 마주쳤었는데요.. 할아버지.. 사랑합니다.. 너무 늦어서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