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한테 복수해주고 싶어요.

고민녀..2008.02.13
조회446

 

지금 제가 고민이 있는데 글솜씨도 별루고, 다소 길어질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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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4살된 직장인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있었는데

잘난 아빠란 사람때문에 어쩔수 없이 돈을 벌어야만 하네요.

 

아마 제가 고3때 였을꺼예요. 아빠가 집에 생활비를 주지 않는거예요.

엄마가 돈을 펑펑쓴다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요. 그래서 전 고3때 그 흔한

과외조차 해보지 못했죠. 아빠가 과외비 조차 아까워했거든요.

 

그리고 작년에,,,,

아빠가 엄마를 제동생들이 보는 앞에서 수건타월로 엄마 목을 졸랐다네요.

동생들이 울면서 아빠 하지 말라고 그러는데도. 아빠가 한다는 말이

너네 엄마는 이렇게 해줘야 된다고, 그러면서 엄마 목을 졸라서

엄마가 진짜 얼굴이 시뻘게지고 기절하시고 그랬다네요.

동생들이 보는 앞에서.. 

저는 그때 공부한답시고 외국에 잠깐 나가 있었는데.

동생은 21살 14살 이었는데..  한참 민감한 시기였는데.

얼마나 큰 충격이었겠어요.

그 이후로. 엄마와 아빠는 같은집에 살면서 대화 한번 나누지 않았죠.

 

그리고 올해..

제가 한국에 와서...  그런일이 있었는줄 몰랐는데.

동생들이 얘기를 해줘서 알게됐죠.

엄마 아빠 사이가 심상치가 안타는걸 집에 온 딱 그순간 저는 알겠더라구요.

그래서 화해를 시키려고 한달동안 엄마, 아빠가 집에서 어떻게 생활을 하는지

관찰을 했어요. 누구 편이라도 들어주면 엄마나 아빠가 화해하려고 선뜻나서지

않을거 같아서요... 

그래서 엄마와 충분히 이야기 했습니다. 엄마가 왜 그렇게 생활하는지, 아빠한테

뭐가 불만인지.   엄마 요구 사항은 그거 였어요. 저 고3때부터 안주던 생활비

많이도 말고. 한달에 딱 30만원씩만 달라구요.

그래서 아빠와도 이야기 했어요. 누가 그랬던가요.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구요.

저도 그런 생각에 아빠와 타협점을 찾으려고 했는데.

아빠가 하시는말씀이. 한달에 30만원 과분하다..  이러시더니

마트가서 돈을 쓰면 영수증을 첨부를 해서 아빠한테 주면, 아빠가 판단을 해서

꼭 필요한 물건이어서 샀는지, 아닌지를 판단을 하고 돈을 준다는거예요.

간단하게 말하면 내가 10만원써서 그돈을 청구를 해도 난 3만원도 받을까 말까한거죠.

결국엔 타협점 못찾았어요. 순간 그런생각이 들었거든요.

우리 아빤대, 저렇게 돈이 중요한가. 자식들보다도 돈이 더 중요한가.

저희요. 그때 진짜 집에서 밥해먹을 쌀도 없어서요. 엄마가 외할머니댁가서

냄비에다가 쌀동냥해오고 그랬어요. 그런데 아빠는 그래요. 난 회사에서 밥먹고 오니까

집에서 니들이 밥을 먹든지 말든지, 니들이 벌어서 먹구 살으라고.

 

그래서 저 작년 한해동안 아빠한테 용돈한번 받지 않고, 기껏해야 한달에 100만원

받는돈. 생활비로 다 들어갔네요. 진짜 돈에 미쳐서 여름엔 투잡도 했었어요.

아침 8시에 나가서 새벽 2시에 들어오고, 이런생활의 반복이었는데.

그때 진짜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어떻게 23년동안 날키워준 아빠가 진짜 돈귀신이

붙은거마냥 돈돈돈 그러나 싶고. 우리가족은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건지.

 

 

그런데 작년 추석에 진짜 큰일이 발생했네요.

명절인데 할머니댁에 안간다고, 동생들 있는 방에가서 니들 다 죽여버린다고

그러더니, 50리터 물통에다가 석유를 가뜩사와서 동생들 있는 앞에서

다 뿌려버리고, 심지어 저한테는 죽으라고 제 몸에다가두 석유를 막 뿌렸네요.

옷이 석유에 흠뻑젖어서,,,  그와중에도 동생들 안전한지 보겠다고 동생들

방에 발걸음 했다가는 또 석유뿌림 받구요.

너무 무서워서 엄마랑 동생들이랑 도망가서 경찰에 신고했네요.

집앞에 경찰차랑 소방차가 막 오는데 진짜 겁나더라구요.

아빠는 방화예비죄? 뭐 그걸로 사건이 검찰로 넘어갔는데.

검찰에서 엄마한테 전화가 왔었대요. 아빠 처벌을 원하냐구요.

그런데 갑자기 그렇게 물어보니까 선뜻 대답하기가 뭐하더래요.

그런데 그놈의 가족이란 말이 뭔지, 엄마가 선처를 부탁한다고 그래서

아빠는 그냥 기소유예로 풀렸죠.

저는 그사실 알고 노발대발 구속시키버리지 왜 꺼내버렸냐구 그랬는데.

 

저요. 동생들 앞에선 참 이기적인진 모르겠지만, 아빠가 동생들 앞에서

석유뿌리는것을 보고서, 그리고. 최소한 아빠라면, 사람이라면

그래도 가족들한테 미안하다고 그 한마디 할줄 알았는데. 제 기대가 너무 컷나봐요

오늘날까지도 사과한마디 없고, 오히려 더 당당하네요.

그래서 저 결심했어요.엄마와 아빠를 이혼시키기자구요.

 

엄마설득해서 얼마전에 이혼소송냈어요. 변호사 사무실 제가 찾아다니면서

상담하는데. 상담해주시는 분이 저한테 하시는말씀이.

그래도 엄마아빠 잘 살게 해야지. 이렇게 이혼에 대해서 알아보고 다니면

되겠냐고. 그렇게 말씀하시는데 진짜 눈물이 왈칵 쏟아졌어요.

 

쓰다보니까 내용이 길어졌는데요. 이런아빠한테 진짜 보란듯이 엿먹여 주고싶어요.

지금 저는 아빠란 사람때문에 24살임에도 불구하고 제 눈에는 돈밖에 보이질 않아요.

진짜 사는게 너무 힘들어서 한번은 아빠한테 정말 미친척하고 생활비좀 달라고 다시한번

막 울면서 애원했는데 돌아온 말은 그거네요~ 너랑 엄마랑 니동생이랑 다 돈버는데

내가 돈을 왜내냐? 니가 돈을 안벌었으면 우리가족 다 굶어디졌겠다. 그러시면서

코웃음치면서 웃으시대요. 아~ 진짜 이게 아빤가 싶었어요.

그리고 엄마나이 올해 49세예요. 그나이에 일하고 계신분들도 힘들어서 그만두는 판인데

엄마 일시키고 싶지 않은데 엄마 일시작하셨어요. 밤마다 어깨아프시다고 그러시면서

매일 진통제로 버티고 계시구요. 저 돈벌구요. 심지어 22살인 여동생 까지도 돈을 버네요.

14살짜리 남동생한테 한없이 미안하지만 돈없어서 하고싶은거 안시켜줬다는 소리는

듣기싫어요. 그런데 진짜 아빠한테 보란듯이 엿먹여주고 싶은데

뭐 방법없을까요?  그리고 저한테 조언좀 해주세요.

진짜 요즘 너무너무 힘들어요. 막상 이혼소송까지 냈지만 소송도 왜캐 복잡한건지.

진짜 피가 바싹바싹 말라가는 기분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