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싸우나 가보셨나여?

유끼꼬2003.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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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야기사건으로 인해...우울해 하던 나에게 짱구가 전활 했슴당..

짱구 : 난뎅.. 묘씨에 끈나?

꼬 : 7시 반쭘...왜에???

짱구 : 올만에 기분죤환 삼아 죠뇩 묵자..

꼬 : 모 사주꼰데? 남친이랑 싸우나 가보셨나여?

(먹을꺼 사준다는 말에 그새 기분이 풀어짐)

짱구 : 퇴근시간 마쳐 죤화주껭.. 뚝

그리하야~ 여자몸에두 조쿠 남자몸에두 조은 복요리를 머거씀당

제가 시골태생이라 복요리는 첨이당..

복어라 함은 독이 들어있다 하여.. 시골에선 비싸기두 하지만서두..

잘 먹질 않는 음식중에 하나에 꼽씀당.

복지리를 먹었는데 거~~~ 겐찮데여~

정종도 한잔 데워 먹거씀당.. 맛~ 쥑이데여~

기분두 조쿠.. 술도 약간~ 돌구...

꼬 : 맛있다..담에 또오자..

짱구 :........

꼬 : 담에 내가 쏘께..

짱구 : (뜸금없이) 우리 저기 가장..

짱구가 가리킨곳을 보니..음악이 쾅~쾅~ 나오면서..

앞에서 춤추는 여자에 넉(?)이 빠져있는 짱구위로 번쩍번쩍~

[ 옥 사우나]

새로 오픈한 모양임당... 사람들이 줄지어 드러가더라구여..

그앞에서 춤추는 여자를 바라보던 짱구가 한 말임당...

예전에 한번 친구들과 가보긴 해두 짱구랑은 첨임당..

그래서 내침김에 첫 오픈한 사우나를 방문했슴당..

옥 가루를 사은품으로 주구... 비누두 주구...

거~ 갠찮데여..(아줌마 기질이 있어 꽁짜라함 무지 좋아라 함)

구조(?)가 틀린 관계로 나는 여탕으로 짱구는 남탕으로 향했지만..

여탕...

게리마늄이니 옥이니 모니..탕도 넓고..깨끗하고...

온탕..냉탕..옥탕..쑥탕.. 등등... 깊이두 깊구.. 첨이라 무지 깨끗하구..

간이 찜질하는곳도 3군데나 있더라구여..

와~~ 좋다~~ 연신 감탄사 연발... 후다닥 씻구는.. 지하 찜질방으로...

짱구는 벌써 와 있더라구여..

거기 보니.. 여탕은 비교도 안 댑디다..

방이란 방이.....와~~

산소방.. 게르마늄방.. 온도에 따라서 찜질방이 5개..

에스키모방이라 하여 냉방..(냉동창고에 들어온 느낌)

나는 추운걸 시로라하는데.. 짱구는 무지 좋아라 함..

이뿐 여자들이 많으니까 음흉한 웃음과 미소로... 기뻐하는 짱구..

그옆에서 허벅지를 꼬집는 나.. 장난에 장난...

참 좋더라구여... 냉녹차에....

모니 모니 해두.. 구운계란... 짱구 이마가 아마 깨졌을듯..남친이랑 싸우나 가보셨나여?

ㅋㅋㅋㅋㅋㅋㅋㅋ

구운계란 맛이 장난이 아님..너무 너무 맛있음..

먹는데 사족을 모씀...

갠적으로 밥이 보약이라 생각하는 사람 중에 하나임.

거기서 이리둥굴 저리 둥굴.. 그러다가 수면실에 드러가서 적외선 쬐면서..

자기두 하다가 다시 일어났다 하면서..잠은 잘 안오던데..

자는 사람들 무지 많구.. 연인끼린 끌어안구 자구...

그중엔 여럿 불륜커플이 눈에 띄기두...ㅋㅋ

안마두 받구...글다가 오늘 아침이져....새벽 5시에 나옴...

자고로 잠은 집에가서 자니까 좋다라구여..더 잘오고..

집에가자마자 푹~~ 쓰려짐당...

푹~ 쳐져서 쓰러지는 나에게 짱구는...

지치지두 않는지.. 또다시 그 찍쬽임이 계속됨당.

으그~~~~~~ 남자덜이란...

하여간 그렇게 옥사우나에서 하룻밤이 지나감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