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가 좀 길어질거 같습니다. 저는 올해 29살 되었습니다. 제 인생은 ..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굴곡이 참.. 많은 거 같습니다. 고등학교는 지방에서 마치고 혼자 20살때 서울로 상경했습니다. 대학을 다니면서,, 가정형편이 한참 좋지를 못했던 때라 학교 과제를 해가기에도 빠듯한 시간에 전 늘 홀로서기를 위해 알바를 뛰어야 했습니다. 생각해 보니 안해본 알바가 없군요. 그렇게 열심히 해서 학교를 무난하게 졸업했으면 좋았으련만.. 문제가 생겼습니다. 알바를 하면서 차츰 돈맛을 알고 주식에 잘못빠져 부모님 몰래 등록금도 주식자금으로 몽땅 날리고 일본으로 도피 생활을 7개월동안 돈 법답시고 가서 정말 개고생 했습니다. 물론 돈은 못 벌었고 등록금을 못내 학교도 자연스레 그만 두게 되었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부모님께 사실을 말하고 이미 때늦은 후회를 했을때는 제 앞으로 남은 빚만 8천만원을 훌쩍 넘겼습니다. 다시 마음잡고 수능치르고 야간대학을 들어가 낮에는 돈을 벌고 (제 사업을 했지요) 제가 의류학이 전공이었는데 평소에도 패션에 관심이 많아 인터넷 쇼핑몰을 힘들게 시작했었습니다. 그게 잘되어 작년 2월까지 근 6년동안 제 사업을 해오며 부모님의 도움과 제 노력으로 8천만원 이라는 빚을 청산하고 강남에 말끔한 원룸도 구하고 , 소망이었던 멋진 차도 사고.. 그렇게 한참을 잘 나갔습니다. 그런데.. 일이 잘못되어.. 작년 2월에 하루아침에 망했습니다. 길게 설명하자니 머리도 아프고.. 마음만 아프네요. 아무튼.. 제 한번 제 인생에 위기가 닥쳐.. 혼자 6개월 정도를 여행하고 방황하고.. 뭐 먹고 사나.. 생각해보고.. 28살 나이에.. 모아둔 돈도 없고, 직장경력도 없는데.. 앞이 깜깜하더군요. 그 무렵 결혼을 약속했던 남친과도 헤어지고.. 정말 무서웠습니다. 그렇게.. 내가 인생의 밑바닥까지 또 내려갔다고 생각했을때.. 지금 다니는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부동산 컨설팅 회사였는데 생소하지만.. 한번도 해본적도 없지만.. 우연히 이력서를 넣고 면접오라고 연락이 와서 간건데.. 팀장이라는 사람이 면접을 보고.. 제가 맘에 들었는지 그 자리에서 출근을 제의 하더군요. 나쁘지 않았습니다. 팀장이라는 사람의 마인드가.. 규모는 작지만.. 가족같은 분위기, 직원이 경리 여직원 빼고 모두 제 나이 또래의 남직원 들어었는데.. 알고보니 팀장이 사장이더군요. 그렇게 이 회사에 입사했습니다. 남직원 팀장까지 합쳐서 5명, 경리 여직원 한명, 그리고 저 한명.. 팀장은 좀 나이가 들어보여 결혼을 했을거라 짐작했지만.. 입사해서 알고보니 미혼이더군요. 저랑 7살 차이였고. 일을 배운다는 관계로 늘 팀장을 따라 다녔습니다. 처음엔.. 좋은 사람인지 알았지요. 직원들 생각해주고, 열정적이고.. 무엇보다 아무것도 모르는 저한테 나무라지 않고 가르쳐주고 , 저를 뽑아줬으니깐요.. 그것만으로도 고마웠습니다. 입사한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팀장이 백화점으로 데리고 가더니 여자친구 옷산다고.. 골라달라 해서 열심히 골라줬습니다. 근데 선물이라며.. 주더군요. 안받겠다고 정색을 하고 부담스럽다며.. 거절을 했는데.. 부담스러워 하지 말라며 지금껏 직원들 입사하면 모두 이렇게 사줬답니다. 그래서 받았습니다. 여직원에게 물어보니 사실이더군요. 팀장이 직원들 선물을 사준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날이 갈수록 사람 느낌이란 게 있는데 아무래도 팀장이 저를 직원으로서가 아닌.. 사적인 감정이 있는건 아닌가 의심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말은 항상 일을 가르쳐야 한다고 늘상 데리고 밖으로 나가는데.. 이건 뭐 일을 하는게 아니라.. 무슨 데이트를 하는거 처럼 절 데리고 다닌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회사에 저보다 한살 많은 과장과. 제 또래인 대리가 한명 있었는데.. 그 남직원들이.. 저와 팀장을 보면서 걱정을 많이 했어요. 사실.. 언젠가부터 저역시 팀장이 저를 좋아하는다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었습니다 누가봐도 그랬거든요. 오죽하면 회사가 제 위주로 돌아간다는 말이 나왔으니깐요. 팀장은 저를 좋아하는데.. 전.. 아니었습니다. 앞에도 언급했듯이 제 또래 남자 대리가 있는데.. 지방으로 남자 대리와 단둘이 출장을 갔다가 우린 서로 마음이 통해서.. 제가 입사한지 한달이 지났을때쯤엔.. 서로의 마음을 확이하고 연인 사이가 되었습니다. 물론 회사에서는 아무도 모르게 하구요. 그렇게 시간은 흘러흘러. 저는 수습 3개월을 다 지냈고 팀장은 제게 딱히 말은 안하지만.. 회사에서 저에 대한 편애는 날이 갈수록 심해졌고 남친은 걱정아닌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그간.. 팀장의 인격을 1년 넘게 봐온 결과.. 저 사람은 조심해야 할 사람이다라고.. 늘 주의를 줬거든요. 크게 신경쓰진 않았습니다. 그러다 사건이 터졌습니다. 회식이 끝난 어느날.. 팀장이 절더러 할말이 있다고 남으라고 해서 얘기를 나누던중 제가 프로포즈를 하더군요.. 제게 올인하고 싶다고.. -_-;; 그리고 막무가내로.. 술기운에 막 키스를 하고 자기랑 같이 밤을 보내자고 했습니다. 저 너무 놀랬고.. 저를 좋아하는 지 느낌으론 알고 있었지만.. 팀장이기에.. 아니 팀장이기 전에.. 회사의 오너이기에.. 저에게 이렇게 직접적으로 나올지 예상을 못했는데.. 당연히 거절했습니다. 일하러 들어온거지.. 팀장님과 이런 관계는 싫다고..직원들이 알면 뭐라 하겠냐고.. 난 무섭고 싫다고 .. 정중하게 말하고.. 같이 있어달라는 팀장의 말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취기가 있는 팀장을 강남바닥에 버려두고 저 혼자 택시를 타고 집으로 와버렸습니다. 그때 부터 였습니다. 팀장의 태도가.. 180도 바뀌더군요. 저를 대하는 태도.. 눈빛,, 사소한것도 꼬투리 잡고 화내고.. 그러려니 했습니다. 팀장이 그래도 남친이 있어서 행복했고 , 남친만 보면서 일했고 .. 그런데.. 제가 안되겠기에.. 그동안은 회사에서 제가 남친과 비밀 연애를 했기 때문에 애인이 없는걸로 해뒀는데.. 다시는 이런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서 슬쩍 남친이 생겼다고 다른 직원들이게 흘렸습니다. 다른 제 3의 인물을 꾸며서.. 그 말이 회사에 돌고 팀장 귀에까지 들어갔겠지요. 그 후부턴.. 팀장 태도 360도 돌변했습니다. 무작정 저에게 화내고 못살게 굴고, 짜증내고.. 일 잘할거 같다고.. 좋아할때가 엊그제인데.. 일 못한다고.. 그러고.. 남직원들 모이면 말도 안되는 제 험담을 하고.. (남친이 그러더군요..) 남친이 우려하던 일이 현실로 벌어졌습니다. 결국.. 지 화에 못이겼는지.. 얼마전에는.. 과장 둘을 모아놓고 회사 아랫사람중.. 누군가를 정리 하겠다고 그러더랍니다. 3명이서 직원들의 객관적인 평가를 해서 한명을 짜르자고.. 제 남친.. 지금 이곳의 회사 과장입니다. (승진했고요) 당연히 남친 저 짜르는거 반대했습니다. 다른 한명 과장 역시 저 짜르는거 반대했고요. 그런데 유독 팀장이 저를 못마땅하게 여기며 저를 짜르겠다고 했답니다. 말도 안되는 이유를 갖다 붙이면서.. 여자라서 지방출장을 맘대로 보낼수가 없네, 여자라서 체력이 약하네, 덜렁거리는 성격이라 앞으로 큰 사고를 칠거 같네, 여자가 기가 너무 센거 같다는둥, 집이 회사랑 너무 멀어 힘들어하고.. 그래서 회사 생활에 지장을 주는거 같다는 둥.. 이게 사람을 짜르는 이유로 말이 됩니까... 좋다고. .채용할때는 언제고.. 이건 누가봐도 팀장의 사적인 감정에 의해서 밖에 이해가 되질 않아서.. 두 과장들.. 말이 안된다며.. 팀장이랑 몇날 며칠을 싸웠지만.. 결국 팀장 마지막 하는 말이 가관이었습니다.(모두 남친에게 전해 들은 얘기입니다) 지가 사장이니까 .. 결국 지 의견을 따라 달라 했답니다. 그래서 말하더군요.. 나가라고 .. 아직 1년은 안되었지만.. 퇴직금을 주겠다고.. 위로금으로.. 남친과 그 동안 많은 상의를 하고 팀장이 어떻게 나올지 뻔히 알았기 때문에 많은 준비를 한 결과 저는 이성적으로 말하고 대처했고.. 팀장은.. 저랑 얘기하다가 제가 약 좀 올렸습니다. 못나간다고.. 그랬더니.. 흥분해서 목잡고 쓰러질려고 하더군요.. 누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자기가 사적인 감정이 있어서 날 그만두게 하려는게 아니다.. 회사 운영을 위해서라고 지껄이더군요. 그래도 못나간다고.. 웃으면서 얘기했더니... 그럼 좋다 다녀라.. 근데 그동안 제가 회사 생활을 하며 실수했던 건에 대해 시말서를 쓰랍니다. 남친 말로는 팀장이 그랬답니다. 안나간다고 버티면 시말서 몇장 쓰게 해서 그걸로 짜를거라고.. 전해들은 남친.. 절대 쓰지 말라고 해서.. 안쓰겠다고 버텼습니다. 결국.. 저와 팀장 싸움에 .. 회사 분위기는 험악해졌고. 경리여직원도 팀장 하는짓이 꼴보기 싫고 역겹다고 회사를 그만두었고 제 위에 몇달 먼저 들어온 남직원도 그 즈음 해서 그만 둬버렸고 제 밑으로 들어온 남직원도 일주일전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두 과장들은 저는 시말서 못쓴다.. 팀장은 써라.. 자꾸 감정만 격해져 가니까.. 보다못해 두 과장이 시말서를 본인들이 쓰겠다고 했고.. 결국 문제는 여기서 일단락 되었습니다. 그러나.. 팀장.. 끊임없이 사소한 문제를 잡고 늘어지고 괴롭힙니다. 정말. 제가 살아오면서 누군가를 이렇게 미워한적이 없는데.. 팀장 하는 꼬라지를 보면.. 살의를 느낍니다.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여기에 있는것인지 이해도 안가고.. 주변에 친구들과 상의해봐도 당장 그만두라고.. 거지같은 , 사장같지도 않은 사람 밑에서 굴욕적이라며.. 빨리 다른 취직 자리 알아보고 그만두라고 했습니다. 며칠전 잡코리아에 다시 이력서를 등록했습니다. 하루도 지나지 않아 운좋게 면접 제의가 들어왔고 , 면접을 보고 왔는데.. 다음주 부터 출근하랍니다. 지금 있는 회사보다 연봉도 400 이나 더 받고 야근도 거의 없답니다. 물론.. 이직하는게 맞습니다. 그런데.. 진정 억울합니다. 정말.. 화가 납니다. 남친도 제가 이직하는게 맞다고 하면서도 팀장 하는 꼬락서니를 보자니.. 괜히 이대로 제가 직장을 이직한다면 팀장만 니나노.. 좋아라 할거 같아서 밤에 잠도 안옵니다. 어떻게 제대로 된 복수를 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정말... 돌아버릴거 같습니다. 이런 회사같지도 않은 회사에.. 남친을 혼자 남겨두고 나오는것도 가슴 아픈데.. 그냥 나오기가.. 정말 싫은데요.. 님들.. 무슨 방법 없을까요?... 얘기가 길었습니다.. ㅠㅠ 그냥.. 조언좀 해주세요..
회사에서의 부당해고.. 나가랍니다..
얘기가 좀 길어질거 같습니다.
저는 올해 29살 되었습니다.
제 인생은 ..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굴곡이 참.. 많은 거 같습니다.
고등학교는 지방에서 마치고
혼자 20살때 서울로 상경했습니다.
대학을 다니면서,, 가정형편이 한참 좋지를 못했던 때라 학교 과제를 해가기에도
빠듯한 시간에 전 늘 홀로서기를 위해 알바를 뛰어야 했습니다.
생각해 보니
안해본 알바가 없군요.
그렇게 열심히 해서 학교를 무난하게 졸업했으면 좋았으련만..
문제가 생겼습니다.
알바를 하면서 차츰 돈맛을 알고 주식에 잘못빠져 부모님 몰래 등록금도 주식자금으로 몽땅
날리고 일본으로 도피 생활을 7개월동안 돈 법답시고 가서 정말 개고생 했습니다.
물론 돈은 못 벌었고
등록금을 못내 학교도 자연스레 그만 두게 되었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부모님께 사실을 말하고 이미 때늦은 후회를 했을때는 제 앞으로 남은
빚만 8천만원을 훌쩍 넘겼습니다.
다시 마음잡고 수능치르고 야간대학을 들어가
낮에는 돈을 벌고 (제 사업을 했지요) 제가 의류학이 전공이었는데 평소에도 패션에 관심이 많아
인터넷 쇼핑몰을 힘들게 시작했었습니다.
그게 잘되어 작년 2월까지 근 6년동안 제 사업을 해오며 부모님의 도움과 제 노력으로 8천만원
이라는 빚을 청산하고
강남에 말끔한 원룸도 구하고 , 소망이었던 멋진 차도 사고.. 그렇게 한참을 잘 나갔습니다.
그런데..
일이 잘못되어..
작년 2월에 하루아침에 망했습니다.
길게 설명하자니 머리도 아프고.. 마음만 아프네요.
아무튼..
제 한번 제 인생에 위기가 닥쳐..
혼자 6개월 정도를 여행하고 방황하고.. 뭐 먹고 사나..
생각해보고.. 28살 나이에.. 모아둔 돈도 없고, 직장경력도 없는데.. 앞이 깜깜하더군요.
그 무렵 결혼을 약속했던 남친과도 헤어지고.. 정말 무서웠습니다.
그렇게.. 내가 인생의 밑바닥까지 또 내려갔다고 생각했을때..
지금 다니는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부동산 컨설팅 회사였는데
생소하지만.. 한번도 해본적도 없지만..
우연히 이력서를 넣고 면접오라고 연락이 와서 간건데..
팀장이라는 사람이 면접을 보고.. 제가 맘에 들었는지 그 자리에서 출근을 제의 하더군요.
나쁘지 않았습니다.
팀장이라는 사람의 마인드가.. 규모는 작지만.. 가족같은 분위기, 직원이 경리 여직원 빼고
모두 제 나이 또래의 남직원 들어었는데.. 알고보니 팀장이 사장이더군요.
그렇게 이 회사에 입사했습니다.
남직원 팀장까지 합쳐서 5명, 경리 여직원 한명, 그리고 저 한명..
팀장은 좀 나이가 들어보여
결혼을 했을거라 짐작했지만.. 입사해서 알고보니 미혼이더군요.
저랑 7살 차이였고.
일을 배운다는 관계로 늘 팀장을 따라 다녔습니다.
처음엔.. 좋은 사람인지 알았지요.
직원들 생각해주고, 열정적이고..
무엇보다 아무것도 모르는 저한테 나무라지 않고 가르쳐주고 , 저를 뽑아줬으니깐요..
그것만으로도 고마웠습니다.
입사한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팀장이 백화점으로 데리고 가더니 여자친구 옷산다고.. 골라달라 해서 열심히 골라줬습니다.
근데 선물이라며.. 주더군요.
안받겠다고 정색을 하고 부담스럽다며.. 거절을 했는데..
부담스러워 하지 말라며 지금껏 직원들 입사하면 모두 이렇게 사줬답니다.
그래서 받았습니다.
여직원에게 물어보니 사실이더군요.
팀장이 직원들 선물을 사준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날이 갈수록 사람 느낌이란 게 있는데 아무래도 팀장이 저를 직원으로서가 아닌..
사적인 감정이 있는건 아닌가 의심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말은 항상 일을 가르쳐야 한다고 늘상 데리고 밖으로 나가는데..
이건 뭐 일을 하는게 아니라.. 무슨 데이트를 하는거 처럼 절 데리고 다닌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회사에 저보다 한살 많은 과장과. 제 또래인 대리가 한명 있었는데..
그 남직원들이.. 저와 팀장을 보면서 걱정을 많이 했어요.
사실.. 언젠가부터 저역시 팀장이 저를 좋아하는다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었습니다
누가봐도 그랬거든요.
오죽하면 회사가 제 위주로 돌아간다는 말이 나왔으니깐요.
팀장은 저를 좋아하는데..
전.. 아니었습니다.
앞에도 언급했듯이 제 또래 남자 대리가 있는데.. 지방으로 남자 대리와 단둘이 출장을 갔다가
우린 서로 마음이 통해서..
제가 입사한지 한달이 지났을때쯤엔.. 서로의 마음을 확이하고 연인 사이가 되었습니다.
물론 회사에서는 아무도 모르게 하구요.
그렇게 시간은 흘러흘러. 저는 수습 3개월을 다 지냈고
팀장은 제게 딱히 말은 안하지만.. 회사에서 저에 대한 편애는 날이 갈수록 심해졌고
남친은 걱정아닌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그간.. 팀장의 인격을 1년 넘게 봐온 결과.. 저 사람은 조심해야 할 사람이다라고..
늘 주의를 줬거든요.
크게 신경쓰진 않았습니다.
그러다 사건이 터졌습니다.
회식이 끝난 어느날.. 팀장이 절더러 할말이 있다고 남으라고 해서 얘기를 나누던중
제가 프로포즈를 하더군요..
제게 올인하고 싶다고.. -_-;;
그리고 막무가내로.. 술기운에 막 키스를 하고 자기랑 같이 밤을 보내자고 했습니다.
저 너무 놀랬고.. 저를 좋아하는 지 느낌으론 알고 있었지만..
팀장이기에.. 아니 팀장이기 전에.. 회사의 오너이기에.. 저에게 이렇게 직접적으로 나올지
예상을 못했는데..
당연히 거절했습니다.
일하러 들어온거지.. 팀장님과 이런 관계는 싫다고..직원들이 알면 뭐라 하겠냐고..
난 무섭고 싫다고 .. 정중하게 말하고.. 같이 있어달라는 팀장의 말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취기가 있는 팀장을 강남바닥에 버려두고 저 혼자 택시를 타고 집으로 와버렸습니다.
그때 부터 였습니다.
팀장의 태도가.. 180도 바뀌더군요.
저를 대하는 태도.. 눈빛,, 사소한것도 꼬투리 잡고 화내고..
그러려니 했습니다.
팀장이 그래도 남친이 있어서 행복했고 , 남친만 보면서 일했고 ..
그런데.. 제가 안되겠기에..
그동안은 회사에서 제가 남친과 비밀 연애를 했기 때문에 애인이 없는걸로 해뒀는데..
다시는 이런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서 슬쩍 남친이 생겼다고 다른 직원들이게 흘렸습니다.
다른 제 3의 인물을 꾸며서..
그 말이 회사에 돌고 팀장 귀에까지 들어갔겠지요.
그 후부턴.. 팀장 태도 360도 돌변했습니다.
무작정 저에게 화내고 못살게 굴고, 짜증내고.. 일 잘할거 같다고.. 좋아할때가 엊그제인데..
일 못한다고.. 그러고.. 남직원들 모이면 말도 안되는 제 험담을 하고..
(남친이 그러더군요..)
남친이 우려하던 일이 현실로 벌어졌습니다.
결국..
지 화에 못이겼는지..
얼마전에는.. 과장 둘을 모아놓고 회사 아랫사람중.. 누군가를 정리 하겠다고 그러더랍니다.
3명이서 직원들의 객관적인 평가를 해서 한명을 짜르자고..
제 남친.. 지금 이곳의 회사 과장입니다. (승진했고요)
당연히 남친 저 짜르는거 반대했습니다. 다른 한명 과장 역시 저 짜르는거 반대했고요.
그런데 유독 팀장이 저를 못마땅하게 여기며 저를 짜르겠다고 했답니다.
말도 안되는 이유를 갖다 붙이면서..
여자라서 지방출장을 맘대로 보낼수가 없네, 여자라서 체력이 약하네, 덜렁거리는 성격이라
앞으로 큰 사고를 칠거 같네, 여자가 기가 너무 센거 같다는둥, 집이 회사랑 너무 멀어
힘들어하고.. 그래서 회사 생활에 지장을 주는거 같다는 둥..
이게 사람을 짜르는 이유로 말이 됩니까...
좋다고. .채용할때는 언제고..
이건 누가봐도 팀장의 사적인 감정에 의해서 밖에 이해가 되질 않아서..
두 과장들.. 말이 안된다며.. 팀장이랑 몇날 며칠을 싸웠지만..
결국 팀장 마지막 하는 말이 가관이었습니다.(모두 남친에게 전해 들은 얘기입니다)
지가 사장이니까 .. 결국 지 의견을 따라 달라 했답니다.
그래서 말하더군요..
나가라고 .. 아직 1년은 안되었지만.. 퇴직금을 주겠다고.. 위로금으로..
남친과 그 동안 많은 상의를 하고 팀장이 어떻게 나올지 뻔히 알았기 때문에 많은 준비를 한
결과
저는 이성적으로 말하고 대처했고..
팀장은.. 저랑 얘기하다가 제가 약 좀 올렸습니다.
못나간다고..
그랬더니.. 흥분해서 목잡고 쓰러질려고 하더군요..
누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자기가 사적인 감정이 있어서 날 그만두게 하려는게 아니다..
회사 운영을 위해서라고 지껄이더군요.
그래도 못나간다고.. 웃으면서 얘기했더니... 그럼 좋다 다녀라..
근데 그동안 제가 회사 생활을 하며 실수했던 건에 대해 시말서를 쓰랍니다.
남친 말로는 팀장이 그랬답니다.
안나간다고 버티면 시말서 몇장 쓰게 해서 그걸로 짜를거라고..
전해들은 남친.. 절대 쓰지 말라고 해서.. 안쓰겠다고 버텼습니다.
결국..
저와 팀장 싸움에 .. 회사 분위기는 험악해졌고.
경리여직원도 팀장 하는짓이 꼴보기 싫고 역겹다고 회사를 그만두었고
제 위에 몇달 먼저 들어온 남직원도 그 즈음 해서 그만 둬버렸고
제 밑으로 들어온 남직원도 일주일전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두 과장들은
저는 시말서 못쓴다.. 팀장은 써라.. 자꾸 감정만 격해져 가니까..
보다못해 두 과장이 시말서를 본인들이 쓰겠다고 했고.. 결국 문제는 여기서 일단락 되었습니다.
그러나..
팀장.. 끊임없이 사소한 문제를 잡고 늘어지고 괴롭힙니다.
정말. 제가 살아오면서 누군가를 이렇게 미워한적이 없는데..
팀장 하는 꼬라지를 보면.. 살의를 느낍니다.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여기에 있는것인지 이해도 안가고..
주변에 친구들과 상의해봐도 당장 그만두라고.. 거지같은 , 사장같지도 않은 사람 밑에서
굴욕적이라며.. 빨리 다른 취직 자리 알아보고 그만두라고 했습니다.
며칠전
잡코리아에 다시 이력서를 등록했습니다.
하루도 지나지 않아 운좋게 면접 제의가 들어왔고 , 면접을 보고 왔는데..
다음주 부터 출근하랍니다.
지금 있는 회사보다 연봉도 400 이나 더 받고 야근도 거의 없답니다.
물론.. 이직하는게 맞습니다.
그런데.. 진정 억울합니다.
정말.. 화가 납니다.
남친도 제가 이직하는게 맞다고 하면서도 팀장 하는 꼬락서니를 보자니..
괜히 이대로 제가 직장을 이직한다면 팀장만 니나노.. 좋아라 할거 같아서 밤에 잠도 안옵니다.
어떻게 제대로 된 복수를 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정말... 돌아버릴거 같습니다.
이런 회사같지도 않은 회사에.. 남친을 혼자 남겨두고 나오는것도 가슴 아픈데..
그냥 나오기가.. 정말 싫은데요..
님들.. 무슨 방법 없을까요?...
얘기가 길었습니다.. ㅠㅠ 그냥.. 조언좀 해주세요..